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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질을 때려치더라도 이건 못참지. 펠스@썬더전 간단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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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12-16 22:02:35

 

디본테 "vegas" 그래엄의 61 foot 미친 버저 비터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습니다. 

사실 카이라 시즌 아웃-자이언 룰아웃 뉴스보고 현타가 시게 와서 팬질이고 뭐고 다 집어치우고 

현생이나 신경쓰려고 했었는데 이건 도저히 참을 수 가 없네요    

리뷰 생각도 안하고 본경기라 감상 위주로 간단하게 남겨 보겠습니다.

 


 

LET IT FLY!!

 

썬더와의 지난 경기는 잉그럼이 부상 중이었던 11월 초반이었습니다. 

니케일이 33점으로 분전했지만 샤이와 돌츠가 활약한 썬더에게 100-108로 패배했었죠. 

하지만 오늘 경기에는 잉그럼이 있었습니다. 

 

https://twitter.com/_Andrew_Lopez/status/1471345577531252739?s=20

잉그럼은 오늘 팀이 그에게 기대하는 모든 모습을 그것도 4쿼터 클러치에 보여줬습니다. 

34점의 득점 중 12 점을 4쿼터에 4-5 약 80%의 효율로 성공 시키면서 '더맨'의 모습을 보였습니다. 

 


(잉그럼의 4쿼터 슛차트)

 

 

로테이션 상 4쿼터 초반 잉그럼이 벤치로가고나서 무스칼라&트레맨의 연속 된 포제션으로 

모멘텀이 넘어가려는 순간 윌감독은 잉그럼을 다소 빠르게 투입하고 하트의 빅샷이후 

잉그럼의 연속된 림런과 결정적인 스틸 그리고  미드레인지로 경기를 거의 끝장 냈습니다.  

 

 

팀에 제대로 된 핸들러가 없는 상황에서 본인 툴에 비해 다소 안맞는 롤을 소화하고 있지만 

한번의 불평없이 어려운 역활을 수행해 주고 있습니다. 생긴건 세상 무뚝뚝하고 정없게 생겼는데 

gym 에서 그리고 경기에서 묵묵하게 플레이로 팀을 이끄는 잉그럼의 'Quiet leadership'을 언급하는

동료들, 관계자들의 인터뷰가 심심치 않게 들리는 걸 보면 잉도 꽤나 츤데레 과인가 봅니다. 

 

오늘도 그래엄의 샷에 대해 인터뷰 하면서 모두가 함께 즐거워 했고 본인도 즐겼다면서

"I like this team" 이라고 코멘트를 했었죠. 작고 영세한 프랜차이즈를 응원하는 입장에서

선수들이 보여주는 작은 로열티나 애정이 얼마나 크게 와닿는지 새삼 느끼는 하루 였습니다. 

격하게 애낀다 BI! 올해도 올스타 가자!! 

 

https://twitter.com/NBA/status/1471343792062185474?s=20

오늘 디본테의 게임 위닝샷은 ESPN에 따르면 지난 25년간 가장 먼 거리에서 성공한 버저비터입니다. 

이전 기록은 2010년 멤피스 타이릭 에반스의 50 footer 였다고 하네요. 

 

 

 

https://twitter.com/BallySportsNO/status/1471329259918659585?s=20

오늘 포스트 인터뷰에서 재미있는 얘기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이런 미친경기 얘기를 안 할수가 없죠.

Willie 감독은 인터뷰에서 디본테가 슛을 던지는 순간 'Lord, Please' 라고 외쳤다고 합니다. 

그리고 기도가 이루어졌죠.   

 

 

 

https://twitter.com/WillGuillory/status/1471332771369005060?s=20

포스트 인터뷰에서 willie 감독이 그래엄의 그샷에 대한 언급을 하면서 플레이콜이 있다고 해서

처음에는 농담인 줄 알았는데 그래엄이 'Vegas'라는 콜을 언급 하더군요. 뭐 한탕 제대로 했으니

콜네이밍 죽였네요 

 

 

 

 

https://twitter.com/PelicansNBA/status/1471332080072146945?s=20

오클쪽 인원이 경기가 끝나고 그래엄에게 경기에서 사용한 공을 가져다 주었다고 합니다. 

게임이 끝나고 Jen Hale과의 인터뷰에서 경기공을 엄마와 할머니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주고 싶다고 

말했었는데 그걸 들었는지 공을 선물 했다고 합니다. 인터뷰 할 때보면 참 귀요미에요 그래엄 

 

 

 

오늘 따라 "W" 한글자가 참 크게 와닿네요. 이런 작은 일에도 크게 기뻐할 수있는게 또 이런 팀을 응원하는 

맛인거 같아요. 덕분에 리프레싱이 좀 되었으니 다시 기운내서 열심히 응원 해야겠습니다. 

Geaux!!!!!! P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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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1-12-16 22:02:32

이런 경기는 한동안 다시 나오지 않을 겁니다. 이건 확실해요.

WR
2021-12-17 00:45:25

25년 뒤에 다시 뵙겠습니다. 

2021-12-16 22:06:46

글에서 즐거움과 행복이 묻어나네요. 축하드립니다.

WR
2021-12-17 00:45:51

우승급 기쁨을 맛보고 있습니다. 잠깐 우리는 우승한 적 없잖아?

2021-12-16 22:21:19

두 팀 모두에게 완벽한 결과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WR
2021-12-17 00:46:14
 그건 그렇죠. 썬더가 지금 눈치 없이 너무 잘하고 있어서..
2021-12-16 22:35:48

저 정도 거리의 쿼터 버저비터는 종종 있는데 게임위닝 버저비터는 역대급이네요

WR
2021-12-17 00:46:35

본문에도 적었지만 롱기스트 버저비터 올타임이라고 합니다 하하. 

2021-12-16 23:00:17

저도 진짜 끊고 싶은데 끊지 못하네요. 자이온만 100% 로 돌아오면 이 팀이 얼마나 매력 있을까 ? 하는 생각이 가시질 않네요.

WR
2021-12-17 00:47:26

오기만 하면,,너만 오면 고... 

자이언한테 많은 걸 기대하고 짠 로스터인데 자이언이 쏙 빠져서.. 

 

그건 그래도 그리핀이 욕을 먹어야 하는 부분은 분명 있어요. 핸들러 이거 가지고 시즌 치르라는게 말이됩니까 진짜.

2021-12-17 08:26:50

새 뉴스 떳습니다. 주사 맞고 4-6주 후 재검…역시 그 몸무게에 중곡졸 부상은 시즌 아웃급이에요 ㅠㅠ

2021-12-17 00:32:56

전 요즘 현생이 너무 바빠서 매니아도 잘 안들어가고 농구도 못보는중입니다...그래도 박스스코어와 트루님 글은 항상 확인하니 펠스 건승하길 바랍니다. 항상 좋은 글 감사합니다

WR
2021-12-17 00:48:08

리월월드에서 바쁜게 최고죠. 또 오셔서 같이 보시죠 

2021-12-17 02:15:13

저도 최근 많이 바빠서 경기는 드문드문 확인하는 편인데 오늘도 좋은 리뷰 감사드립니다. 역사적인 장면이 나왔네요.

WR
2021-12-17 08:59:48

항상 좋은 자료 올려주셔서 제가 다 감사하죠. 잘 보고 있습니다.

2021-12-17 10:55:10

좋은 리뷰 잘봤습니다. 마지막 5초는 진짜 영화 같았네요.

WR
2021-12-17 11:03:55

이런 맛에 스포츠를 즐기게 되는게 아닌가 싶어요. 솔직히 이런 대본으로 영화찍으면 개연성 없다고 까일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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