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 여행 & 우즈벡요리 경험
시간이 있어서 남한산성을 다녀왔습니다. 하늘도 높고 날씨가 맑아서 좋은 여행이었습니다.
남한산성 둘레길은 5코스로 나뉘는데 저는 1코스만 다녀왔습니다. 대략 80분 정도 소요되고 둘레길이라 1코스 전구간의 도로가 포장 되어 있어 가벼운 마음으로 산보 하듯이 다녀올 수 있습니다. 서울 전경을 내려다 보기에는 가장 좋은 산행이 아닌가 싶습니다. 특히 야경이 기가 막히다고 하니 시간 되실때 다녀오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요즘 빠니 보틀과 곽튜브등 여러 여행 유튜브에 빠져 지내다 보니 우즈벡 요리를 한번 먹어보고 싶었습니다. 처음에는 이태원의 우즈벡 음식점을 가보려 했으나 동선이 여의치 않아 다른곳을 찾던중 동대문쪽에 러시아 거리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곳에 있는 우즈벡 식당을 방문했습니다. 대표적인 음식인 솜사, 필라프, 샤슬릭을 먹었는데 저는 뭐 기름진것도 잘먹고 향신료에 거부감이 없어서 스탄쪽 음식이랑 잘 맞는거 같았습니다. 다만 가성비는 많이 떨어지더라구요. 가장 추천할만한 음식은 양고기 샤슬릭이었습니다. 겉바속촉을 제대로 느껴주는 음식이었습니다. 양고기 특유의 향도 없고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리고 저 당근 절임이 진짜 신의 한수더라구요. 느끼함을 싸악 잡아주는데 정말 요리들이랑 잘 어울렸습니다. 마치 한국의 김치같은 역할을 해주었습니다. 우즈벡 음식 경험해보고 싶으신 분들은 동대문이나 이태원에 방문해보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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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남한산성 소설 다 읽었는데 왠지 반갑네요. 소설에선 그리 차갑고 냉혹하며 죽음의 기운이 도처에 깔려있던 곳인데...
지금 보니 참 따뜻해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