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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일새너한은 정말 훌륭한 코치 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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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3-01-30 17:07:56

49ers 의 올시즌 마지막 경기는 상상의 범주 밖 재앙으로 끝이 났습니다.

결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단순히 운이 없어서?

 

이번시즌 나이너는 총 네명의 큐비를 올렸습니다.

보통의 팀의 경우 백업(세컨드) 큐비 정도나 볼수있을거고.. 벵갈스는 누가 백업으로 있는지도 모르겠네요.

나이너가 지독히도 운이 없어서 4진 큐비까지 써야했던걸까요? 하나씩 살펴보자면..

첫번째 큐비(렌스). 시즌 2주차, 경기 초반에, 필드 중앙에서 태클들 사이로 파워런 하다가 발목이 부러지는 중상을 입고 시즌 아웃.

두번째 큐비(지미지). 시즌 14주차, 스크램블 도중 수비가 어부바하면서 짓눌러 발이 부러짐. 크게 놀랍지는 않았습니다. 워낙 부상 이력 많은 선수였어서..

세번째 큐비(퍼디). 플레이액션때 백업 TE 에게 상대팀 베스트 엣지러셔를 막게끔 합니다. 순식간에 블락을 벗겨낸 하산레딕은 브록퍼디를 덮칩니다. 팔이 강한 충격을 받아 접히면서 팔꿈치 부상을 입습니다.

네번째 큐비(존슨). 아무것도 모르는 백지같은 선수인데 복잡하면서 필드를 보고 순간 결정을 내려야하는  플레이액션을 계속 주문.. 스냅도 제대로 못받아서 펌블을 하고, 결국은 태클을 맞고 컨커션으로 아웃

 

지지리도 운이 없는걸까요?

저는 새너한 감독이 팀에서 가장 중요한 포지션을 지키지는데에 별관심이 없는,

부주의한 플레이디자이너 겸 플레이콜러라고 생각합니다. 트레이렌스 부상 때에도 왜 큐비를 러닝백 플레이를 남발하냐고 지역 기자 및 팬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었었고, 시즌 중에는 띠보를 작전 콜이 아닌 평범한 A갭 러슁을 시켰다가 부상을 입혀서 제리 라이스 옹까지 나서서 그만 좀 하라고 했던 사건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오늘퍼디의 부상.. 이건 예견된 참사에 가깝습니다. 이 장면을 본 JJ Watt 의 트윗으로 한마디 하네요. "리그 탑 러셔를 TE 한테 일대일 마크를 시킨다고.."

 

그리고 이글스 첫득점 드라이브의 핵심인 데본타스미스 캐치.. 새너한은 챌린지 아낀다고 하지 않았습니다. 이 패스는 3rd 다운도 아니고 4th 다운 플레이였습니다. 본인이 확신이 서지않더라도 만약에 판정이 번복된다면 엄청난 턴어라운드를 일으킬수 있는데.. 분명히 까리했을텐데 경기 초반이라고 이걸 아끼네요. 참고로 플레이 직후 데본타스미스는 두 주먹을 붙이는 제스쳐를 동료들에게 했는데 생각에는 노허들로 빨리 스냅하라는 의미로 저는 봤습니다. 이친구는 알고 있었던 거죠..

바로 다음 나이너 드라이브에서는 반대 장면이 나옵니다. 하산레딕이 퍼디를 덥치는 순간 어쨋던 공은 꽤나 전진했기에 심판 포함 모두들 incomplete pass 로 생각했는데.. 순간 시리아니 감독은 바로 빨간깃발을 내던집니다. 그리고 결과는 챌린지 성공, 판정 번복을 이끌어냅니다. 사실상 여기에서 승부는 끝이났습니다.

 

오늘 양팀 106명의 선수들과 라인코치 이상 치면 150명 가량의 사람들이 경기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쳤을텐데요. 저는 오늘 경기에 영향을 미친 사람 중 워스트는 카일 새너한이라고 생각합니다. 감독은 모든 책임을 지는 자리이니 상징적 의미로 부여한것이 아니고, 실질적으로 팀을 수렁으로 밀어넣은 장본인이며, 이로서 본인의 커리어에 또 한번의 큰무대 collapse 를 추가하네요. 오늘의 collapse 가 특별한 것은 보통 새너한은 4쿼터때 무너지는데 (슈퍼보울 51, 슈퍼보울 54, 작년 NFC 챔피언쉽) 오늘은 1쿼터에 무너지네요. 새로운 패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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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3-01-30 18:00:01

뛰어난 플레이콜러지만 아버지처럼 위대한 코치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본문에 나온 내용에 공감하는 부분도 많고 플레이콜링이나 플랜에 문제가 생겼을 때 수정하는 능력도 아쉬운 편이죠.

세인츠의 페이튼이나 램스의 맥베이랑 비교하면 헤드코치로서의 역량은 한 수 아래라고 생각해요.

2023-01-30 18:41:15

다른 어떤 HC보다 창의적으로 세팅을 하는 양반이지만, 이게 되려 독으로 작용한 케이스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정석이 괜히 정석이 아니죠. 잘되면 본인이 칭송받고 못하면 역풍 맞는 케이스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나저나 3명의 QB들이 저렇게 된 건 운이 안 따라준 영향도 있다고는 생각합니다.

2023-01-30 18:46:34

쿼터백 세명씩이나 다친것까지
다 감독이 쿼터백들 사지로 몰았다는
좀 가혹한 얘기로 들리네요.
물론 OC로써가 더 뛰어나지 않나 싶은 생각은합니다. 플레이북은 정말 잘짜지만 경기에서 디시젼들은 좀 아쉬운 부분들이 커리어 내내 많았으니까요.

2023-01-30 22:57:44

이미 헤드코치로서의 한계는 수많은 큰경기 루징으로 입증하고 있으니

뭐라 반론할 수도 없는 사항이지만

 

한시즌에 QB 3명이 아웃되는건 코치가 어찌할수있는 측면은 아닌거 같습니다.

 

종목 특성상 항상 위험과 부상에 노출되어있는 종목인데 아무리 그래도 상식적으로

어떻게 한시즌에 3명이 나가리됩니까....이거는 정말 신이 억까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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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1 03:28:37

어떻게 TE에게 리그 탑러셔에게 맡기냐 하는거는 결과론입니다.

Nick Bosa가 누구에게나 물어봐도 리그 탑러셔이지만 상대방 TE가 막는 플레이도 많습니다.

몰론 하필이면 TE가 막았을 때에 부상이 생겨서 그렇지, 

TE가 막으면 물론 좀 더 패스 러시가 뚫렸을 확률이 크지만, 그건 플레이에서 

내가 공격에서 더 다른 확률을 높이면서 뚫릴 리스크도 더 갖고 하느냐 아니냐 하는 문제이지,

QB가 부상으로 나가떨어질 것을 대비해서 TE 로 안 막는다? 그런 경우는 없습니다.

 

그리고 Josh Johnson이 아무 것도 모르는 백지 같은 QB냐 하면 그거 아닙니다.

당장 Josh Johnson 프로필 쳐보면 얼마나 이 바닥에서 굴러먹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2008년에 데뷔해서 팀을 15번 이상 바꾼 저니맨입니다. 단지 능력이 부족한 QB일 뿐이죠.

 

 그리고 first quarter에 incomplete pass는 섀너한이 경기 직후 언론 인터뷰에서도 밝혔는데,

그 플레이 직후에 전광판에 나온 화면에서는 전혀 pass incomplete를 보여주지 않았고,

전혀 팀에서도 그 직후에 inform받은 바가 없다고 했습니다.

그러면 아무도 question 하지 않고, 그 각도에서 보이지 않은 플레이에 대해서 전혀 의심도 못한 상태에서

1쿼터에 갑자기 그냥 챌린지 하나요? 오히려 저는 팀에서 제대로 해주지 못한 것을 탓해야 한다고 봅니다.

NBA나 MLB 게임에서도, 바로 팀에서 감독은 볼 수 없는 각도에서 본 장면을 바로바로 감독에게

시간에 맞게 알려줘서 바로 챌린지 할 수 있게 해주는데, 그런 피드백을 바로 못해준 팀이 문제이지,

감독이 보이지도 않는 데에서 어떻게 자신의 눈만 믿고 챌린지 하나요.

 

저는 이번에는 정말 운이 지지리도 없었다고 봅니다.

어쩌면, Jimmy G가 무너진 순간 끝이 날 수 있는 시즌이었는데,

Brock Purdy라는 정말 hidden gem을 찾았고, 다음 시즌에 싼 값에 starting quarterback으로

쓸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물론 오늘 MRI 결과가 나와야겠지만.)

Brock Purdy가 없었으면 바로 11월에 시즌 끝났을꺼고, 

지금쯤 다음 시즌 쿼터백을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하고 있을껍니다.

Trey Lance는 아직도 unknown이 많습니다.

Joe Borrow 처럼 될 수도 있지만, Jach Wilson처럼 될 수도 있습니다.

올해 든 생각은 NLF의 QB draft에 심한 의구심이 듭니다.

2021년 draft에 QB 풍년이었는데, 정말 제대로 성공한게 누구죠?

Trevor Lawrence? 솔직히 4 interception in the first half이고 그 다음 Chiefs와 경기 보면

감독이 못 믿어서 완전히 rushing game만 하더라고요. 

2번픽 잭 윌슨, 인저리 프론 3번픽 트레이 랜스, Justin Fields도 솔직히 그렇게 신통치 않고

Mac Jones도 별로이고... 

 

아무튼 갑자기 얘기가 샜는데, 

저는 결론적으로 정말 Brock Purdy와 Kyle Shannahan이라서 여기까지 온거라고 감사합니다.

내년에는 Brock Purdy를 스타팅으로, Trey Lance를 백업으로 해서 다시 

잘 추스려서 도전해 보기를 바랍니다.

 

그냥 여담으로

어제 게임은 무척이나 2019년 NBA 게임을 연상시키게 하더라고요.

부상으로 연달아 나가 떨어지는게...

(물론 저는 Bay Area팬입니다. 농구던, 풋볼이던, 야구던)

 

2023-01-31 09:17:15

쿼터백 부상은 딱히 전술 잘못이라기엔 그저 운이 나빴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경기 운영 못하는 건 그냥 팩트 경기의 1차 변곡점은 플래그를

던지지 않았던 거죠 그리고 그렇게 겜 터지도록 아낀 전반 타임아웃은

하나 쓰지도 못하고 휴지통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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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1 09:49:36

결국 최악의 상황이 나왔네요.

Brock Purdy가 최소 6개월 걸린다고 나오네요. 그 후에도 어느정도 회복되는지 알 수 없어서,

팀으로서는 마냥 Purdy가 100% 회복될지 장담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다른 대안을 마련해야 하나 싶네요... 정말 모든걸 주고 불꽃처럼 왔다가 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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