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의 최고의 한국시리즈는 언제인가요?

1992 한국시리즈.
롯데의 어쩌면 마지막일지 모를 우승.

비록 졌지만 93 해태vs삼성이요
박충식의 15이닝 투구 어린 저의 마음에
불씨를 당겼습니다

1986 입니다. 장효조가 선동렬 한때 우측 선상 2루타 치고, 이만수가 좌측 담장 맞추는 2루타, 김성래의 좌월 투런 홈런, 진동한 소주병 사건, 해태 버스 전소 사건 등 임팩트에서 따라올 시리즈가 없다고 봅니다.인터넷 깔리고 저랬으면 어떻게 됐을지. . .

배영수의 노히트노런 노디시전 경기가 나온 2004년 한국시리즈요.

2002년 한국시리즈... 대타로 나서서 절뚝이던 김재현과 긴머리 날리며 강속구 던지던 이상훈을 보면서 엘지팬이 됐는데 그게 마지막 한국시리즈일줄은 몰랐네요

저는 2009년입니다

전 두산팬이지만 몇년인진 기억이 잘 나진않지만 한경기로만 따지면 빙그레 송진우가 해태상대로 9회 2사까지 퍼팩트 하다가 진경기가 가장 인상깊었고 그때당시 해태가 정말 두려웠던 기억이 납니다.

2004년 한국시리즈 9차전. 빗속에서 포효하던 조용준.

곧 우리 선수가 아닐 선수들과 아마 마지막일거 같았던 위치라서 비감도 기쁨도 같이 왔던

그 한국시리즈가 기억에 남네요.

전 16년 두산이 4승으로 우승했을때요. 투수 6명 쓰고 우승했죠. 최고였습니다. 4경기 내내 누워서 봤네요.

09년

02년 백투백 홈런!

94년 코시요.

페넌트레이스 내내 압도적 시즌을 치르고

태평양을 상대로 역시 압도적인 4-0 우승

그 우승멤버들로 솔직히 몇 번 더 우승할거라 생각했습니다....

여담으로 최악의 코시는 02년

밑에서부터 치고 올라갔던 포스트시즌이라 기억은 강렬한데

아픔과 상처 또한 강렬하네요.

02년입니다

11-14까지 4년간의 한국시리즈였던 것 같습니다.

‘보고 계십니까? 들리십니까? 당신이 꿈꾸어 왔던 그 순간 2011년 챔피언 삼성 라이온즈입니다’로 시작해 ‘날카로운 타구 빼아볼 빼아볼’까지 엄청 행복했습니다.

09년이죠

글쓴분이랑 마찬가지로 18년 한국시리즈가 기억에 남고, 07년 4차전 신인 김광현이 당시 최고투수 리오스를 압도한 경기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코시를 92, 95, 99 보고...다 타팀경기라 기억도 희미해지네요...99때 고3이었는데 이제는 애 둘있는 아재인데...8개팀에서 결승전도 잘 못가니...(이젠 10개팀이긴 하지만...)

09년 역전 우승홈런요

응답하라 1994

이승엽동점쓰리런 마해영굿바이

02 무조건 02

월드컵 4강보다 더 짜릿했습니다.

자존심 다 버리고 김응용감독까지 영입하고 당연히 우승할 줄 알았던 01년 코시에서 패배한 이후 이 팀은 진짜 우승 못하는 줄 알았습니다.

6차전 9회말 김재걸로 시작되는 그 장면들은 아직도 또렷하게 기억이 납니다.

94코시가 없다니.. ㅠㅠ LG의 두번째 우승! 응답하라 19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