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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의전당은 죽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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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26 13:46:30

이젠 친목질의 전당으로 바꿔야 할거 같습니다
몇년전부터 조짐이 보이더니 (명전 성적인건 확실하지만 만장일치 -1표 성적은 절대아닌 지터나 사이영 없는 순수 마무리가 최초의 5인은 물론이고 랜디존슨 매덕스도 칼립켄도 켄그리피도 못한 최초 만장일치 헌액된것 등등) 결국 그 방점을 찍고 말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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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22-01-26 14:01:18

근데 지터나 리베라는 투표인단이 바뀐게 크게 작용한거 아니었나요?

WR
1
2022-01-26 14:04:28

그렇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베라까진 마무리 goat니까 어떻게든 이해가 되긴 하는데
헬튼 롤린스 켄트 같은 선수들 투표하는거 보면 지터는 아닌거같습니다

3
2022-01-26 20:03:56

음.. 지터는 헬튼 롤린스 켄트의 예시로 설명하기엔 무리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14회 올스타 (헬튼 5회, 켄트 5회, 롤린스 3회로 셋을 '더해도' 13번이죠.) 

5회 실버슬러거 (헬튼 4회, 켄트 4회, 롤린스 1회)

5회 골드글러브 (지터의 골드글러브는 정말 논란이 있다 싶지만.. / 헬튼 3회, 롤린스 4회, 켄트 0회)

MVP 쉐어 2.77 (헬튼 0.90 / 롤린스 0.91 / 켄트 1.59 - 물론 켄트와의 차이와 켄트는 실제로 1회를 수상한 점을 같이 고려했을 때, 실제로 수상한 선수를 더 높게 생각할 수도 있다 생각합니다. 헬튼은 개인적으로 2000년 MVP가 좀 과할 정도로 박했다고 생각하고..)

 

커리어 전체 2747경기 중 2600경기를 넘게 유격수로 출전하여 역대 올타임 6위에 랭크된 누적 안타

(지터를 제외하면 라이브볼 시대의 올타임 안타 순위 선수들은 피트 로즈 / 행크 애런 / 스탠 뮤지얼 / 칼 야스트렘스키 / 폴 몰리터  -  딱 몰리터가 역대 10위입니다. - 로 외야수나 1루수, 지명타자 등 타격이 기대되는 포지션 플레이어죠. 피트로즈도 1루수와 외야수로 뛴 이닝만 반절이 넘으니..)

 

5번의 우승과 포스트시즌 역대 200안타로 마지막 왕조의 상징까지..

(가을 성적이 MLB에서 압도적으로 유의미하진 않겠지만, 당연히 마이너스일 리도 없기에..)

 

올스타 14개와 MVP 쉐어도 2.77로 볼 때 마일스톤 뿐 아니라 커리어 임팩트도 대단했죠.

한 시대의 상징과도 같은 선수였으니.. 


 

립켄과 비교하면서, 99.7%는 좀 과하다고 하시면 공감이 가지만 

(지터보다 립켄이 더 좋은 선수기에..) 켄트, 롤린스, 헬튼과의 비교는 오히려 지터에 대한 심한 저평가가 아닌가 싶습니다.

1
2022-01-26 21:26:58

게다가 원 클럽 플레이어, 양키스 왕조의 영원한 캡틴

그리고 '뉴욕의 연인'으로 대표되는 스타플레이어의 상징과 같은 선수였죠.

메이저리그 명예의전당은 성적 뿐만 아니라 다른 요소들도 고려하기에 지터의 저러한 명성들은 당연히 플러스 요소가 되었죠.

그리고 투표단의 전폭적인 교체로 갈놈은 빨리 보내주자 하는 분위기가 대세가 된 점도 만장일치-1에 크게 작용했죠. 

2022-01-26 15:33:45

이전까지는 그래도 약물에 대한 명확한 불호가 보였는데 오티즈로 인하여 이 모든게 무너져버렸네요 그냥 인기투표로 전락해버렸네요

2022-01-26 15:58:09

보스턴 팬이지만 해당 결과는 매우 실망스럽습니다
약물에 대한 일관성도 없었을 뿐더러 다른 종목에 비해 명전이 엄격하게 운영되었는데 어찌 약물복용자를… 살마설마했는데 1번에 입성… 명전 권위는 참… 오마비즈켈이나 붙여주지…

2022-01-26 16:00:37

리베라 만장일치, 지터 득표율 보고 이미 텄다 싶었는데 약티즈 입성으로 그 방점을 찍는군요.

1
2022-01-26 16:25:11

적어도 리베라 지터는 논란은 있을지언정 이해가 안가는수준은 아니었는데 이번 결정은 너무나도 실망스럽네요 이제 명예의전당에서 명예는 빼고 야구의전당으로 바꾸던지하는게 맞다는 생각입니다 

5
Updated at 2022-01-26 18:13:45

오티즈 입성 자체는 명예의 전당 권위에 역대급으로 충격적인, 안좋은 선례로 남을 것임에는 동의하지만..

 

사실, 지터나 리베라와는 궤가 많이 다르죠.  

지터, 리베라를 명예의 전당이 친목화 된 분위기와 연관되어있다고 부정적인 평가를 하기엔 무리가 다소 있어 보이는게..

 

사실 그들 이전의 선수들을 생각하면 오히려 명예의 전당의 투표가 꼰대(?)식으로 진행된게 더 컸다고 생각합니다.

 

저 선수에게 약물의 의혹이 있었네, 약물 시대에 뛰었네 온갖 이유를 붙여가며 투표를 안한 케이스도 많죠.

그 외에도 그냥 청개구리 같이 표를 안던진 적도 있었고..

(가령 좀 웃긴 예시지만 매덕스나 랜디 등의 선수의 최종 입성 여부와 동일하게 투표하면 거액을 주겠다고 했을 때도, 동일한 투표율이 나왔을까 하면..)

 

오티즈의 입성 사례 자체는 굉장히 부정적으로 보는게 맞다고 싶지만

오히려 지터나 리베라는 과거부터 이어져오던 안좋은 문화를 바꾼 케이스로 평가하는게 맞지 않나 싶습니다.

뭣도 아닌 혐의를 붙이거나, 무조건적인 청개구리식 투표가 줄어든다는 점에서요.

 

애초에 득표율 자체가 커리어의 위대함을 상징하는 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게 그걸 대변하기엔 무리가 있는게 시대상, 후보군의 차이가 영향을 미치니까요. 뭐랄까 자주, 득표율과 커리어가 직결된다는 분위기가 있는 것 같지만.. 

(가령 득표율과 관련하여 자주 언급되는 최초의 5인만 봐도..)


 

1
2022-01-27 14:53:02

저도 살짝 동의하는게, 명예의 전당에 오를만한 선수인지에 대해 투표하는거지 첫턴에 갈만한 선수인지에 대해 투표하는게 아니기때문에 통상적으로 첫턴급은 아니라는 평가를 받는 선수여도 첫턴에 갈수있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시대가 점점 흐르면서 첫턴 입성이 갖는 상징성은 많이 줄어들거같습니다

Updated at 2022-01-26 21:58:31

사실 득표율은 말장난인게 내가 이 사람이 들어가야할 당위가 51이다 라고 찍는게 아니라 그냥 나는 얘가 들어가야한다 말아야 한다만 결정하는거죠.

다시 말해서 아주 뛰어나지만 단 하나의 흠결이 있어서 투표인단중 누군가가 나는 그 흠결 때문에 얘는 절대 들어가면 안돼 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선수는 아무리 뛰어나더라도 100%를 받을 수 없는거고, 반대로 앞서 말한 선수 보다는 명잭히 뒤떨어지더라도 티나게 모난 구석은 없어서 누가 보더라도 얘가 제일 위대하진 않지만 명전은 당연히 들어가는게 맞지 하면 100%가 나올 수도 있는거죠.

애초에 이런 방식의 투표에서 득표율이라는건 그냥 상징적인 의미인거고 결국 중요한건 들어가냐 마냐인건데, 약쟁이가 들어가고 더 대단한 약쟁이는 못 들어가는 순간 모든건 똥이 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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