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적어보는 넷플릭스 비추천 작품들

오랜만에 넷플릭스 비추천작 적어봅니다. 엄밀히는 넷플릭스 독점작이라거나 그런 것은 아니고 넷플릭스 통해서 제공되는 컨텐츠여서 적어보는데요, 조금이라도 여러분의 시간낭비를 막아드리기 위해서 적어봅니다.

강심장리그

예전에 그런 생각을 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요즘 예능들 너무 관찰, 육아, 먹방, 스포츠, 여행 이런 것들이다보니 예전엔 신선하던 것들이 오히려 요즘은 식상해지는 느낌들도 있어 예능을 잘 안봤습니다. 제가 예능을 재미있게 봤던 때가 언제였을까 생각해보니까 야심만만, 해피투게더, 라디오스타 이런 것들이 한참 재미있을 때를 즐겨봤던 생각이 났습니다. 특히나 그 중에서도 야심만만이 제가 사는 부산에서는 본방을 황금기 야심만만 시절에는 볼 수 없었고, SBS에서 본방 끝나고 바로 SBS 드라마 이런데서 해주는 것을 본방 삼에 보고 자면 2~3시 이렇게 됐던 기억이 납니다.

아 다시 그런 야심만만 같은 프로그램이 생기면 좋을텐데 하는데 강심장이 야심만만과 살짝은 비슷한 느낌으로 했던 기억이 나서 그게 다시 돌아온다니 반가운 마음에 넷플릭스에 떴길래 1회를 봤는데요, 옛날의 방식이 재미있었던 것은 그 시대의 관점에서 바라봤기에 였구나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새롭게 시작했는데도 너무 올드해보이고, 흥미롭지가 않고, 조금은 과장 리액션이나 이런 것들이 별로여서 1회를 보다 중단했습니다.

연예인 게스트 이외에도 다양한 직업군에서 여러가지 썰을 들려주는 쪽으로 변화는 했던데 전체적으로 올드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늑대사냥

매니아에도 늑대사냥을 개봉 당시에 보고 남겨주신 후기들을 영화보고 나서 찾아보니 몇 개가 보이던데 시놉시스, 줄거리 이런 것만 봤을 때는 흥미로웠는데 너무 잔인한 장면이 많다거나 갑자기 이야기가 산으로 가는 등 이런 것들이 개연성이 좀 없어보였습니다. 가장 무서운 점은 이 영화가 후속작이 나올 수 있을 것이란 그런 떡밥을 뿌리고 끝난게 더더욱이나 충격이었습니다. 뭔가 영화 마녀처럼 취급되길 바랐던 것 같은데 전체적으로 너무 아쉬운 영화였습니다. 놀랍게도 지금 넷플 한국에서 영화 순위 1위가 이 영화던데 전부 저처럼 간단 줄거리 보고 혹해서 본 사람들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B컷

처음에 썸네일 보고 이선균이 나오는 영화인가 했는데 이선균이 아니라 신화의 김동완이 주연인 영화였습니다. 휴대폰 데이터복구 전문가인 김동완이 우연찮게 의뢰를 받게 되면서 사건에 휘말린다 이런 내용인데, B컷이라는 제목에 걸맞는 B급 감성의 B급 영화 느낌이었습니다. 다소 아쉬운 연기력과 영상미, 내용도 허술하고, 무근본 베드신 등 보는 내내 아쉬움이 컸던 영화네요. 확실히 이런 저런 이유로 이름을 한 번이라도 들어본 영화가 아니라면 안보는게 답이다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해준 영화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