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멜로 볼 패스 3장면.
드랩전 라멜로 볼의 제일 큰 장점이자 특징은 제 기준상으론 연체동물 같은 엇박 능력이였습니다.
가속중에 아이훼이크를 넘어서 어깨, 무릎이 일반적인 박자랑 다르게 연체동물처럼 예상치 못한 타이밍에
휙휙 꺾이고 펼쳐지다보니 창의적인 장면도 많이 나오지만, 수비수들이 대응하기 힘들거든요.
거기다 주손/주발에 얽매이지 않는 독특한 오프풋 패스가 가속중에도 나오고, 공중에서 손바꿔치기는
양손잡이경향 선수들중에서도 젤 자연스럽습니다. (림어택할때도 손을 자주 바꿉니다)
보통 달리다 왼발/오른손 패스가 디폴트인 선수들이 오른발/오른손, 왼발/왼손 패스 이런거 디게 힘들거둔요.
근데 라멜로는 엇박이 더 자연스럽다 느껴질 정도로 리듬이 독특한 선수입니다. 그렇다보니 패스각이나
타이밍이 디게 다채롭고 다양하고, 온더무브 상태에서도 패스가 정말 좋아요.
오늘도 몇가지를 보자면
1. 왼손 왼방향 랩어라운드 패스
-보통 핸들러들중에 패스각이 닫힌 선수가 꽤 있습니다. 왼방향으로 가다 블라인드 사이드인 왼쪽을
잘 못보는 선수가 의외로 많아요. 매니아에도 예전에 제가 힐드로 글을 쓴적이 있습니다.
2.오른손 오른방향 랩어라운드 패스
-이번엔 오른쪽 오른손으로 블라인드 사이드 보는건데, 이것도 자세히 발로 박자를 단축하는게 보이실텐데
이렇게 디폴트값처럼 변박자가 몸에 베인 선수입니다.오히려 정박이 더 드물다 느껴질 정도.
3.변박자 오른발 오른손 패스
-이게 보시면 돌파를 할때 온 동작이 다 반훼이크성인데다, 반박 빠른 패스가 나가는게 오른발로 지면차면서
오른손으로 쭉 뻗어버립니다.그래서 제가 야구로 치면 디셉션이 지저분한 투수 같다고 한거고요.
라멜로 볼을 살리기 위해 샬럿이 고스트컷을 섞어 이중 스크린도 많이 쓰고 (훼이크 스크린->볼스크린식)
리로케이션이랑 오프볼 스크린 걸어주는게 볼의 또다른 장점이라서 팀원과 점점 맞춰가고 있다 생각해요.
리듬이 안맞는 선수들도 있는데 점차 가려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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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수도 수비순데 같은 팀원들도 난해하다 느낄 법한 느낌이 좀 있네요. 무튼 엄청 특이하게 잘하는 선수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