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DRAFT 팀별 돌아보기 - AFC NOR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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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정규시즌 최고의 팀과 최악의 팀이 모두 나온 디비전입니다.
플옵에서 광탈(?)했지만 확실한 디비전의 강자로 보여지는 레이븐스와 전통의 강호 스틸러스 그리고 모여 있는 탤런트들은 그 어떤 팀에도 뒤지지 않는 슬픔의 공장 브라운스와 드래프트 1번픽 조 버로우를 뽑은 벵갈스까지 어떤 선수들을 드래프트를 통해 뽑았는지 한 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원래 우린 라인배커 맛집이다
Round 1 (28): LB Patrick Queen, LSU
Round 2 (55): RB JK Dobbins, Ohio State
Round 3 (71): DI Justin Madubuike, Texas A&M
Round 3 (92): WR Devin Duvernay, Texas
Round 3 (98): LB Malik Harrison, Ohio State
Round 3 (106): IOL Tyre Phillips, Mississippi State
Round 4 (143): IOL Ben Bredeson, Michigan
Round 5 (170): DI Broderick Washington, Texas Tech
Round 6 (201): WR James Proche, SMU
Round 7 (219): S Geno Stone, Iowa
지난 정규시즌 최강의 팀이었던 레이븐스는 이번 드래프트를 통해서 내실있는 선수들을 상당히 잘 뽑았습니다. 특히, 1라운드와 3라운드에서 뽑은 두 명의 라인배커는 레이븐스의 디펜스를 더욱 단단하게 해줄 만한 선수들입니다.
패트릭 퀸은 제가 드래프트 전 진행했던 탑 프로스펙트 편에서도 다룬 선수지만 현대 풋볼에 참 잘 어울리는 스킬셋과 뛰어난 멘탈까지 두루 갖춘 아주 좋은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2라운드에서 RB JK도빈스를 뽑았는데 빠른 시일 내에 잉그램을 제치고 #1 RB의 자리를 차지할만한 선수라고 봅니다.
3라운드에서 선발한 WR 데븐 듀버메이 선수도 엄청난 스피드를 선보이며 레이븐스의 강력한 공격력을 업그레이드할만한 괜찮은 픽이었습니다.
무려 10개의 픽 중 6개를 3라운드에서 지명할 수 있었을 정도로 좋은 지명권을 가지고 있었고 그런 지명권을 이용해서 공수 양면에서 좋은 선수들을 뽑았습니다.
2년 연속 플레이오프에서 안타까운 모습을 보여줬지만 라마 잭슨과 레이븐스의 질주는 다음 시즌에도 이어지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민카를 얻었으니 드래프트는 어쩔 수 없는 거 아닌가...
Round 2 (49): WR Chase Claypool, Notre Dame
Round 3 (102): EDGE Alex Highsmith, Charlotte
Round 4 (124): RB Anthony McFarland Jr., Maryland
Round 4 (135): IOL Kevin Dotson, Louisiana
Round 6 (198): S Antoine Brooks Jr., Maryland
Round 7 (232): DI Carlos Davis, Nebraska
지난 시즌 스틸러스 디펜스의 일등공신 민카 피츠패트릭을 얻기 위해 1라운드 픽을 소진해버린 스틸러스의 첫번째 선택은 WR 체이스 클레이풀이었습니다. 클레이풀은 괜찮은 사이즈와 훌륭한 운동능력을 갖춘 선수로서 쥬쥬 스미스 슈스터 이외에 믿을만한 옵션이 없는 스틸러스 리시빙 그루에 있어서 중요한 선수가 되어야만 합니다.
3라운드에서 엣지 러셔의 뎁스를 더해줄만한 하이스미스 선수를 선발한 것도 괜찮은 선택으로 보여집니다. 제임스 코너의 파트너가 되어줄 RB 역시 적절한 순번에서 잘 뽑았다고 보여집니다.
기본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픽의 순번이 좋은 편이 아니었고 그 순번에서 뽑을만한 선수들을 잘 데리고 왔다고 보여집니다.
사실 스틸러스의 가장 큰 문제는 다음 시즌 주전 쿼터백을 벤 로슬리스버그가 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고 보여집니다. 3B의 해체 이후 수비로 꾸역꾸역 버틴 지난 시즌이었는데 올시즌 다시 반등할 수 있을까요?
메이필드에게 부활의 판은 완전히 깔아줬다.
Round 1 (10): T Jedrick Wills, Alabama
Round 2 (44): S Grant Delpit, LSU
Round 3 (88): DI Jordan Elliott, Missouri
Round 3 (97): LB Jacob Phillips, LSU
Round 4 (115): TE Harrison Bryant, FAU
Round 5 (160): IOL Nick Harris, Washington
Round 6 (187): WR Donovan Peoples-Jones, Michigan
브라운스는 이번 드래프트 OT 4대장 중 최고로 손꼽혔던 제드릭 윌스 주니어를 10픽에서 뽑아주고 타이탄스에서 RT 잭 콘클린을 데리고 오면서 지난 시즌 약점으로 꼽혔던 오펜시브 태클 포지션을 환골탈태시켰습니다.
거기에 4,5라운드에서 TE와 인테리어 라인맨까지 뽑으면서 오펜시브 라인과 공격진을 확실히 강화했습니다. 물론 뚜껑을 열어봐야 알지만 제드릭 윌스는 브라운스의 레전드 OT 조 토마스의 후계자로 충분한 자질과 능력을 갖춘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2018 워드 2019 그리디 윌리엄스에 이어서 2020 드래프트에서 그렌트 델핏을 뽑으면서 아주 에슬레틱하고 다이나믹한 세컨더리진을 구축했습니다. 델핏이 비록 태클링 이슈가 있는 선수지만 2라운드에서 뽑았다는 건 남는 장사라고 봅니다.
게다가 6라운드에서 뽑은 WR 도노반 피플스 존스 선수는 스틸픽이라고 생각합니다. 3라운드에 뽑힐만한 재능을 지니고 있으며 상당히 높은 실링을 갖고 있는 선수인데 6라픽으로 건졌다는 건 엄청난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2020 드래프트를 가장 잘한 팀으로 클리블랜드 브라운스를 꼽고 싶습니다.
이제 공수에서 훌륭한 재능들은 갖출만큼 갖췄습니다. 신임 HC 케빈 스테판스키와 3년차 쿼터백 메이필드의 어깨가 상당히 무거울 것 같습니다.
조 버로우와 새로운 시대를 열어 갈 벵갈스
Round 1 (1): QB Joe Burrow, LSU
Round 2 (33): WR Tee Higgins, Clemson
Round 3 (65): LB Logan Wilson, Wyoming
Round 4 (107): LB Akeem Davis-Gaither, App State
Round 5 (147): Edge Khalid Kareem, Notre Dame
Round 6 (180): T Hakeem Adeniji, Kansas
Round 7 (215): LB Markus Bailey, Purdue
2019 ncaaf를 완전히 씹어먹고 당당하게 1픽을 거머쥔 조 버로우와 부임 첫해 2승 14패의 굴욕을 맛보았지만 새로운 쿼터백과 새로운 시대를 만들어갈 잭 테일러 감독의 궁합은 잘 맞을까요? 차세대 프랜차이즈 쿼터백을 뽑는데 성공한다면 다른 픽이 망픽이라도 그 해 드래프트는 무조건 성공이라고 봐야 합니다.
지난 시즌 공격 30위 수비 25(득점기준)의 총체적 난국에 빠졌던 벵갈스는 일단 1픽으로 차세대 프랜차이즈 쿼터백을 확보했습니다. "달튼 티어"라는 평균의 대명사같았던 쿼터백과 작별하고 팀을 승리로 이끌어 줄 수 있는 쿼터백인지 검증이 필요하지만 일단 희망은 남아 있습니다.
그리고 2픽으로 티 히긴스라는 사이즈가 좋은 리시버까지 확보하면서 스킬 포지션을 강화했습니다. 다만, 지난 시즌 공수 최하위 급인 팀이었는데 좀 중복투자가 많지 않나 싶습니다. 히긴스라는 선수는 더할 나위없이 훌륭한 선수지만 이미 AJ 그린, 존 로스, 타일러 보이드같은 괜찮은 리시버진을 보유하고 있는 팀에서 다른 구멍들도 많은데 리시버를 또 뽑은게 좀 아쉽습니다.
풋볼을 오랫동안 지켜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스킬포지션에 과투자하는 팀들은 결코 강팀이 될 수 없습니다.(ex: 디트로이트 라이온즈)
그리고 디펜스진도 너무 LB 위주로 뽑은 게 아닌가 싶습니다. 로건 윌슨, 하킴 데이비스 게이더같은 선수 모두 좋은 선수지만 포지션 중복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전반적으로 뽑아놓은 선수들의 능력과 탤런트는 상당히 좋은데 팀의 니즈랑 상황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느낌이라고 해야할까요?
일단 프랜차이즈 쿼터백이라고 모셔온 버로우가 기대에 부응한다면 that's ok가 될 드래프트이지만 좀 더 스마트하게 뽑았다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AFC NORTH는 브라운스가 야무지게 드래프트를 잘했다는 느낌입니다. 새로 합류한 GM 앤드류 베리의 첫 드래프트는 큰 박수를 주고 싶습니다.
레이븐스도 상당히 쏠쏠하게 전력보강을 했다고 보여지고 스틸러스랑 벵갈스는 좀 아쉬운 면이 보입니다.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지만 afc 북부지구는 레이븐스의 독주 속에서 브라운스가 추격하는 모양새가 될 것 같습니다. 지난 시즌에 처참하게 실패했지만 드래프트를 성공적으로 해낸 브라운스를 다시 한 번 믿어보고 싶습니다.
다음에는 AFC SOUTH편으로 돌아오겠습니다.
Good Lu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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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러스 wr 뎁스가 작년에 비해 많이 좋아졌네요 슈스터-워싱턴-이브론-클레이풀에 맥도날드랑 존슨도 있구요 빅벤이 돌아와서 2년전 처럼만 해주면 플옵 충분히 갈 거 처럼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