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23 피스톤스] 네츠전 가볍게 살펴보는 아이비 to 듀렌 플레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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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28 15: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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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무너진 네츠의 수비 형태를 활용해 듀렌에게 확실한 패스를 주는 아이비. 이 경기 네츠의 수비의 일종의 복선이기도 했습니다(지역수비와 전략적인 수비 형태를 몇 차례 선보였으나 공간을 잘 활용한 피스톤스가 공략하는 장면이 꽤 나왔었죠).

되게 재밌는 장면이었는게, 보통 디트로이트가 컷인을 자주 시도하는 팀은 아니었는데, 네츠의 수비 시스템이 엇나간 것인지 디트가 각을 잡고 준비한 것인지 이러한 장면들이 평소보다 많이 나왔던 경기였습니다. 벅스-보얀-베이라는 3명의 온/오프볼 슈터가 스타팅으로 나온 효과도 없진 않겠죠. 거기다 저번부터 느끼는 것이지만, 디트가 생각보다 지역수비를 잘 깨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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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면 역시 네츠의 지역수비가 허무하게 공략당하는 모습이었는데, 오닐-모리스를 프론트 코트에 두고 듀렌을 막자니 양 코너에 보얀-베이라는 슈터가 있기에 어빙이 오닐에게 보얀을 막으라는 콜을 했는데, 보기좋게 듀렌에게 오픈찬스가 나버린 케이스라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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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 공격은 큰 틀에서 스크린으로 만들어집니다. 이 장면 역시 기본 틀은 보얀을 향한 다운스크린이었으나, 빠르게 치고 들어간 듀렌을 아이비가 잘 봐주면서 좋은 플레이가 나왔죠.

특히 보얀에게 넘어가기 전 듀렌이 서 있는 저 엘보우자리에 있어 디트로이트가 재미난 장면을 많이 만드는 편인데, 스튜어트가 들어가면 핸드오프로 전환하기도 하고, 커닝햄+투빅이 있을 때는 양 엘보우를 모두 활용하는 혼즈 패턴을 구사하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커닝햄과 베글리가 부상이기도 하고 효율이 잘 나오지 않아 점차 빈도를 줄이긴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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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비의 드리블 후 패스 플레이는, 솔직한 입장에서 아직 시야가 좁다고 판단되긴 합니다. 전반적으로 위크사이드 활용을 잘 못하고, 드리블 후 외곽으로 뿌리는 킥아웃 패스의 정확성 또한 아쉬운 점이 많은데, 다만 비교적 직선적으로 흐르는 시야, 특히 본인 정면에서 이루어지는 패스 흐름에 있어서는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때문에 듀렌, 그리고 최근 폼이 좋은 디알로의 컷인 플레이에서 득점이 나오는 동시에 아이비가 어시스트 스탯을 쌓는 경향이 있습니다.

위 장면 역시 자칫하면 아이비가 갇힐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듀렌이 베이에게 스크린을 걸어주는 듯 하면서 골밑에 침투해 들어오면서 아이비에게 패스 길을 열어준 케이스라 보면 됩니다(해리스가 듀렌을 순간 놓친 감도 있지만 말이죠).

듀렌은 온스크린/오프스크린 모두 정확성을 높여가고 있는 상태라, 핸들링&슛이 모두 되는 보얀 보그다노비치와 알렉 벅스와도 좋은 합을 보여주는 편입니다. 디트로이트가 꾸준히 득점력을 보여주는 경기에서 듀렌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헌신을 많이 해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