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훈(송새벽)의 매번 짜증내는 모습과 매회 너무도 많이 나오는 펑펑 우는 모습만 없었다면 좀 더 좋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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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1 01:52:40
매회 펑펑 우는 씬이 많았나요? 요새 3번째 정주행 중인데 9화 마지막에 이지안 한강다리에서 펑펑 울기 전까진 슬픔, 고통을 분노로 참아가는 모습이 안타까울 정도로 제발 슬프고 힘들면 울었으면 싶을 정도였는데..
박동훈은 한술 더떠서 모든걸 삭히고 감내하는 캐릭터라 더 짠하고..
전 캐릭터들이 울어야할 때 울지않고 참고 버티는 드라마로 느껴졌는데 감상이 많이 다르군요.
박기훈의 짜증은 애정이 담긴 짜증이라 극중 최고의 캐릭터성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요것도 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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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1 04:05:22
여친이 몇 번이고 돌려봐서 결국 같이 보게 됐는데 전 별로였습니다. 걍 한드 성향이 아닌 듯...
감수성 풍부하신 분들한텐 역대급 드라마일 것 같긴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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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7-01 05:33:33
좋은 드라마긴 했는데 결혼하고 가정 있는 입장에서 후계동 사람들이 매일 정희네서 모여서 술 먹는걸 보고 훈훈하다는 느낌보다 가족들 불쌍하다는 느낌이 계속 들어서 감정이입이 잘 안되었습니다.
최고의 엔딩인지는 모르겠는데 최근에 미스터 션샤인 엔딩 참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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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1 07:36:25
말씀듣고보니 그렇네요 ^^;; 박동훈도 집안살림 다 챙기는 이미지인데 매일 술먹고 들어가는게.. 그동네 자체가 다 가족같긴 했는데 각자의 가족은 입장이 다를지도요.(박동훈의 아내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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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7-01 10:22:55
이 드라마가 좀 부계씨족사회 느낌이 있죠. 그렇다고 폄하할 드라마는 아니고 너무 재밌게 봤습니다. 그 드라마에서 박동훈 부인만 나름의 안식을 못 찾는데, 그 역시 작가의 의도라고 봤습니다만, 페미니즘 쪽에서 너무 일찍부터 드라마를 판단해버려서 그 가치를 못 알아본듯 해서 안타깝기도 합니다. 모두를 힐링시킬수 있는 엔딩은 없다는 점에서도 좋은 드라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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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1 09:29:17
나 더이상 질투하기 싫어~!! (빰빰빠라빠빠 넌 대체 누굴보고 있는거야~) 뱅글뱅들 돌아가는 카메라 화면
저도 동의합니다. 그냥 대한민국 원탑 드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