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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PISTONS] - 케이시 아웃! (ft. 찰스 리, 우도카, et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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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3-04-11 02:48:39

 

안녕하세요!

 

간만에 글 올립니다. 드디어 길고 길었던 22-23시즌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커닝햄의 시즌아웃 부상이 결정되고 나서 사실상 이번시즌이 어떤 그림으로 흘러갈지는 얼추 시즌초부터 그려졌는데요, 결국 디트로이트 프랜차이즈 역사상 최저 승률을 (.207 - 17승) 기록하며 시즌을 마무리했습니다. 그런 와중에, 시카고와의 마지막 경기 이후 기자회견에서 케이시는, 올시즌을 끝으로 디트로이트의 지휘봉을 내려놓겠되었다고 직접 밝혔습니다. 이제 그는 코트에서가 아닌 디트로이트의 프런트 오피스에서 계속해서 디트로이트와 동행할 예정인데요, 개인적으로, 내년까지는 감독직을 수행할거라는 예상과 달리 (여러 기자들 역시 다소 놀랐던것으로 보이구요) 시즌 마무리 하자마자 바로 감독직을 내려놓아서 놀랐습니다. 참고로, 현지시간으로 4일전 넷츠와의 경기 이후에, 케이시가 기자회견장에 40분 이상 나타나지 않았었어서 "뭔일이지?" 하는건 있었는데, 그때부터 케이시의 프런트 오피스행 썰 및 지휘봉을 내려놓는다는 썰이 돌았습니다. 케이시가 인터뷰에서 언급한것과 같이 이 팀에 "새로운 voice" 가 필요한 시점으로 보여지긴 했습니다.  

 

 

CASEY, GOODBYE 

 

2018-19 시즌에 지휘봉을 잡은 이후 부터 총 5시즌을 디트로이트와 함께한 케이시 인데요, 개인적으로는 참 고생했다고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토론토에서 경질되면서 원래는 1년을 쉴 계획이었으나, 디트로이트의 구단주 탐 고레스의 끈질긴 구애 끝에 단순한 상사/직원의 관계가 아닌 이제는 진정한 친구가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애초에 그가 디트로이트에 처음 오게 된 목적이 플레이오프 진출이었는데, 그가 오자마자 5할승률을 기록하며, 3년만에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다만, 그 이후에는, 그리핀의 부상, 그리고 전체적인 디트로이트 플랜이 꼬이기 시작하면서 20승을 기록하며 탱킹 그림으로 갑니다. 그리고 위버가 그해 여름에 부임하면서 디트로이트의 컬쳐를 바꾸기 시작하는데, 19-20시즌에 있었던 로스터를, 부임한지 2-3개월만에 갈아치웁니다. 케이시 입장에서도 플레이오프 목표로 이 팀의 감독직 수락했다가 본의 아니게 토론토에서의 정상궤도 까지 올라가기 전 상황으로 다시 리셋된 부분이 있어서, 케이시도 여러모로 고생했다고 느껴집니다. 어린 선수들 이끌고 멘탈 잡고, 위버가 그리는 새로운 컬쳐를 선수들에게 입히기 위해서요. 전술적인 부분에서는 확실히 부족하지만, 덕장으로서 만큼은 인정해도 될것같은게, 지난 3년간 특히, 탱킹을 진행하는 과정속에서 어린팀인데도 불구하고, 락커룸 장악만큼은 잘했다고 보여집니다. 흔히 볼수있는 팀안의 불화 이야기라든가 계속된 패배로 인한 멘탈붕괴로 인한 분열도 없었구요. 아마 커닝햄이 이번시즌 시즌아웃 부상이 아니라, 적어도 디트로이트가 플인 토너먼트를 노리는 상황이었다면, 아마 케이시가 내년까지는 지휘봉을 잡았을것으로 판단이 됩니다. 하지만, 앞서 이야기했듯, 프랜차이즈 스타의 부재가 디트로이트의 향후 타임라인을 1년 더 늦추게 된 계기가 된것임은 분명합니다. 

 

 

 

CANDIDATE

 

벌써부터 여러 후보들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최근 몇년간 가장 핫한 Charles Lee (Bucks) 를 포함해서, 

Ime Udoka - (Shams, Woj 트윗)

Brian Keefe (Nets) - (Woj 트윗)

Josh Longstaff (Bulls) - (Woj 트윗)

Adrian Griffin (Raptors) - (Woj 트윗)

Chris Quinn (Heat) - (Woj 트윗)

Jay Wright (JE III 기사)

Jerry Stackhouse (JE III 기사)

Kevin Ollie (JE III 기사)

Sean Sweeney (JE III 기사) 

등등이 있습니다. 

 

 

CHARLES LEE & IME UDOKA

 

 

제일 빅네임 두명부터 이야기를 해보자면, 관건은 과연 위닝팀의 코치를 했던 사람들이, 포텐셜을 믿고 아직 리빌딩 진행형인 디트로이트의 감독직 수락에 응할런지? 관심이 있을지? 이게 제일 첫번째 고민해보아야할 사항이고, 두번째 부터는 두명이 좀 다른 느낌인데, 감독직 경험이 없는 Charles Lee 선임에 관한것입니다. 탐 고레스 구단주가 디트로이트의 구단주로 부임한 이례로, 감독경험 없는 사람이 디트로이트의 감독직을 수행한 선례가 없습니다. 고로, 이 점이 궁금해집니다. 참고로, Lee 는 위버가 어렸을적 지내던 동네 근처 출신이라고 합니다.

 

Udoka 의 경우는 디트로이트가 더 면밀히 주시해야할것이 보스턴에서 감독직을 내려놓게 된 이유과 관련해서 정확한 백그라운드 체크가 필요할것 입니다. 사실 Udoka 는 몇년전 케이시를 선임하기전에 디트로이트 최종 감독후보 중 한명이었습니다. 이미 이번시즌 디트로이트의 assistant GM 중 한명이었던 Rob Murphy 가 직장내 여직원과의 성적 문제로 인해 조사를 받던중, 사퇴를 표한 사건이 있었는데요, 어찌보면 비슷한 맥락에서 지켜봐야할것이기에, 디트로이트 프런트는 이 점 역시 간단하게 넘어가서는 안될 문제라 보여집니다. 

 

 

BRIAN KEEFE & JOSH LONGSTAFF 

 

WOJ 의 트윗에 의하면, 이 두 코치는 위버와 OKC 시절 한솥밥을 먹은 이력이 있는 코치들입니다. Keefe 는 2007년부터 2015년까지 OKC 에서 코치직을 수행했고, Josh Longstaff 는 2010년부터 2014년까지 OKC 에서 코치직을 이행했습니다. (위버는 2008년부터 2020년 초까지 OKC 프런트에 있었구요)

 

 

ADRIAN GRIFFIN & JERRY STACKHOUSE 

 

그리핀은 정말 6-7년전부터 항상 감독직이 공석이 되면 여러팀에서 감독 후보로 거론됐던거 같은데, 항상 다시 어시스턴트 코치 자리로 돌아왔는데요, 이쯤되면, 뭔가 본인 입장에서도 계속 타이밍을 놓친건 아닌지...(그래도 WOJ 가 트윗에 포함시켰으니) 유독 눈에 띄는 다크호스가 바로 Jerry Stackhouse 입니다. 단순히 그가 디트로이트에서 선수생활을 했던 출신이라는것을 제외하고도, 최근 디트로이트 관련 행사라든가 이벤트에 자주 등장합니다. TEAL 유니폼 공개했을때도 나타나고, 뜬금없이 한번씩 나타나서 (오히려 03-04 우승멤버보다 올해 더 눈에 띈거같은..) 케이시 후계자로 낙점되서 슬슬 얼굴 보여주지용인가? 싶었습니다. 만약 케이시가 다음 감독후보 선정에 있어서 목소리를 어느정도 낼수있다면, 같이 토론토에서 한솥밥 먹었던 스택하우스 이름이 분명 오를것으로 보입니다. 2017년에 토론토 G리그팀인 RAPTORS 905 를 이끌고 우승도 했었고, 현재는 19년도부터 VANDERBILT 대학의 감독이기도 합니다. (이번에 SEC COACH OF THE YEAR 수상) 스택하우스의 파이팅 넘치는 지도력이 NBA 에서 통할지는 아직 미지수라 걱정이 되긴 합니다만, 제 기준에서는 다음 디트로이트 감독 후보로 강력한 다크호스로 여겨집니다. 

 

JAY WRIGHT &  KEVIN OLLIE

 

Jay Wright 는 다소 뜬금없는 이름이긴 하나, JAMES EDWARDS III 기자의 기사에서 잠시 언급되었기에 올려봅니다. 빌라노바 대학을 정상으로 이끈 감독인 이 감독이 과연 NBA 에서도 통할지는 미지수이나, 디트로이트의 프런트 오피스의 고위 관계자들과 친분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최종후보까지는 모르겠으나, 어느정도는 후보로 거론될수는 있겠다는 느낌이고, Kevin Ollie역시 대학에서는 커네티컷 대학을 우승으로 이끌었던 감독입니다. 현재는 OVERTIME ELITE 에서 감독직을 수행하고 있는데, 여러 슈퍼스타들 (르브론, 듀란트, 하든, 웨스트브룩) 로 부터 좋은 멘토라는 평가를 받은 사람입니다. 

 

SEAN SWEENEY & CHRIS QUINN

 

생긴것도 묘하게 비슷한 이 두사람이 거론됐는데, Sweeney 는 얼마전까지 케이시 밑에서 어시스턴트 코치로 있다가 현재는 댈러스에서 코치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뭔가 감독직을 맡기에는 이른 느낌이 없지 않은 사람이고, Chris Quinn 도 미래 감독직 후보로 여러팀에서 관심 보였던 코치로 알고 있으나, 당장 디트로이트의 최종 감독 후보로 오를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SO, WHO'S NEXT??

 

팀의 성적을 떠나서 확실히 이번 시즌은 작년보다 선수들의 화이팅이 좀 덜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악착같은 면모가 없었던 시즌처럼 느껴져서 새로운 목소리가 필요한 시점이라는데 매우 동의하는 바입니다. 이제 커닝햄이 돌아오고 부상당했던 다른 선수들이 돌아오는 이번 여름, 다음시즌 PLAY-IN 을 목표로 준비를 할텐데, 어느 감독이 올지 기대가 됩니다. 시즌 끝나자마자 새로운 감독 찾기에 돌입하게 되는데, 이번 여름 FA 시장에서 누굴 데려오느냐에 따라서도 감독이 정해질수도 있다고 보여지구요. 그래도 위에서 언급한 후보들 중에서는, NBA 에서의 코치 경험이 있는 사람 중 한명을 데려왔으면 하는 기대가 크네요. 다음 편에서는, 22-23시즌을 돌아보는 선수별 평가 글을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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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3-04-11 15:49:34

비인기팀이라 소식 얻을 곳이 마땅찮은데 늘 고생해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잘 읽었습니다.

WR
2023-04-12 00:06:52
말씀 감사합니다!! 
2023-04-11 20:16:00

한 시즌 같이 보느라 고생많으셨습니다!
다음 시즌은.. 꼭 반등하기를

WR
2023-04-12 00:07:37
고생하셨습니다!!

다음 시즌은 말씀하신대로 반등하는, 플인 노리는 시즌 되기를 

2023-04-20 23:47:20

디트로이트 팬 19년차입니다.

디트로이트 퍀 찾기 정말 쉽지 않은데..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WR
2023-04-26 01:13:14

감사합니다! 점점 팬이 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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