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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친김에 과거 시즌 가정 하나 더 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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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1 01:21:42

기억하시는 분들이 있을거라 생각되지만, 7년전인 2013 시즌은 LG가 무려 11년간의 암흑기를 빠져나와

2002 준우승 이후 11년만에 가을야구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룩했던 시즌이었습니다.

 

그것도 4강 턱걸이도 아닌 2위로서 말이죠.

 

그 시즌 만큼은 앞선 11년동안 겪어왔던 소위 '내려갈 팀은 내려간다' 의 악몽을 겪지 않고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면서 삼성, 두산, 넥센과 계속해서 다툼을 이어갔었죠.

 

결과적으로 막판에 페이스가 떨어지면서 삼성에게 1위자리는 내주었지만, 같은 서울팀들인 두산 + 넥센 두팀과

끝까지 엎치락뒤치락 하면서 결국 마지막날 두산을 꺾고 정규리그 2위로 PO 직행에 성공합니다.

(같은 시각 넥센이 한화에게 발목 잡히며 패한 덕도 보긴 했지만서도)

 

 

물론 준PO에서 넥센을 꺾고 올라온 두산에게 1승 3패로 밀리며 그대로 짧은 가을야구를 마감했지만,

그 시즌 LG의 전력은 어마어마한 발전을 이뤘던걸로 알고 있습니다.

 

일단 팀 방어율이 전구단 중에서 제일 좋았던걸로 기억합니다, 정규리그 1위 삼성보다도 더... 

 

그리고 같은 4강권 팀들 상대로 당시 LG의 천적이었던 넥센에게만 5승 11패로 밀렸지, 두산 상대로는 8승 8패

동률, 그리고 1위 삼성 상대로는 오히려 9승 7패로 앞서기까지 했었습니다.

 

 

 

서론이 좀 길었네요.

 

2013 시즌이 워낙 오래전 일이다보니, 이런 배경이 있었다는걸 알아야 이 가정 설문조사가 유효할거 같아서

덧붙였습니다.

 

그럼 여기서 질문 가보겠습니다.

 

저렇게 좋은 전력을 갖췄던 2013 시즌 LG가 만일 PO에서 두산을 꺾고

코시에 올라가 삼성과 맞붙었다면?

 

승산이 있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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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07-11 02:56:57

미친 삼나쌩인 니퍼트가 제일 결정적일 때 홈런 두 방으로 무너진 건 우주의 기운이 모였다고 봐야죠

2020-07-11 15:18:17

그 당시 삼성은 못이겼을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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