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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PISTONS] - 17승 시즌을 마무리하며 (PART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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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13 03:33:25

 

안녕하세요!

 

디트로이트 팬으로써 참, 여러 안타까운 심정이 든 한 시즌이었습니다. 위버체제에서의 3번째 해를 맞이하면서, 시즌전 예상했던 그림과 정반대의 양상으로 흘러가게 되었던 시즌이었고, 개인적으로 느꼈을때는, 가장 대놓고 탱킹한 느낌도 없지않은 부분이 있는 시즌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특히 후반기에요). 물론, 그래서 더 마음 편히 시즌 마무리를 지켜봤던것 같기도 하구요. 시즌 전 플랜의 목표는 분명 PLAY-IN TOURNAMENT 노리는거였습니다. 운이 따른다면, 플레이오프도 노려보는 그림으로요. 시즌초부터 탱킹 그림으로 가려던게 아니었던걸 증명하는 트레이드가 바로 유타와의 트레이드를 통한 보얀의 영입이었구요. 여름에 벅스와 노엘을 영입한 맥락도, 단순히 픽을 얻고, 돈이 남아서가 아닌, 진지하게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무브였구요. 하지만 이 모든것이 수포로 돌아가는 소식이 전해졌으니...바로 커닝햄의 시즌아웃 부상. 디트로이트 피스턴스 역사상 최저 승률을 (0.207) 을 기록했고, 위버 체제 3년간 60승을 기록했는데, 다음시즌에는 부상없이, 좋은 선수들 잘 영입해서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기록을 남겨줬으면 좋겠습니다.

 

이전 글에서 이미 시즌 전반기에 대한 중간점검에 대해서 이야기했으니, 향후 PART 1 & 2 에서 후반기에 합류한, 그리고 후반기에서의 선수들의 모습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JADEN IVEY (02년 2월생)


 GP MIN  FG%  3P%  FT%  REB  AST  BLK  STL  TO  PTS 
 74 31.1  41.6%  34.3%  74.7%  3.9  5.2  0.2  0.8  3.2  16.3 

 

전반기에 대한 중간평가를 했을때 제가 냉혹한 평가를 했었는데, 잘되길 바라는 제 진심이 전해진건지 상당히 발전된 후반기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어쩌면 커닝햄의 시즌아웃 부상의 최대 수혜자 중 하나라 봐도 무방한 선수가 바로 아이비였는데요, 원래 리딩면에서는 이번시즌 플랜이 커닝햄 위주였으나, 아이비가 본의 아니게 공을 가지게 되는 기회가 많이 생기면서, 자연스레 1번으로서의 역할 부담도 컸고, 그에대한 부담감이 전반기에 가장 많이 보여졌습니다. 케이시 조차도 인터뷰에서 "가끔, 아이비의 플레이를 보면, '쟤 도대체 뭐하려는거지?' 할때도 있지만, 경험이 쌓이고 연차가 쌓이면, 충분히 무 에서 유를 생성해낼수있는 선수가 될것이다" 라고 했었는데요, 강제로 경험치가 쌓이게 되면서 이러한 부분들이 후반기에 가서는 그래도 많이 개선되어가는 과정을 볼수 있었습니다. 가장 고무적인건, 여리여리한 체구로 인해 부상이 잦을것이라는 제 예상과는 반대로 무려 74경기나 소화했습니다. 이 점이 너무나도 다행이었던게, 헤이즈의 1-2년차를 생각해보면, 잘할라 하면 다쳤던 패턴이 반복됐었던것과 상반되는 모습이라 좋았고, 무엇보다도 1차 스탯적으로는 확실히 헤이즈의 신인때와는 다르구나! 라는건 일단 엿볼수있는 첫 시즌이었습니다. 큰 무리없으면, 듀렌과 함께 올루키팀에 선정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상황이기도 하구요. 이 친구는 다른걸 다 떠나서, 후반기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점은, 본인이 이제 페이스 조절을 조금씩 한다는 점이었습니다. 섬머리그때는 너무 잘 통했던 스피드 (그저 빠르게만 가는 스피드) 가 리그에서는 덜 먹히는 모습과 혼자만 빨리 달려갔다가 패스 줄곳없어서 어이없는 턴오버 남발하는 모습도, 점점 페이스를 느리게도 조절 가능하게 하면서 상당 부분 개선되어졌다고 보여집니다. 덧붙여서 커닝햄 그리고 헤이즈와 비슷한 맥락으로, 미들점퍼가 조금씩 안정감을 찾으면서, 자신의 공격루트도 더 다양해졌다고 보여집니다. 해밀턴 이후로 미들에서 안정적으로 득점 해줄 자원이 전무했던 디트였는데, 이렇게 미들에서 득점해줄 선수들이 나온다는건 상당히 고무적이라 보여집니다.    


 

 

 

KILLIAN HAYES (01년 7월생)

 

 GP MIN  FG%  3P%  FT%  REB  AST  BLK  STL  TO  PTS 
 76 28.3  37.7%  28.0%  82.1%  2.9  6.2  0.4  1.4 2.3  10.3 

 

아이비와 더불어서 커닝햄의 시즌아웃 부상으로 수혜를 입은 두번째 선수가 바로 헤이즈입니다. 무엇보다도 이번시즌 가장 이 친구를 칭찬하고 싶은건, 무려 76경기나 소화해주었다는 점입니다. 1-2년차때, 부상으로 골골대서 첫해는 26경기, 작년은 66경기를 뛰었는데, 올해는, 자신이 한시즌 페이스로 건강을 유지할수있다! 라는걸 어느정도 보여주었다 생각해서 다행입니다. 7픽으로 입단해서 기대감이 컸던거에 비해서 성장이 다소 느린 느낌이 없지 않아있긴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그는 01년생에 불과하고, 올시즌 많이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어서, 다음시즌 어떻게 쓰일지 궁금합니다. 일단 수비력은 준수한 편이고 (디트로이트 내에서도 제일 좋은 축에 속해서) 패싱력은 여전해서 (이건 신인때부터 인정됐던 부분), 다음시즌 까지는 플랜에 포함되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JALEN DUREN (03년 11월생)

 

 GP MIN  FG%  3P%  FT%  REB  AST  BLK  STL  TO  PTS 
 67 24.9  64.8%  0.00%  61.1%  8.9  1.1  0.9  0.7  1.4  9.1 

 

이번시즌 디트로이트의 히트상품이라 한다면, 과감히 이 친구를 고르겠습니다. 시즌전 예상과 반대로 정말 잘 성장중이고, 멘탈도 단단해서 미래가 더더욱 기대되는 03 년생 막내입니다. 시즌전만 하더라도, 노엘도 있고해서, G리그에서 경험치를 더 먹고 시즌 후반기 혹은 대타 요원으로 가끔 얼굴 비추겠거니 했는데, 개막전부터 더블더블 기록에 인유어페이스를 꽂으며 존재감을 제대로 알렸습니다. 기대 이상으로 풋워크도 좋고, 스크린도 점점 나아지고 있고, 잘 달리고, 포스트 무브도 점점 좋아져서 디트로이트 미래의 한 축으로서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시즌 총 19번의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NBA를 통틀어 20세이하 선수중에서 더블더블을 듀렌보다 많이 기록한 선수는 3명뿐이라고 합니다 (모제스 말론, 드와이트 하워드, 르브론 제임스). 대학 선배 와이즈먼에 비해 성숙한 태도도 인상적이고 해서, 다음 감독이 누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이 팀의 차세대 5번 주전은 듀렌이 되는게 맞고, 이 친구를 키우는게 더 맞는 그림으로 보여집니다. (덧붙여서 이번시즌 공격리바운드도 3.4개로 올시즌 NBA 공격리바운드 5위에 랭크) 

 

 

 

JAMES WISEMAN (01년 3월생)

 

 GP MIN  FG%  3P%  FT%  REB  AST  BLK  STL  TO  PTS 
 24 25.2  53.1%  16.7%  71.2%  8.1  0.7  0.8  0.2  1.5  12.7 

자, 이제 트레이드때부터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이 친구에 대해 얘기해볼까 합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잘 모르겠습니다, 아직. 베글리와 더불어서, 이 팀이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에 부합하는 선수인지는, 디트로이트 유니폼을 입고 뛴 24경기를 봐도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골든 스테이트에서도 분명 이유가 있으니 그를 내보낸것일 것이고, 디트로이트도 현재 탱킹팀이니, 스타팅 자리도 줘보고, 출장시간을 주고, 리그에서 이 친구가 통할지를 지켜보기 위한 테스트를 했다고 믿고싶습니다. 여전히 그는 바디 랭귀지가 좋지 못하고, 스크린도 그나마 나중가서 조금 개선되었지만, 듀렌에 비해서는 부족해보이고, 시야는 터널시야. 공격욕심은 또 넘쳐보이구요. 스탯은 그럴싸해보이는데, 온코트 마진이라든가 있을때의 임펙트가 덩치에 비해 턱없이 부족해보여서, 다음 시즌 12밀이 참 안타깝다는 생각이 듭니다...드라마틱하게 발전되길 기도해야하는 상황인데, 멘탈적인 부분에 대한 개선이 결코 쉽지 않다는걸, 이미 우리는 드러먼드로 8시즌을 경험해봤기에 이 친구에 대한 사실상의 기대감이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낮습니다. 내년 시즌에 정말 도약을 위해서라면, 베테랑 빅맨이 더 나을것 같은 생각입니다. 

 

 

ISAIAH LIVERS (98년 7월생)

 

GP MIN  FG%  3P%  FT%  REB  AST  BLK  STL  TO  PTS 
52 23.1  41.7%  36.5%  82.1%  2.8  0.8  0.5  0.5  0.6  6.7

 

베이의 트레이드로 인해 좀 더 출장시간이 보장되었던 친구가 바로 리버스 입니다. 커닝햄의 드래프트 동기인 이 친구는 드래프트 당시부터 이미 부상을 입은 상태였어서, 다소 늦은 시점에 데뷔를 했습니다. 하지만 그마저도 유리몸으로 인해 첫해에는 19경기 출장에 그쳤고, 이번시즌에도 좀 할라하면 다치고, 뭔가 할라하면 또 다쳐서, 52경기 출전에 그쳤습니다. 베이의 강점이 철강왕 몸이었는데, 이 부분이 가장 아쉬운 대목입니다. 리버스의 장점이라 한다면, 3-4번 커버가 가능한 수비력, 그리고 효율입니다. 대학때부터 효율면에서는 좋았기에, 건강하기만 하다면, 이 팀의 좋은 3&D 자원이 될 것들을 두루두루 갖추고 있습니다. 위버 역시 리버스를 이 팀의 CORE 로 생각하고 있는데요, HIGH-CHARACTER 팀메이트 이면서, 에너자이저 역할을 해주는 이 친구가 디트의 리툴링 과정에 있어서 중요한 중간다리 역할임에는 분명해보입니다. 

 

 

 

HAMIDOU DIALLO (98년 7월생)

 

GP MIN  FG%  3P%  FT%  REB  AST  BLK  STL  TO  PTS 
56 17.8 57.3%  23.8%  58.8%  3.5  1.0  0.3  0.9  1.3  9.3

 

디트로이트에 합류한 이후부터 통통튀는 운동능력을 바탕으로 에너자이저 역할을 톡톡해왔던 친구입니다. HIGH-CHARACTER 이긴하지만, 케이시와는 좀 합이 안맞는 그런 모습들을 몇차례 보여주었는데요, 매시즌 초 때마다 라인업에서 조금 뛰다가 로테이션에서 빠지고 들어왔다를 반복하기도 했었구요. 그래서 트레이드 데드라인이 다가오면 디알로의 이름이 빠지지 않았구요. 3점 장착이 안되서, 이번 시즌은 특히 변태적인 라인업 시도때 5번으로도 나왔는데 이게 은근히 통하면서 재미를 좀 봤는데요, 3점을 내려놓고, 베이스라인에서 컷인해서 받아먹기, 자유투라인에서 공 받고 플로터 혹은 미들점퍼로 쏠쏠히 득점을 해주면서 발목부상으로 시즌아웃 되기 전에는 (이것 또한 진짜 부상이라기 보다는 뭔가 탱킹을 위해 셧다운 시킨거같은..) 8경기 연속 두자릿수득점을 벤치에서 나와서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활동량이 많은 친구라, 경기를 보면, 확실히 눈에띄는 선수입니다, 보는 재미도 있구요 (잘할때). 다음 편에서 다룰 RJ HAMPTON 때 잠시 언급을 하겠지만, 올해 만기계약이었던 (5.2밀) 그가 과연 다음시즌 로스터에도 남을지는 미지수입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 열렸던 위버의 기자회견에서 언급한것이, 그가 이번 여름에 찾고자 하는 유형의 선수가 "WING DEFENDER WHO CAN SHOOT THE 3'S" 였기 때문인데요, 안타깝게도, 디알로는 "WING DEFENDER WHO CAN'T SHOOT THE 3'S" 네요...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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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3-04-13 06:54:45

좋은글 감사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와이즈먼에게 주는 시간이 아깝네요 ㅠㅠㅠ 듀렌 더 키워야하는데...

WR
2023-04-15 10:29:47
그러게요...그저 이번에 와이즈먼에게 시간준건, 좀더 지켜보는 의미로 생각하렵니다..듀렌이 커줘야죠
2023-04-13 08:27:55

공감합니다. 좋은 글 고맙습니다. 다음 분석도 기다려지네요.

WR
2023-04-15 10:30:17
감사합니다!!
2023-04-13 08:28:00

항상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와이즈먼은 어떻게든 뻥튀기 해서 픽이라도 한장 얻어내고 팔 수 있다면 성공적 일 것 같습니다. 특히나 우리가 웸비 쟁탈전에서 승리하면 더더욱요. 팀플레이 서투른데 개인 공격력으로 쥐어짜는 역할은 베글리 한명 만 으로 충분하고, 심지어 베글리는 커닝햄 하고도 손발이 잘 맞았습니다. 디알로는 삼점만 좀 늘어도 현 디트 로스터에서 붙박이로 나올 수 있을 텐데 참 아쉽습니다. 디알로 만큼 벤치 윙 중에 에너지 넘치고 수비력 준수한 자원이 또 없는데…

WR
2023-04-15 10:33:47
저도 와이즈먼은 다시 팔거나 했으면 좋겠네요...말씀하신대로 1픽 거머쥐게 된다면, 더더욱 교통정리가 필요한게 빅맨진이구요. 베글리도 사실, 다음편에서 다루겠지만 성에 안차서...

 

디알로가 참 슛폼부터가 3점잘 들어가기엔 한계가 있는 독특한 폼이라 (슛하며 올라가는 자세부터가) 3점 갖추고 있었으면 정말 많은 팀들이 탐냈을거 같네요. 선즈에서 뛰는 오코기의 다운그레이드 버전 느낌입니다. 

2023-04-13 09:03:32

달리는 기조로 가면 좋겟네요 새 감독과

WR
2023-04-15 10:34:11
제발 그랬으면 좋겠네요...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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