이번 시즌은 돌아오고 싶어하지 않는 듀란트
이번주도 조용히 지나갔는데 저도 뭔가 특별한 일이 없다보니 별 할 말은 없네요.
이번주 내내 이야기 나오는건 듀란트에 대한 논쟁입니다.
이번 시즌 나올거냐 말거냐
https://twitter.com/wojespn/status/1259487392895041541
그리고 계속 전달되는건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떠나 듀란트 본인은 나올 생각이 없어보입니다.
이에 대해서 나오는 이야기들은 이거죠.
건강한데도 계속 앉아있으면 돈낭비 시간낭비다. 뛰어라!
개인적으로 이런 의견을 볼때마다 제가 직장 트라우마 생깁니다.
현지 팬중에 내년에도 코로나같은거 올거면 또 쉴거냐 라는 말도 있던데
듀란트는 코로나 때문에 전체 시즌 쉰게 아니라서 이건 말도 안되는 비유고.
GM 마크는 듀란트 의견을 존중한다고 하니 결국은 아마 올해 이런 분위기면 안 뛰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원래는 3월이면 회복된다라는 이야기도 많았죠.
그래서 지금 생각보다 멀쩡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듀란트의 의견을 존중합니다.
물론 고액을 받으며 특별관리까지 받는 스포츠 선수로서 팬들을 위해 뛸수있으면 뛰는게 맞을수 있지만
팬들은 듀란트가 뛰면서 동시에 최고의 선수로서의 듀란트의 모습을 원할거거든요.
듀란트가 그냥 안뛰고 돈만 받아먹으며 살고 싶어할 선수도 아니구요.
그럼에도 쉬겠다는건 듀란트의 신체적인 준비 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준비를 할 필요가 있을겁니다.
아킬레스건 부상은 특별치료 및 관리 받는 선수들에게도 재활로도 1년은 걸리고
듀란트가 부상 당한 시기는 작년 6월 10일입니다.
어느샌가 미디어나 팬들의 어림짐작으로 점점 댕겨지더니 알아서 3월이 된 것도 있고
몇개월전만 해도 듀란트가 뛰기만 해도 놀랐었죠.
사실 거의 부상이 나아가는 이런시기일수록 더욱 몸조심 하는게 정상입니다.
물론 미국에서는 이런 생각이 익숙하지 않겠지만요. 몸이 부서져도 뛰는게 남자답다고 느끼는 동네라.
그리고 정신적으로도 이미 시즌이 시작되고 올스타까지 끝나고 20경기도 안남은 상태였고
코로나 사태로 시즌 중지된건 물론 자신도 코로나까지 걸렸다가 최근 치유된데다
시즌 재개해도 바로 플옵이 시작될 상황이라면
이제와서 껴봤자 첫번째 문제는 네츠 선수간의 팀워크일겁니다.
생각보다 팀스포츠는 그냥 좋은 선수 온다고 수학공식처럼 무조건 플러스 되는게 아니라서
팀워크 안 맞으면 그동안 안뛰다 이제 뛰는 듀란트가 자연스럽게 무리하게 될겁니다.
오프시즌부터 훈련에 참가한게 아니니까요.
네츠도 듀란트가 갑자기 부상당한것도 아니고 이미 부상당한건 알고 있었으니 리스크는 감당한 상태입니다.
그러면 아무리 언론이랑 팬들이 난리쳐도 듀란트가 안오는건 아직 맞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기다려도 문제 없습니다. 아직 듀란트를 믿고 있구요. 어빙도 믿고 있구요.
오히려 다음 시즌도 단축시즌이 될거 같은데 이럴때 팍 부스터를 넣어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2020-05-12 08:50:06
사실 시즌자체 시작도 기약이 없는데 개인의 의지 자체가 별 의미가 없을듯...
2020-05-13 14:04:25
분명 "이번시즌"은 안 돌아온다고 했었고 |
굳이
돌아올 필요 없다고 봅니다
우린 건강히 돌아올 듀란트를 위해
1년 연봉을 포기한 팀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