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닝햄 + 사딕 베이 픽앤롤을 첨 썼는데 효과 좋았네요.
제가 디트 경기 반이상 봤는데, 오늘 첨 쓴거 거의 확실합니다.직전 경기를 못봤는데, 그때부터 썼을진
모르겠지만요. 물론 팀이 스페인 픽앤롤이나 스택류로 쓸때 백스크리너로 베이가 활용된적이야 많지만
그런 도구가 아니라 스트레이트하게 베이/커닝햄 2:2 픽앤롤은 오늘이 처음입니다.
커닝햄 픽앤롤 파트너들이 항상 뚜렷한 툴이 없어요. 스튜어트는 롤이 안되고 팝을 차라리 시키는게
낫나 싶은 현실이고,라일즈는 스크린을 잘 못걸고 거의 팝성으로 빠지는데다 그렇다고 믿음직한 슈터도
아니 기도 하고요.그래서 올리닉 돌아오면 어떨까 기대를 좀 하게 되는거죠.
여튼 오늘 4쿼터엔 베이가 걸러주는 스크린으로 팝으로 빠지면서 스위칭 강제해서 커닝햄 동선 열어주고
커닝햄 매치업 디펜더를 베이로 붙여주는걸로 너댓 포제션을 다 요리했습니다.이때 경기가 확 넘어왔죠.
몇 개를 보자면
1. 드라이브 킥
베이가 막아주는 스크린세팅으로 로이스 오닐을 떼어내고 보얀을 케이드에게 붙이게 해주는 픽앤롤입니다.
케이드가 페인트존 입구까지 진입후 킥아웃.
2. 풀업3
똑같은 위치 똑같은 스크린으로 픽걸고 1:1로 만들어준다음에 케이드가 풀업3. 로이스 오닐보단 자신있게
올라갈수 있죠. 동시에 20번 조쉬잭슨이 플레어 스크린 걸어주면서 베이 슈팅동선까지 확보해주는것에서
좋은 셋오펜스입니다.
3. 스크린 걸듯하다 안걸고 바로 돌파.
이건 보시면 연속으로 스위칭유도 픽앤롤 세팅하다 이번엔 역으로 이용해서 안걸고 바로 직선돌파
해버리죠. 수싸움에서 오닐도 보얀도 베이와 커닝햄을 의식하다 오픈레인이 열린셈입니다.
커닝햄이 분명 엄청난 질주력으로 페인트존 진입을 하는 유형은 아니지만, 똑똑하고 노련하게
틈이나 타이밍을 잘 활용하기 때문에 시즌이 흐를수록 1픽의 위엄을 되찾고 있는데요.
베이가 요즘 슈팅이 살아난 상태에서 둘 사이 픽앤롤도 하나의 무기로 패턴화 되서 자리잡을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 경기 커닝햄 4쿼터 픽앤롤 활용하는 타이밍/판단은 정말 대단한 위력이였어요.
육각형 선수 답네요 저 어린선수가 베테랑 가드처럼 플레이하고… 단순히 AST/TO 스탯말고 경기운영 측면에서의 굵직한 스탯이 하나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CP3 플레이를 보면서 생각을 했던 걸 케이드 보고 잠깐 생각한거 보니 재밌는 선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