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스전 미니시리즈 간단 후기

맵스와의 미니시리즈를 1-1로 마감했습니다! 32점차로 질때는 스윕각이었는데 

그래도 1승이라도 건졌네요 휴휴 

팬베이스에서 1쿼여포라는 자조가 있었는데 이제는 원정 여포라고 불러야 할 것 같습니다. 

최근에 올린 4승 중 3승이 원정이고 모두 서부 플옵권 팀이었거든요 (클립,재즈,맵스)

아무튼 주말이라 시간이 없으니 간단하게 후기 남깁니다. 

 돈치치를 막아라

지난 홈경기에서는 로스터내 가장 믿을만한 수비 자원인 허브를 붙여서 돈치치를 제어해보려고 했지만

말그래도 처참하게 박살이 났습니다. 프로필상 같은 신장이지만 체중에서 10kg 이상 차이나는 돈치치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던지 특유의 손질을 해보지도 못하고 박살이났습니다. 

돈치치의 아이소를 막지 못하면서 로테이션에 균열이 났고, 하필 팀하쥬의 주사위도 그날을 맞이하면서

역대급으로 박살이 나버렸습니다. 

맵스의 슛감이 역대급으로 좋기도 했지만 (68.7% / 52.9% / 77.8%, 야투/삼점/자유투) 일차적으로 

치치의 맨마킹이 안되면서 1쿼터부터 20점 가량 벌어졌고 그대로 경기가 끝이 났습니다.  

하트가 빠진 구멍이 매우 커보인 1차전과 다르게 2차전에 윌감독은 수비 로테인션을 바꿔서

허브가 아닌 템플을 붙이고 허브와 잉그럼이 윙에서 템플을 서포트하는 방식으로 수비 스키마를 변경합니다.

허브보다 키도 작고 몸무게도 적은 템플을 붙이는 걸 보고 이게 무슨 자살골이냐고 생각했었는데 

놀랍게도 템플은 돈치치를 효과적으로 수비해 내면서 오늘 가장 중요한 활약을 펼쳤습니다. 

4쿼터 후반에 템플이 빠지고 그래엄-니케일-잉그럼-허브-발렌/빌리 라인업으로 바뀌자마자 

돈치치가 4포제션 연속으로 파울을 이끌어내면서 9점차 까지 따라 붙은걸 보면 오늘 템플을 붙이는 수비는

치치를 효과적으로 제어 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