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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랜도 매직의 페이서스전 10가지 장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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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04 20:43:24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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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런 석스가 포인트가드로서 시야, 패스, 판단을 모두 갖추었지만 드리블은 많이 미숙합니다. 도움 수비 위치에 있는 듀안 워싱턴 주니어가 강하게 저지를 하지 않았는데도, 이를 피하려다가 공이 자신에 발에 맞고 흘리는 석스입니다. 드리블을 쪼개어 사이를 뚫고 들어가야 하는데 완전 엉성했습니다. 살짝 뒤로 빠져서 수비자 위치를 재확인하고 들어가야 했는데, 드리블이 받쳐주지 못하니 조급한 게 보입니다. 

 

턴오버 이전에 왼쪽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도 오른쪽으로 들어가는 척하며 간을 보지만, 공은 사실상 왼손을 거의 떠나지 않으며 드리블 폭이 좁고 리듬감이 단조로운 면이 있습니다.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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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나름 리듬감을 만들면서 좌우로 넓게 폭을 가져가는 석스입니다. 그러나 여전히 좌우 폭을 최대한으로 움직이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그럼에도 워낙 빠르고 힘이 좋은데다가, 급감속에 이은 플로터로 허를 잘 찔렀습니다.

 

개인 드리블을 통하여 안쪽까지 진입해가고 있다는 점, 점차 드리블 폭을 넓혀가고 있다는 점, 플로터를 조금씩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성장하는 면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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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켈 펄츠가 워낙 독특한 리듬감을 소유하긴 했으나, 그걸 감안하더라도 공격을 읽으면서 리듬을 만들고 공을 좌우로 폭 넓게 그리고 전진하며 드리블하는 모습을 보면 확실히 석스와 비교가 됩니다. 

 

두 선수가 플레이 유형이 비슷한 만큼 석스가 많이 배우면 좋겠습니다.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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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스는 고등학생 때까지 농구와 풋볼을 병행했었습니다. 미네소타 주의 Mr. 풋볼 상을 받으며 4성급 재능으로 평가될 정도로 훌륭한 쿼터백이었습니다. 농구 역시 미네소타 주의 Mr. 농구 상을 수상하며 풋볼보다 한 단계 높은 5성급으로 인정받았었고, 대학생 때부터는 농구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석스에게서 풋볼 바이브가 느껴지는 모습들이 자주 보입니다. 쿼터백 출신답게 전방을 바라보는 시야와 패스 능력, 전방돌진 능력 및 충돌 대처 요령이 강점인 석스입니다. 

 

위에 장면에서도 돌파 과정에서 공을 가슴 앞으로 잡으며 들어가는 모습을 보면 쿼터백이 공을 잡고 달리는 모습이 연상됩니다. 패스 자세에서도 풋볼할 때의 자세가 좀 베여있을 때가 종종 보입니다.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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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츠 바그너가 시키면 다 하는 "해줘" 타입의 선수이긴 합니다만, 요즘은 스크린 플레이가 부쩍 늘었습니다. 깊게 스크린을 거는 경우는 많이 없었고, 보통은 스크린을 서다가 볼핸들러와 멀어지며 공을 받았는데, 요즘은 슬립도 자주 보여주고 있습니다. 

 

펄츠와 RJ 햄튼까지 복귀하면서 가드가 늘어난 반면, 모 바그너가 결장 중인 상황이라서 스크리너로 나오는 프란츠 바그너를 더 자주 보게 될 것 같습니다. 

 

 

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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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 수비인 타이리스 할리버튼이 자신에게 붙고, 아이재아 잭슨도 모 밤바에게 가지 않고 자신에게 붙자, 무리하지 않고 공을 밤바에게 연결하는 석스입니다. 요즘 들어 NBA 경기에 익숙해지고 있다는 느낌이 부쩍 듭니다. 

 

석스도 드리블을 많이 요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패스가 참 좋습니다. 패스의 정확도가 좋기도 좋지만 방식도 선택을 잘해주고 있습니다. 

 

 

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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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츠가 3점을 아직까지 던지진 않았으나, 잘 안 던질 것이고 잘 못 넣을 겁니다. 그래도 공을 들고 있는 상황에서는 큰 약점이 되지 않을 겁니다. 드리블을 통해서 미드레인지 구역까지 밀고 들어갈 수 있는 개인 능력이 있고, 돌파-패스-점프슛 삼지선다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윗 장면에서도 드리블에서 포스트업으로 전환하는 바클리를 통해서 롱2 구역까지 진입하며 공격을 진행하는 펄츠이고, 웬델 카터 주니어도 스크린 위치가 석스나 콜 앤서니 때와 비교하면 낮을 때가 많이 보입니다. 

 

웬카주가 뛰어난 스크리너이자 좋은 피니셔, 그리고 골밑에서 볼 캐치도 훌륭해서 펄츠와는 좋은 궁합을 보여줄 겁니다. 니콜라 부세비치와 호흡이 굉장히 좋았던 펄츠인 만큼, 그의 닮은꼴인 웬카주와도 좋은 콤비네이션이 기대됩니다.

 

 

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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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츠가 위크사이드에서 공을 받고, 클로즈아웃 해오는 수비를 스핀무브로 벗겨내는 드리블 솜씨도 멋있지만, 창의적인 패스가 가장 돋보이는 장면이었습니다. 펄츠의 강점인 돌파 도중에 수비 사이로 공을 빼주면서 수비자들을 그대로 끌고 빠져주는 패스가 잘 나왔습니다. 드리블 중에 수비 사이로 패스를 참 잘 빼냅니다. 

 

펄츠가 골밑까지 진입해서도 드리블을 살려서 키핑할 수도 있고, 수비 위치를 파악하고 사이로 빼주는 인지능력이 참 뛰어납니다. 제한구역에서 패스를 통해 하이라이트 플레이를 자주 만들어내는 펄츠입니다.

 

 

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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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번에서 언급한 펄츠의 미드레인지 진입 능력과 7번에서 언급한 웬카주의 스크린 능력이 곁들어진 장면입니다. 웬카주가 듀안을 끌고 내려가면서 공간을 확보해주니, 드리블 박자를 쪼개가면서 깊숙하게 진입하는 펄츠입니다. 빅맨과 매치된 상황에서도 풀업점퍼를 과감하게 시도하면서 뛰어난 슛터치를 보여줬습니다. 

 

확실히 미드레인지 구역에서의 점퍼의 포물선과 스핀이 많이 좋아진 모습이고, 하체 밸런스도 스웨이 동작이 깔끔해 보입니다. 회복 기간이 길었던 만큼 충분히 회복하고 준비해온 듯합니다. 

 

 

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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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트라 패스 플레이가 훌륭하게 이루어지긴 했으나 공을 받은 때는 공격 시간이 3초밖에 남지 않은 상황. 그럼에도 프란츠 바그너는 침착하게 코너 방향으로 스탭백을 밟으며 3점슛을 적중시켰습니다. 해달라고 공 주면 해주는 바그너... 루키 맞습니까. 플레이 가지수를 확보하는 속도가 심상치 않습니다. 

 

루키 시즌에 결장 경기가 한 번도 없어서 지칠 법도 한데, 오히려 점프슛을 올라갈 때의 하체의 균형을 더 단단히 잡고 올라가는 느낌입니다.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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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에 비해서 왼쪽 돌파가 약해서 시즌 초에는 대놓고 왼쪽을 열어주는 수비를 당하면서도 대처하지 못했던 바그너였는데, 요즘은 열어주면 고맙다고 들어가서 보란듯이 왼손으로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말콤 브록던을 보면 웬카주의 스크린이 세팅되기 전에 미리 바그너의 오른쪽을 선점하는데, 이를 보자마자 왼쪽으로 꺾으며 잭슨의 블락마저 이겨내며 레이업을 성공시켰습니다. 

 

방향과 상관없이 몸싸움이 조금 빈약해서 골밑마무리가 상대적으로 잘 안되고 있긴 한데, 애초에 3&D로 머물며 스팟업 플레이나 할 줄 알았던 루키가 픽앤롤 볼핸들러에 스크리너까지 해주는 상황이니... 뭘 더 바라는 게 욕심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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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Updated at 2022-03-04 21:07:00

클러치 라인업은 어떻게 갈까요? 펄츠 기다리면서 매직 경기 챙겨본 입장에서 정말 보는 재미가 있어지네요.
관심 적던 팀이었는데 양질의 글 올려주신 덕분에 쉽게 팬이 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펄츠가 벤치에이스로 참 좋은 것 같은데 그렇게만 쓰기엔 아깝고.. 부상없이 쭉 건강해주면 소원이 업겠는데 라인업운용에 행복한 고민이 계속되기 바랍니다!!

WR
Updated at 2022-03-04 21:34:27

말씀 감사합니다. 

 

펄츠가 당분간은 벤치에서 나오면서 최대한 부담을 줄이며 뛸 것 같아서 클러치 라인업에는 배제될 것 같습니다. 만약 펄츠가 클러치 라인업에 들어온다는 가정 하에 예상해보면, 펄츠-앤서니-바그너-웬카주가 고정에 오키키나 해리스가 들어갈 듯합니다. 

2022-03-04 22:04:44

딱 제가 예상한 라인업인데 덕분에 저도 매직 경기 보는 눈이 생기기 시작하나 봅니다
같이 열심히 응원해봐요!!

2022-03-04 21:11:20

바그너의 사이드 스텝 후 코너 3점이 인상적이네요. 다재다능 포워드로서 표본 같습니다. 드리블링이 유연하고 패스 스크린 타이밍도 좋고 마무리도 좋아서 어떤 역할을 소화해도 다 잘해줄 것 같아요. 올려주신 짤 보면 부상으로 날린 기간이 길어도 짬에서 펄츠와 석스의 차이가 있네요. 콜 펄츠 석스 3가드 조합은 어떤지 궁금하네요

WR
2022-03-04 21:34:11

아직까진 펄츠를 3가드에 포함해서 넣고 있진 않은데, 셋 중 둘을 섞는 것은 기대가 되어도(조합은 아무렇게나) 셋을 동시에 올려두는 것은 비효율적일 느낌이 듭니다. 

2022-03-04 21:12:13

아무래도 혼자의 힘으로 림까지 도달할 수 있는 선수의 존재가 너무 큰것 같습니다.
한동안 석스는 펄츠와 나와있을때는 캐치앤고, 고앤캐치로 드리블에 대한 부담을 줄여주는게 좋을듯 합니다. 드리블이 짧아질때 디시전메이킹이 빛을 발하니까요

WR
2022-03-04 21:35:10

석스가 콜 옆에서도 서브 볼핸들러로 역할을 잘 소화했던 만큼, 펄츠 옆이라면 더 잘해줄텐데, 문제는 역시 스페이싱이겠네요. 

2022-03-04 21:27:08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펄츠는 오래 기다린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굳이 아쉬운점을 꼽자면 너무 이타적이라 해야하나 공격욕심이 별로 없어보이더군요. 아직 천천히 적응중이라 생각하고 싶은데 앤써니처럼 필요할때 직접 해결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좋겠네요 (그 앤써니가 최근 부진하지만)

석스는 참 센스도 좋고 경기에 임하는 자세도 좋은데 슛, 드리블은 많이 부족하네요..자유투도 요새 안정적이지 않아서 기본기를 더 가다듬어서 발전할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인디전 패배를 보며 확실한 고투가이 부재가 아쉬웠는데 초반 클러치를 도맡던 앤쏘니는 벤치의 지시인지 자신감이 떨어진건지 뭔가 소극적인 느낌이라 아쉬웠네요

WR
2022-03-04 21:35:56

석스는 뭐랄까 아직 농구 물이 덜 들었다는 느낌이 듭니다. 오프시즌 2번 정도만 잘 보내면 쭉쭉 치고나갈 느낌이 듭니다. 선수로서 감각은 분명히 보여요. 

2022-03-04 22:04:55

펄츠는 여전히 매력적이네요. 페니가 되어라!

WR
2022-03-04 22:28:51

페니향 살짝 첨가됐죠.

2022-03-05 09:37:48

굿잡

WR
2022-03-05 10: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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