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코트3점 풀코트3점

개인적으로는 단순 체력 소모라는 요소만 가지고 생각한다면 

보통 풀코트쪽이 더 어렵게 느껴질수도 있겠지만

스타일이나 상황별로 조금 달라질수 있는 문제라고도 봅니다 

가령 풀코트에서는 아직까지도 지역 방어를 서는 경우가 꽤 많은 편이지만 

반코트 3대3 같은 경우 맨투맨 마크가 붙는다거나 하면 이야기가 달라질수도 있겠죠 

특히 스팟업 슈터의 경우 맨투맨 수비로 오픈 찬스나 그에 상응하는 공간이 잘 열리지 않는다는건 

꽤나 고역이라고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저같은 경우 4대4 반코트에서 상대 수비가 지역방어라고 한다면 

3점을 쏘는데 그다지 큰 부담이나 어려움을 느끼지 않겠지만 

맨투맨이라고 한다면 성공률은 평소의 반토막 이하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만큼 부담도 클것 같고요 

(그래서 저는 수비가 맨투맨일 경우엔 득점 루트로는 돌파나 포스트업, 기타 미드레인지 

플레이를 위주로 하기 때문에 3점 자체를 거의 안쏘기도 합니다만....) 

물론 풀코트의 경우도 맨투맨 수비가 붙는다면.......

당연히 반코트때보다도 더 어려워질것 같긴 합니다    

저는 심리적인 차이가 좀 컸는데, 반코트는 보통 1점 2점으로 하다보니까 점수 보상이 크고, 공수 전환이 빠르다보니까 공격 기회가 많아서 2점슛을 던지는데 심리적인 부담이 훨씬 적었어요. 그래서 팍팍 던지다보니 좀더 잘 들어가는 느낌이고, 실패하는 슈팅이라도 반복하다보면 손에 감이 오면서 잘 들어가는 상황이 생기죠.

하지만, 풀코트는 공격권 하나하나가 소중한 느낌이라 내가 실패하면 민폐인 것 같고, 보통 점수도 2점 3점으로 하니까 점수 보상 차이도 적어서 조금 덜 던지게 됩니다. 완전한 오픈 찬스가 아니면 안 던지게 되고, 그러다보니 손에 느낌도 안 와서 더 안 던지는 악순환이 생기더군요. 그래서 일부러라도 조금만 오픈되면 던지려고 하긴 합니다만...

체력 소모는... 저는 개인적으로 3:3룰대로 하는 게 훨씬 힘들어서 오히려 풀코트가 더 나았습니다. 3:3 대회룰대로 하면 숨 고를 시간도 없는 경우가 많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