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p
자동
Free-Talk

[책] 백만장자를 위한 공짜음식 (저자 이민진)

 
7
  1541
Updated at 2024-03-28 09:59:49

파친코 작가인 이민진 작가의 자전적경험이 들어간 소설이라는데 

90년대 뉴욕의 한인 교포들에 대한 이야기인데.. 참 술술 잘 읽혀나갑니다.

막연하게 어린시절 미국에 이민간 친구들을 부러워하기만 했는데

주인공인 20대 한인여성 케이시 한의 가족과 친구, 연인, 직장동료들에게 대한 이야기

입니다. 유쾌하고 즐거운 내용이 아닌 타국에서 살아가는 어찌보면

처절하고 간절한 이야기입니다. 결코 미국에서 소수인종으로 살아간다는건

쉬운 일이 아니구나를 간접경험하게 됩니다. 

이 작은 교포사회에서도 빈부격차, 학력격차, 직업격차들이 여전히 존재합니다.

거기다 현지 원주민들과 격차는 덤이구요. 

작가가 이야기를 풀어내는 구성력과 문장력이 참 좋네요. 전 원래 단권짜리

책만 읽는데 이책은 2권짜리인데도 지루하다는 생각이 별로 안듭니다.

계속 궁금증을 자아내게 되고 주인공이 어떻게 될지 궁금합니다. 그만큼

인물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잘 끌고 갑니다.  

이 책 읽어보니까 파친코도 읽어보려고 합니다. 

 

작가인터뷰에서 책 제목에 대한 언급이 나옵니다. 전 제목을 봤을때 미국에서 일하는

한인요리사에 관한 이야기인가? 했습니다. 

 

제 친구 중에 투자은행에서 일하는 사람이 있는데요. 그 친구가 말하길 거래가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회사에서 직원들에게 점심을 한 턱 낸다고 합니다. 만약에 인도 회사와의 거래였으면

 인도 음식을 내고, 일본과의 거래였으면 일본 음식을 내는 식으로 말이죠.


그런데 음식이 준비되면 회사에서 직급이 높은 사람들이 제일 먼저 달려간다고 하네요. 

또 제일 많이 먹구요. 다들 돈을 엄청나게 버는 백만장자들인데도 말이죠. 그 얘기를 

들으니까 참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면서 ‘백만장자들을 위한 공짜음식’이란 말이 떠올랐습니다. 

 

근데 이 소설의 판권을 넷플릭스가 사서 드라마로  만든다고 했는데 

아직 제작은 안된거 같네요.  

NO
Comments
아직까지 남겨진 코멘트가 없습니다. 님의 글에 코멘트를 남겨주세요!
글쓰기
검색 대상
띄어쓰기 시 조건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