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p
자동
NBA-Talk
/ / / /
Xpert

즈루 그는 신이야! 펠스vs벅스 간단 후기

 
7
  1903
Updated at 2021-12-18 23:49:44

 

친구라면 얼마만에 만났던지 간에 항상 반갑고 금새 옛기억을 나눌 수 있죠. 

오랜만에 만난 즈루는 한결같이 팀을 캐리하던 그모습 그대로 였습니다. 

챔피언의 관록이 붙어서인지 4쿼터의 즈루는 어디가고 그저 즈루신이 되었더군요..

제 최애이기도 한 즈루의 커리어게임과 펠리컨즈의 2연승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은 날이었습니다. 

오늘도 의식의 흐름에 따라 후기를 남겨 보겠습니다

 


 

오늘은 스타터로 나온 선수들이 모두 고른 활약을 보였습니다. 

팀이 부진했을 때 주로 제기되던 문제들이 퍼리미터 자원들 (그래엄, 니케일, 사토 등)의 생산력이 매우 

떨어진다는 점이었는데, 그래엄이 최근 살아나는 조짐을 보이고 있는것이 고무적이네요. 

 

제가 느낀 펠스 공격의 최대 단점은 

탑에서 프라임 핸들러가 드리블로 공격을 시작할 수 없다는 데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의 즈루 같이 드리블로 아크 안쪽으로 진입해서 수비를 모으고 킥아웃을 통해 균열을 내거나 

본인이 해결해 줄 자원이 없습니다. 잉그럼은 아크 안쪽에서 받아서 피니시하는게 베스트 같아 보이구요. 

 

올시즌 willie 감독은 빠른 볼 무빙을 통해 이를 극복하려고 하는 것 처럼 보입니다. 

윌 감독이 밀고 있는 0.5 bastket 은 빠른 디시젼 메이킹을 기반으로 하는 볼무빙으로 균열을 내는 방식입니다.

패스 관련 스탯을 봐보면 팀어시 자체는 10위권 이지만 패스 메이드나 세컨더리 어시스트에서 모두 상위권(4위)을 마크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오늘 처럼 그래엄이 3점을 빵빵 넣어주면 걱정이 없을 텐데 그러지 못하는 날은 외곽에서만 볼이 돌다가

잉그럼이 억지로 1on1 후 터프샷 엔딩이되기 일쑤 였죠. 사실 이 모든게 자이언의 부재로 부터 시작된 

스노우 볼이기는 합니다. 지금 로스터에서 자이언만 추가되도 위력 자체가 달라질 거에요. 

 

https://twitter.com/Jim_Eichenhofer/status/1472065777255817217?s=20

아무튼 최근 2경기에서는 그래엄의 3점 쇼 덕분에 승리 할 수 있엇습니다. 지금의 그래엄-하트-잉그럼-허브-발렌츄나스의 선발이 고정된 이후 펠스는 6-3패의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네요. 

 

https://twitter.com/WillGuillory/status/1472066573242413061?s=20

이러한 상황에서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언성히어로는 조시하트라고 생각합니다. 

오늘이 하트의 이번 시즌 11번째 +5어시 경기였는데요, 사실상 1번이 없는 현 로스터에서 

하트가 샷메이킹을 주도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팀내 거의 유일한 드라이버 자원으로 

림어택과 킥아웃을 통해서 샷메이킹을 해주고 있는 유일한 자원입니다. 

참고로 하트가 4어시 이하를 한 게임은 전부 패배했습니다. 

 

https://twitter.com/Jim_Eichenhofer/status/1472070467813003264?s=20

오늘 경기 후 인터뷰에서 윌 감독은 허브의 공수 양면에서의 영향력을 칭찬했습니다. 

사실 요즘 인터뷰에서는 허브 얘기가 항상 나오는데요, "We need him on the fl" 같이 대놓고 얘기 할 정도로

팀내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습니다. 

 

 

허브는 이미 루키 래더 10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데, 수비는 대학 때부터 이미 완성형이라는 평이었지만

공격에서도 발전을 보이고 있습니다. 개막 초기에만 해도 스팟업정도만 했었는데 

최근들어 좋은 커터로서의 자질을 보여주고있고, 하트에게 배웠는지 템포 푸시를 하는 장면들이 종종 보이곤 합니다. 

 

GIF 최적화 ON 
18.7M    1M

 

오늘 승리의 결정적인 장면이었던 허브존스의 컷인플레이. 발렌츄나스가 스페이싱이 되다보니까 

발렌쪽으로 그래비티가 엄청 생긴틈을 잘 노린 플레이였습니다. 만약 이 공간이 자이언 앞에 열린다? 그럼 게임 끝이죠 뭐. 

 

정규시즌 마지막 포제션과 연장에서 허브를 5번으로 하는 스몰라인업도 좋았습니다. 

처음에는 템플을 넣었고 연장에서는 니케일을 넣었는데 왠만하면 템플 보다는 다른 자원을 넣을 수 있으면

좋겠네요.. 나지가 망가지지만 않았어도 머피가 성장할 때까지 가교 역을 해줄 수 있을텐데 아쉽습니다. 

가비지에서도 연속 턴오버 하는 상황이라... 

 

https://twitter.com/TheAthleticNBA/status/1472062225896542209?s=20

오늘 커리어 하이를 기록한 즈루. 

그 황폐한 로스터를 가지고도 연장까지 끌고 간건 순전히 즈루의 공이었습니다. 

오랜만에 보니까 샷메이킹이 진짜 미쳤더라구요. 오늘은 그저 즈루신 그자체였습니다. 

 

다음 경기는 우리 시간으로 화요일 필라와 만납니다. 

맥시 같이 좋은 핸들러가 있는 팀은 힘든데, 얼마나 털릴지 벌써 갑갑해지네요

그래도 Geaux! Pels!! 

10
Comments
2021-12-18 23:52:17

와 조쉬하트가 어시에 눈을 떴군요
단순한 허슬러라고 알았는데

WR
2021-12-19 14:58:59

허슬은 변함 없지만 올시즌 샷메킹에 관여하는 비중이 크게 늘었습니다. 

스타팅이 고정 된 이후에는 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구요.

2021-12-18 23:56:15

완전소중 허브존스

WR
2021-12-19 14:59:20

Not on Herb!! 

2021-12-19 00:11:10

 론조볼-즈루-잉그램-자이언-발랜슈나스,,,, 꿈의 라인업 ㅠㅠ

WR
2021-12-19 15:03:24

즈루와 볼이 처음 결성 될 때만 해도 상대 팀 백코트를 박살 낼 줄 알았지만 

생각보다는 상대를 압살하지 못했지요..

 

즈루와 볼 모두 맨마킹은 미친 수준이었는데 당시 수비 로테이션이 그야말로 와장창이라서..

패스 한두번에 와이드오픈 3점을 뻥뻥 얻어맞던 젠트리 에라 였거든요..

2021-12-19 00:25:53

즈루가 18플옵에서 포틀랜드 상대로 41득점한 적이 있는데 정규시즌 커하군요 +_+

니켈이 벤치로 가고 허브가 주전으로 올라온 뒤 7승5패네요

WR
2021-12-19 15:06:38

간만에 봐서 반가웠는데, 너무 잘해서 질뻔 했어요.. 즈루신..

 

윌리그린 에라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게, 이전 올드스쿨 감독들에게서 보이던 

다소 고집스런 "쓸놈쓸" 라인업, 한 두발정도는 늦어보이던 콜타이밍 같은 부분이 없고 

허브존스나 트레이머피같은 신인들을 적극적으로 기용하고 있다는 점인것 같아요. 

 

니케일은 아무리 봐도 2번은 포기하고 백업 1번 정도로 롤을 줄이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효율이 너무 떨어져요. 

2021-12-19 03:18:09

즈루가 제 느낌으로는 밀워키 와서 미드레인지 게임이랑 숏 점퍼가 늘었어요.
그레험 슛터치 굉장하더군요.. 쏘는 순간 들어갈 게 보이던데 자신감도 올랐겠다 앞으로도 좋은 활약 기대합니다.

WR
2021-12-19 15:07:55

그래엄 아니면 또 4쿼터에 말아먹고 질뻔했죠.

 

예전에는 4쿼터에 무리한 셀렉션도 많이 보여주고, 흘리는 경우도 많았는데 

어제는 진자 미친 줄 알았어요. 클러치에서 한 번 빼고 다 집어넣더라구요. 그저 빛.

글쓰기
검색 대상
띄어쓰기 시 조건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