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전자랜드에 대한 끄적임
지금 개막 4연승을 달리고 있는 전자랜드입니다.(와아아)
1라운드 전자랜드 날아다니는 것은 여태껏 자주봐서 그냥 그런데 이번 기분은 뭔가 다르네요.
이번주 전자랜드는 화요일 삼성, 일요일 오리온이랑 붙습니다. 이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삼성
긍정: 솔직히 현재상황의 삼성이라는 팀은 속된 말로 전혀 위협이 되지 않습니다. 우리 팀 특성상 외국인 선수들의 수비력, 높이가 높은 편이고 팀 자체의 외곽수비가 탄탄한 편이라 슛만 괜찮게 들어가준다면 무난히 이기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 물 오른 이대헌의 공격력, 전현우의 슈팅, 팀 분위기도 고무적이고요.(원래 팀 분위기는 좋았습니다). 특히 심스 선수는 경기 끝나고 계속 연습한다고 합니다.
부정: 다만 제가 이 팀 경기를 10년 넘게 본 저는 이 팀이 잘 나가다가 외국인 선수 빠진 팀이나 약팀에게 뜬금없이 지는 경기를 상당히 자주 봤습니다. 솔직히 저번주 lg나 kcc중에 한번은 질것 같았는데 이겨서 더 놀랐네요.
또 우리팀 용병들이 공격에서 믿음직 하지는 않습니다. 탐슨은 냉정하게 약간 우당탕탕 뚝배기 힘 농구 스타일이라 스킬이 더 좋은 헨리 심스가 해줘야 하는데 지금 상황을 보면 식물인듯 식물아닌 식물같은 너입니다. 피딩 능력 좋고 이것저것 할줄 아는 느낌에 자유투 쏙쏙 넣어주는데 뭔가 상당이 허우적 거리고 애매~합니다. (힘도약해보이면서도 느린느낌까지 들어서) 바이아웃까지 지불해가며 영입한 선수로 아는데 이쯤되면 사기당한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요. 특히 힉스선수가 워낙 빨라서 우리 외국인 선수들이 대처할 수 있을까...
오리온
솔직히 무섭습니다. 사이즈도 크고 위디선수도 돌아왔고요. 특히 이대헌 선수를 막을 선수가 이승현입니다. 외국인 선수들의 강점이 높이인데 이 높이를 상쇄 가능한 선수가 위디고요. 이대성 선수는 모비스>kcc때 봐와서 아는데 우리 팀 상대로 잘하는 경기가 상당히 많더라고요. 특히나 요즘 팀 자체의 폼이 좋아보여서 걱정되기는 합니다.
오리온 전 정도 즈음에는 헨리 심스 선수의 폼이 기대하던 그 모습으로 확 올라왔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전자랜드 입니다. 어느 누구보다 절실한 팀이죠. 제발 이번 주 싹 이겨버려서 기적을 연출했으면 좋겠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시즌은 특별합니다. 이것이 인수를 위한 퍼포먼스이자 전자랜드로써의 라스트 댄스거든요. 제발 이번 시즌은 어느 누구도 다치지 말고 신나게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1라운드 전승 이런건 하면 좋지만 바라지도 않고요) 팀 상황도 다르고 급도 다르지만 올 시즌 전자랜드가 KBL의 마이애미 히트가 되어 기적을 연출했으면 좋겠습니다.
글쓰기 |
전자랜드 화이팅입니다. 1라에서 이미 안양에 이겼으니 전숭하길 바래봅니다. ^^ 2라에서는 안양이 이길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