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축구중 베네수엘라 이야기입니다.

남미에서 유일하게 야구가 더 인기 많습니다

베네수엘라는 원유 매장량 세계1위 국가인데, 이 원유를 하나의 원인으로 꼽더라구요.

베네수엘라의 석유 산업 붐은 1920년대 스탠다드 오일, 모빌 등 미국 정유회사의 탐사로부터 시작되었는데 이 회사들이 원유 개발을 위해 베네수엘라에 대규모 산업 단지를 조성했고, 이곳에는 학교, 병원뿐 아니라 야구장도 세워진 것인데 이걸 바로 원인으로 꼽더라구요. 

이런 시발점을 시작으로 야구의 인기가 축구를 넘어가는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된 게 크다고 하더라구요. 05년에 시삭스가 우승했을 때 당시 감독이 아지 기엔으로 베네주엘라 출신이었는데, 당시 베네주엘라에서는 국민적 영웅으로까지 등극했을 정도라고 하니 야구의 인기가 축구를 넘는 분위기인데,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 속에 축구의 인기가 실력에 미치지 않나 싶습니다.

그래도 베네수엘라가 2000년대 이후엔 남미에서도 무시못할 팀 정도로는 올라온 것 같네요.90년대까진 그야말로 남미에서 승점자판기 취급을 당하면서 툭하면 4~5골 이상 골먹고 대패를 당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