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블루 푸홀스의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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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3 04:47:12
다저스로 옮긴 푸홀스의 성적은 19경기 60타석 .268/.317/.571, .888 OPS, 5홈런입니다.
그 전 에인절스와의 올시즌 성적은 91타석 .198/.250/.372, .622 OPS, 5홈런이었습니다.
작은 샘플 사이즈지만 차이가 심합니다. 시간이 더 지나야겠지만 적어도 지금은 다저블루 푸홀스가 월등히 낫습니다.
만약 이 차이가 심리적 요인이 원인이라면, 그리고 푸홀스가 에인절스에서 제대로 할 수 있는 멘탈이 아니었다면, 에인절스는 지금까지의 실패이력에 한 줄 더 늘어나게 되겠습니다. 지금 푸홀스의 성적을 봤을 때 연봉보조를 에인절스가 100% 지는 걸 감안하면 다저스에게 한방 거하게 먹은 셈이니까요. 만약 푸홀스가 정말로 지금과 비슷하게 시즌을 마친다면 에인절스는 선수관리와 코칭에서 10년간 말아먹은 거라는 인상도 생길 수 있습니다. 정말 그 정도라면 만약 마이크 트라웃이 다른 팀이었다면 진짜 01-04 배리 본즈 재림 아닐까 하는 상상마저 듭니다.
다저스의 선수관리가 워낙 유명하지만 800대 후반의 OPS까지 기대하진 않았고 그저 젊은 다저블루들의 멘토 역할만 해 주면 좋을 거라 생각했는데 타석에서 나름 쏠쏠한 역할을 해 주고 있으니 다저스는 꽤 만족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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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 성적이면 리빙레전드의 연령대를 고려하면 차고 넘치는 성적으로 보이기까지 하는데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길래... 싶네요 ㅡㅡ;;
예전에 에인절스가 소시아 시절 세이버나 디테일한 데이터 코칭에 적대적이라는 얘길 들은 적이 있는데 그게 차이가 있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