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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아분들께 체 게바라는 어떻게 평가되는 인물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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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6-30 23:21:49

Seamos realistas y hagamos lo imposible
"우리 모두 리얼리스트가 되자. 그러나 가슴속에 불가능한 꿈을 가지자"
이 말을 어디서 주워듣고 누가 한 말인지 계속 궁금해 하다가 최근에 혁명가 체 게바라가 한 말이라는 걸 알게 됐네요.
어떤 맥락으로 말한 것인지 전혀 알지는 못하지만, 가슴속에 불가능한 꿈을 가지자라는 말이 현재의 저에게 아주 필요한 말이더군요.
그래서 자연스레 어록을 남긴 사람이 어떻게 평가되고 일반적으로 서술되는 부분과 매니아님들의 평가는 어떻게 다른 지가 궁금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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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06-30 23:27:15

본인의 말과 삶이 일치하게끔 살려 노력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인물 중 하나이기도 하구요.

2020-06-30 23:36:11

실존주의의 장 폴 사르트르는 체 게바라를 20세기의 가장 완벽한 인물이라고 평가합니다. 실존주의자 사르트르에게 가장 중요한 가치는 말을 그대로 실현하는 것이었고, 윗분 말씀처럼 체 게바라는 그런 삶을 살았기 때문입니다. 생애에 대해서는 여러 곳에 잘 나오니 서술하지는 않겠습니다.
체 게바라는 이상을 가지고 실현시키려 노력했으나 무력을 사용했다는 한계점을 가지기도 합니다.

2020-07-01 01:00:56

말을 그대로 실현하는건 마이클 조단이 갑 아닌가요? 

Updated at 2020-07-01 08:18:23

수비수가 있으면 제치고 넣으면 됩니다

Updated at 2020-06-30 23:57:52

젊은 시절엔 나름 한가닥 했다던 공산주의 혁명가들도 나이 들고 나서는 추해진 경우가 많은데, 그럴 기회(?)가 없던게 큰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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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1 00:11:42

 기회가 없었다기 보단 스스로 그 기회를 버렸죠. 그때문에 전세계적인 열광의 대상이 되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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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1 01:43:01

저도 이렇게 생각합니다.
안정된 기반(쿠바)를 떠나서, 다시 처음부터 시도란 사람이죠. 그게 진정한 자신의 혁명정신이라 생각했고 그걸 따랐으니까요.

2020-06-30 23:59:51

일단 패션아이템으로서 체 게바라의 얼굴이 들어가있는건 잘생겨서가 맞는것 같습니다.

단순히 얼굴 사진 말고 그냥 찍힌 사진들 봐도 장발이 잘 어울리는 미남인것은 사실이니까요.

 

그의 삶을 살펴보면 본인의 이상에 따라 목숨을 걸고 실제로 쿠바에선 혁명에 성공하기도 하였지만 성공이 보장된 쿠바에서의 삶을 타협없이 버리고 다른곳으로 떠나 싸우다 결국 비극적인 죽음을 맞는것이 전형적인 고전 비극의 영웅의 삶으로 완성되죠.

 

그렇지만 그 실상과 그가 정말 실현하고자 한 나라가 무엇이었는지? 그것을 실행할 능력은 있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와 관련된 서적을 읽다보면 단순히 미국이 싫고, 강대국의 간섭을 싫어하는 아나키스트에 가까운 사람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그를 좋아하는 사람은 이상에 목숨을 던졌다라는데에 매력을 느끼는것일 테고, 싫어하거나 별 감정 없는 사람들에겐 한계가 명확한 이상주의자이며 결국 본인 꿈을 이루는데 방해되는 다른 사람 목숨은 가차없이 빼앗은 과격주의자라는 점에서 많이 반감을 사는것 같습니다.

2020-07-01 01:02:27

"그렇지만 그 실상과 그가 정말 실현하고자 한 나라가 무엇이었는지? 그것을 실행할 능력은 있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 부분에 비판 할 수 있는 여지가 없으니 어떻게 보면 이득이라면 이득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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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1 00:02:50

'죽어서 영웅이 되거나 오래 살아서 악당이 되거나'의 전형적인 케이스라고 봅니다.

혁명가로서 능력있었을지 모르겠지만 정치인으로서는 별로였기때문에

죽지 않고 정치지도자로 오랜 세월을 살았다면 평가가 확 떨어졌을 가능성이 매우 높았을거 같습니다.

Updated at 2020-07-01 00:24:38

당시엔 아직 공산주의 자본주의 어느쪽이 역사적으로 살아남고 옳다는걸 판단하기에는 현자라도 알기 함든 시대였고, 사실 마르크스의 주장에 진리도 아직 있기에 아직 연구가 이루어지겠죠. 그리고 남미에서 서양 자본가들과 특히 미국이 한 짓들을 보면... 저라도 반미주의자되었겠네 라는 생각이 들어요. 우리나라는 북한과 중국, 소련 옆, 일본 앞이었다는 지정학적 위치, 그리고 미국이 근처에서 쿠바처럼 수탈해먹을 것이 없는 동네얐다는 점 등도 쿠바와 차이를 만들었을거에요.
현재 전지적 시점에서 알 수있는 우리는 여러가지 비판할 수 있는데 그의 삶의 자세는 20세기에 가장 완벽한 인간 이라는 유명한 평가에 부끄럽지는 않은것 같아요. 실패하기 전에 죽어서 그렇다는 점도 일리가 있으나 그 실패 확률이 높아보아는 곳에 안락한 자리 박차고 간것도 사실이죠.

2020-07-01 00:47:18

다른 건 몰라도 실제 아르헨티나 출신 그리고 남미 친구들 에게는 굉장히 영향력이 있고,

많은 부분에서 존경받는 인물인데, 그러한 뒷배경에는 바로 자신이 주장하던 사상대로 그의 삶을 살다 갔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물론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나 손해를 본것도 있겠지만, 이득을 본 부분도 분명히 있다고 봅니다. 저도 그의 책 모터싸이클 다이어리는 정말 재미나게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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