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투백 가비지를 달성한 펠리컨즈 @레이커스전
스퍼스전 전날 홈 4연전을 앞두고 잘 못하다간 6연패를 할 수도 있다고 글을 썼던 기억이나는데요,
홈에서는 1-3 라는 저조한 성적을 거뒀지만 선즈/레이커스 라는 원정 2게임을 가비지로 잡아내면서
블레이져스에 타이브레이커로 앞선 10위에 안착했습니다 
이로서 9위 레이커스와는 2.5 게임차로 좁혔고, 12위 스퍼와는 1게임차로 벌어졌습니다.
스퍼팬분들과 펠스 팬 모두 웃을 수 있는 결과가 되었네요. 
선즈 전에서 CP3가 빠졌지만 선즈는 이번 시즌 CP3 가 빠진 5경기에서 모두 전승을 달리는 팀이었습니다만,
CJ와 BI가 60점을 합작하면서 경기를 가비지로 보냈었습니다.
오늘 CJ와 BI는 다소 적은 득점 (22/19)을 올렸지만 둘 다 8어시씩을 기록하면서 팀의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사실 오늘 경기는 특별히 복기할 만한 부분은 크게 없었습니다.
펠스가 잘했다기 보다는 레이커스가 스스로 자멸한 경기다 보니까요..레이커스 팬분들에게 위로를 보냅니다.
레이커스는 오늘 전반에만 16 턴오버를 기록했고, 이는 제임스 커리어 사상 최초라고 합니다.
잭스가 4번에서 공수 양면에서 성공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도 고무적이고 (11득 9리바,83퍼야투)
스넬이 7번째 로테이션 선수로 안착하면서 템플의 시간을 줄이고 있는 것도 이상적입니다.
GT는 지난 선즈전 시즌 처음으로 DNP 가 되었습니다.
https://twitter.com/PelicansNBA/status/1497446016425111553?s=20&t=awXPugsA2Pvu6h44cdixpw
지난 번 선즈전이 끝나고 jen 과 POG 인터뷰에서 언급이 된 내용인데,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윌감독과 BI 그리고 CJ 셋이서 저녁을 함께 하면서 시간을 가졌다고 합니다.
킹티비티(?)를 한건 아니지만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고 하네요.
꼭 그것 때문에 그런건 아니겠지만 이전에는 BI의 볼륨을 cj가 가져간 인상이 좀 있었는데
최근 2 경기에서는 서로 시너지를 보이는 모습들이 좀 더 보였던것 같습니다.
BI가 림어택을 할 때 CJ를 위주로 봐주는 장면이 계속 보이고
https://twitter.com/cclark_13/status/1497437227500011521?s=20&t=PeimLY28N_Jxkry4FZM59w
상대가 BI에게 트랩을 걸때 CJ가 풀어주는 장면들도 있었습니다.
상대적으로 핸들링이 불안한 BI가 클러치에 들어가서 더블팀을 당하면 팀이 속수무책으로 무너지던 장면이
익숙한 저로서는 이 장면이 특히나 더 반가웠습니다.
CJ-허브-BI-잭스-JV 의 로테이션이 정립된 이후 디본테는 37.5% 의 3점 성공률을 올리고 있습니다.
지난 3경기 동안 DG의 스탯은
11.7 PPG
2.3 RPG
1.7 APG
.500/.375/.818/ 70.5 TS 를 기록 하고 있습니다.
https://twitter.com/Jim_Eichenhofer/status/1498183546497912832?s=20&t=PeimLY28N_Jxkry4FZM59w
CJ의 트레이드 이후 벤치롤 을 받아들이면서 팀에 헌신하고 있고 거의 2할 초반까지 떨어졌던
3점도 많이 회복한 모양새 입니다.
처음에는 순순히 벤치롤을 받아드려서 역시 프로페셔널 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https://twitter.com/ErinESummers/status/1498169814740881412?s=20&t=PeimLY28N_Jxkry4FZM59w
윌코치가 DG의 집에 직접 방문해서 롤에 관한 대화를 나누었다고 합니다.
CJ가 영입되자마자 CJ-DG 백코트에 대한 여러 의문이 제기되었고 초반 2-3 경기 동안 DG 스타팅에 대한
비난이 있었습니다만, 선수 개개인을 리스펙하는 윌코치의 이런 섬세함이 지금의 펠스 스쿼드의 끈끈함을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CJ 영입이 이번 시즌 가장 큰 무브였지만 개인적으로는 윌코치의 영입을 그리핀 사장의 최대 업적으로 생각합니다. 응원하고 싶어지는 팀을 만나는건 참 행운인 것 같아요.
다음 경기는 목요일 홈에서 킹스를 호스팅 합니다.
10위 자리를 두고 직접적으로 경쟁하고 있는 상대다 보니 두배로 중요한 경기인 데다가
20주차 남은 상대가 재즈-너겟츠 이기 때문에 킹스전 승리가 4배로 중요해 졌습니다.
참고로 레이커스는 20주차 경기가 맵스-클립스-골스 이고
스퍼스는 킹스-호네츠 그리고 블레이져스는 선즈와 울브스 입니다.
20주차 소화 여부에 따라 9위를 노려 볼 수도 있지만 12위로 떨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한경기 한경기가 소중해진 이 마당에 올지 안올지 모르는 그녀석 생각은 우선 접어두고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주길 바라야 겠습니다.
1,2,3 Together! Geaux P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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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자이언만 돌아와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