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없는 날 즐겁게 놉시다!] 나만의 라이벌리!
경기 없는 날에도 즐거운 엔톡을 기대하면 뻘글 하나 남겨 봅니다!
아무도 관심없는 저만의 이상한 라이벌리가 있어 재미삼아 남겨봅니다. 매냐님들도 나만의 라이벌리가 있으면 남겨주세요!
1. 조던 vs 피펜
느바는 조던 야구하러 가는 시절부터 접했는데 운이 좋게도 그 이전 92-93파이널 몇 경기를 볼 수 있어서 자연스레 조던 팬으로 입문했습니다.(입문하고 보니 조던이 없네요) 그래도 몇년 지나지 않아 복귀한 조던과 함께 2차 쓰리핏은 볼 수 있었습니다. 이때 제가 가진 이상한 라이벌리가 조던과 피펜이였습니다. 당시 어린 눈으로 리그 최고의 창은 조던, 최고의 방패는 피펜이었는데 이 둘이 상대로 만나서 붙으면 누가 잘할까 하는 상상을 정말 자주 했습니다. 제 상상 속의 승리자는 의외로(?) 피펜이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네..... 그분은 쪼잔합니다.
2. 커리 vs 탐슨
조던으로 입문했지만 가장 오랜 기간 함께 늙어가면 응원하고 있는 선수가 릅입니다. 릅팬들에게 무서운 선수들이 여렷 있었습니다. 산왕에서는 의외로 카와이보단 던컨형님이 무서웠습니다. 이후에는 네, 골스죠. 골습니다! 그 중에서도 커리와 탐슨이 참... 근데 이상한 심술이 작용해서 커리와 탐슨 중에 지더라도 탐슨이 3점을 더 넣기를 늘 응원했습니다(?!) 그래서 왠지 탐슨이 3점을 더 넣어서(총 득점은 무관하게 오로지 3점만) 지면 그나마 위안을 하는 심리가 있었습니다. 그랬던 커리와 탐슨이 없는 이번 시즌은 참 허전했습니다. (얼른 우승하자)
3. 오닐 vs 가솔
'조-콥-릅' 한국에 있는 가장 대중적인 팬 코스입니다. 네, 접니다! 코비팬 시절에는 쓰리핏 시절의 오닐과 리핏시절의 가솔이 쓸데없이 경쟁을 했습니다. 쓰리핏 시절 이후 오닐이 떠나고 재정비 후 가솔이 오고 나서는 그날 그날 가솔의 기록과 오닐의 기록을 비교하며 괜히 라이벌로 만들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니 오닐한테 좀 가혹했네요. 여느 팬처럼 부상 이후 코비를 욕하기도 했지만 은퇴시즌을 보며 정말 감사했습니다. 사고 이전에 욕을 거둔 것이 정말 잘한 일이라고 생각하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보고싶네요.
느바는 꽤나 오래 좋아했고, 매니아의 존재는 어렴풋이 알았지만 너무 늦게 오게 되어서 정말 아쉽습니다. 요새는 매냐 옛날 글들 읽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릅 은퇴이후에 꺾일것 같던 느바의 마음이 그래도 잔잔히 계속 이어지게 해줄 것 같은 곳입니다. 그런 의미로 올해는 레이커스가 우승하겠습니다..?
그나저나 매냐분들은 나만의 라이벌리, 어떤 매치업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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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번 서부컨파에서
마포주vs쿠즈마가 기대되더라구요
둘다 뭐랄까.. 비슷한 면이 있는거 같은데
에고가 강하고, 가끔 슈퍼플레이를 하지만
또 자주 본헤드 플레이도 하고
그래서 팬들은 욕하면서 우쭈쭈하게만드는?
그만큼 기대가 큰거 같기도 하고..
픽순위야 마포주가 훨씬 높지만
팀인기가 워낙 랄이 높아 인지도는 쿠즈가
높아서..
이번 컨파가 끝나더라도 저 둘은
쭉 지켜보게될꺼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