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님이나 와이파이분덕분에 강제로 아이돌행사 끌려가보신 분 있으신가요?
어린시절 과격 클럽HOT 들의 패악질에 데이고 아이돌 덕질에 상당히 안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던 아재(?)입니다. (클럽 HOT를 알 정도면 이제 아재 맞겠죠..??)
원래 가수들 콘서트가고 그런건 좋아하는 편인데 그런건 딱 한번씩 큰맘먹고 가는것이고
그렇게 이거저거 다 챙겨보고 참여하고 해야하는 부지런한 취미는 가지질 못하는고로....
아이돌 덕질이란 저에게 심히 무리가가는, 시끄럽고 뭔가 부정적인 그런... 취미입니다.
그시간에 잠을 더 자고말지 왜 그런걸.... 뭐 그런 주의....
근데 예전 여자친구가 하도 가고싶다 노래를 불러서 아이돌 전시회? 비슷한걸 끌려간적이 있었죠.
가기전에 굳이 가야돼..?? 왜... 싫어... 사람많은데 부대끼고... 시장바닥마냥 예의도 드럽게없고...
하지만 무슨 힘이 있겠습니까... 까라면 까야죠;;
아마 빅스였던걸로 기억하는데... 제 입장에선 얘네 뭥미? 인데 알고보니 1위도 꽤 했던그룹;;
아니 그런데 전시회 예매하는데 무슨 영화 관람마냥 2시간 타임제한이 있네...?? 여기서 1차쇼크;;
그리고 시간돼서 도착했는데 그 많은사람들이 줄서있는거보고 2차쇼크;;
아.. 사람 드럽게많네.... 이리치이고 저리치일거 생각하니 끔찍하다... 생각하고있었는데...
나름 질서정연하게 입장하는거보고 3차쇼크;; (어린시절 제가 본 그분들은.. 음....)
여친님은 날 버리고 전시되어있는거 사진찍고 구경하기 바쁘고....
덩그러니 혼자남겨져서 여긴 어디고 난 누구인가...
그리고 저와 비슷하게 옆에서 가방들고 멀뚱멀뚱 서있던 남자들분들도 몇분 보였어요.
제 입장에서는 그사세지만 문화가 많이 발전했고 정착됐구나... 뭐 그러고 말았네요.
그래서 느낀점은.. 4줄요약
1. 예나 지금이나 진짜 아이돌 팬들 열정하난 인정해줄만하다.
2. 그리고 나름 역사가 오래돼서 그런지 이젠 어느정도 문화적인 수준으로 자리를 잡은것 같다.
3. 이래서 아이돌장사하는거구나.. 얘네가 이정도면 탑급애들은 대체 얼마를 버는거지;;
WR
2020-09-25 16:22:48
끌려가신건가요? 만약 끌려가신거면 슈주는 정말 어마어마하셨을듯;; WR
2020-09-25 16:23:20
그 열정 존경합니다. 뭔가에 그렇게 열중할수있다는게 부럽네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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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등학생때는 슈퍼주니어
대학교 다닐때는 케이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