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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에서도 명전에 불만이 많지만 그 방향이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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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2-01-27 02:36:09

한국과 미국의 여론 둘 다 대체적으로 명전 투표결과에 비동의하고 투표기자들을 비판하고는 있는데 그 방향의 차이가 생각보다 더 확연하다 느끼는 중입니다.

 

한국은 왜 오티즈가 들어가느냐가 가장 큰 이슈인 걸로 보이고, 현지는 오티즈의 입성엔 찬성이지만 오티즈를 뽑았으면서 본즈와 클레멘스는 왜 안 뽑았느냐가 가장 큰 이야깃거리입니다. 오티즈의 입성으로 명전이 더럽혀졌다가 아니라 이중잣대의 투표로 가득한 명전이 되었다라고 보는 게 요점입니다.

 

이전의 여러 글에서도 말씀드렸지만 미국은 약물 자체에 관해선 더이상 크게 개의치 않습니다. 한국만큼 엄격하지도, 약물을 도덕적 관점으로도 보지 않는데다 걸렸어도 그걸 덮을 만큼의 올타임급 커리어였다면 입성 가능하다는 입장이죠. 제프 파산, 켄 로젠탈, 크리스 로즈 등 유명기자들 뿐 아니라 인기 야구 팟캐스트/유투버인 Jomboy Media, Foolish Baseball, Fuzzy 등 컨텐트 크리에이터들도 하나같이 적어도 본즈와 클레멘스의 입성을 지지했었습니다. 오티즈의 입성은 당연히 축하 받았고요.

 

문화적, 인식적 차이를 이렇게 여실히 실감하는 건 정말 오랜만입니다. 제 입장은 현지 쪽에 더 가깝지만 한국의 여론 역시 이해하고, 그저 생각의 차이가 이렇게 클 수도 있다는 것 정도로 받아드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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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2-01-27 04:36:56

저도 foolish, jomboy, fuzzy랑 giraffeneckmark 다 구독하고 챙겨보는 편인데 그래서 그런지 제 개인적인 생각도 이들과 같네요. 명전 명예가 실추 되었다고 생각이 안드는게 명전 위원회나 기자들이 신경쓰는 것은 자국 팬들이 명전을 보는 시선이지 한국 팬들의 반응이 아닙니다. 

 

최근 foolish가 한 코멘트인데 오티즈는 본즈/클레멘스는 같은 선상에 두고 보면 안된다고 봅니다. 자세히들 찾아 보시면 오티즈는 저 둘과 비교하면 안된다는거 매우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저 둘의 경우는 오티즈 보다는 에이로드와 비교하는게 맞습니다. 오히려 오티즈는 소사의 경우와 매우 비슷하죠. 소사도 오티즈와 마찬가지로 2003년 voluntary & discrete 테스트에서 양성이 나왔고 그 이후에는 계속 의심만 받았지 양성이 나온 적은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코르크 배트 사건을 조금 안 좋게 보고 팀 케미 빌런이였기 때문에 아쉽지는 않습니다만...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이 2003년 테스트가 voluntary이면서 비공개여야만 했던 결과가 유출 되었다는 것이 웃겨서 정식 결과로 보지 않습니다. 물론 에이로드 본즈 클레멘스는 빼박이니 못 들어가는 것이 맞고요.

2022-01-27 17:13:41

게다가 미첼 리포트가 보스턴 레드삭스 선수 싹 빼고 발표했다는 의심도 꽤 받고 있기도 하고.

저도 그냥 이쯤 했으면 보내줘도 되지 않았나 싶은데... 

좀 황당하네요. 

2022-01-28 08:08:41

개인적으론 좀 짜증(?)이 나는 결과긴 하지만,

(이중잣대의 문제도 그렇고, 오티즈는 이래저래 친목빨로 생각보다 스무스하게 명전에 갔다고 보거든요)

미국 사회 자체에 '증언, 증거'에 대해서 워낙 까다롭게 보는 관습이 뿌리박혀있다보니

어쩔 수 없는건이라는 생각은 들더라고요.   

Updated at 2022-01-28 19:27:57

마지막 문단이 결국 핵심이죠. 문화적, 인식적 차이가 있지만 한국에서의 이런 반응이 잘못된 것은 아니니까요. 지난 번에도 비슷한 글을 쓰셨는데 저는 오티즈 입성이 정말 어이가 없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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