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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 괜찮네요(스포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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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24 20:32:26

호불호가 갈린다는 평이 많던데 저는 너무 재밌게 봤습니다
기본설정은 기존에 많이 쓰이던 배틀로얄방식의 장치라 식상하지 않을까 했는데 이 영화만이 가지는 상반된 모순과 그것들을 표현하기위해 공들인 부분들이 많이 보여서 좋았습니다

이 부분을 조금 디테일하게 얘기하자면,
극한에 몰린 사람들이 목숨을 걸고하는 잔인한 게임을 가장 순수한 동심의 게임으로 하는 설정과 또 그 모순을 더욱 부각시키위한 아름다운 무대연출과 색감, 음악이 잘 어우러져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여러 캐릭터가 보여주는 모순된 모습들, 특히 극중 이정재가 도박에 빠진 천덕꾸러기였다가 딸을 사랑하는 아빠의 모습도 보이고, 순수하게 남을 도우려는 모습을 보이다가도 할아버지에게 사기쳐서 이기려고하는 모습도 보이고
이런 부분들이 저는 오히려 좋았습니다
원래 인간은 모순적이기도하고 이 영화의 기본설정과도 잘 맞아떨어진다고 생각됐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영화를 볼때 리얼함과 논리적인 부분들을 높게 치지 않습니다
리얼함과 논리적임은 실제생활에서 늘상 보는 부분이고 다큐가 더 그런 부분을 정확히 표현하는 장르니까요
영화는 영화로서 하나의 새로운 세계를 창조하는 것이고 그 세계를 있는 그대로 충분히 즐기고나서 나중에 생각할꺼리가 조금이라도 있다면 그것만큼 좋은게 없더라구요

그런 부분에서 오징어게임은 저에게 최고까지는 아니더라도 충분히 괜찮은 작품이라고 느꼈습니다 별5개 만점에 4개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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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1-09-24 20:43:56

저도 좋았네요 거기다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게임까지…콜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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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24 20:59:30

픽션의 목표는 시청자가 일단 틀면 못끄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그런 점에서 오징어게임은 대단한 드라마였습니다. 호불호가 갈린다는 사실 자체가 대단한 건데요, 일단 다 보고 욕한다는 의미니까요.

2021-09-24 21:07:14

자도 4점!

2021-09-24 22:02:36

본문에서도 ‘영화’라 표현하셨듯이 뭔가 드라마가 아니라 영화를 보는 느낌이었네요. 아쉬운 점도 많았지만 저도 재밌게 봤습니다~!

2021-09-25 06:40:23

일단 우리나라에서 이정도의 몰입감을 주는 컨텐츠를 만들었다는 거 하나로도 박수쳐줘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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