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입자', '사라진 시간'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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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6 18:00:58
이 영화는 각종 스릴러 설정이나 연출을 많이 따와서 익숙한 장면들이 많은데 연출이 엉망이고 중요 설정들이 공감하기 힘듭니다. 특히, 여주인공의 목적이 드러나는 중후반 부터는 감독도 포기하고 찍은 것 같습니다.
연출이 이런데 연기가 무슨 소용이겠냐마는 가장 중요한 배역인 여동생 역의 송지효의 연기도 아쉽습니다.
발연기라고는 할 수 없는데 뭔가 어색하고 배역에 몰입해서 연기하는 느낌이 없습니다.
본인도 시사회 인터뷰에서 연기에 대한 아쉬움을 말했을 정도니 뭐..
배우 개인 팬이 아니면 볼만한 영화는 아닌 것 같습니다.
스릴러 영화로 알고 봐서 엔딩 뜨고 뭐지? 이게 끝? 하며 어리둥절했습니다.
감독이 무엇을 말하고 싶은지 보여주는 장치도 별로 없고 지나가면서 슬쩍 던져주는 편이라 딱 평론가들이 좋아할 영화라고 생각했는데 평점 같은거 보니 역시더군요.
내용 해석 같은 거 찾아보고 '아 이런 거였나' 싶은데 영화 자체가 막 해석을 찾아볼만큼의 매력은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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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Updated at 2020-07-06 19:25:33
침입자는 클리셰 덩어리라서 의외성이 1도 없습니다. 시작부터 끝까지미덕을 찾기 어렵더라구요.
2020-07-06 19:27:09
동감합니다. 연출은 할말 없는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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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지갑을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