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닝매니아] 실시간 큰 시련을 겪고 있습니다 (급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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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을 하면서 슬슬 배에 신호가 왔습니다.
다들 그렇듯 저도 5, 10 이렇게 딱 떨어지는 숫자를 좋아해서 5km는 채우자고 참고 뛰었습니다.
저는 평소 인내심과 참을성이 좋은편이거든요.
그러다 4km지점에서 이건 인내로 될게 아니다란 느낌이 아랫배에 팍~ 왔습니다. 얼른 러닝을 멈추고 가까운 화장실로 평소 단련해둔 괄약근을 믿으며 화장실로 도착했습니다.
화장실 근처에 도착하며 한결 마음의 여유가 찾아오니 순간 긴장이 풀렸지만 이제 곧 행복한 순간이 찾아올걸 알아서 크게 걱정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여성 직원이 청소 한다고 못 들어가게 막아놓고 있습니다!!!
평소 준법 정신이 뛰어나고 도적적인 사회 규범도 잘 지크는 제가 이 표시를 무시하고 들어 갈 수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얼른 풀인 긴장의 끈을 다시 잡고 괄약근에 온 정신을 집중했습니다.
저는 힘들었지만 결국 참고 사회 규범을 깨뜨리지 않으면서 저는 행복의 순간을 맞이할 수 있었습니다.
그나마 상황이 좋았던건 설마 제가 화장실로 뛰쳐 들어간다고 법적인 책임은 없을거란 확신이 있어서 버틸 수 있었지 않았나 싶습니다.
원래는 청소가 끝나길 기다리며 글을 시작 했다가 도저히 글을 쓸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서 모든것이 해결 한 후에 글을 마무리 짓는 겁니다.
출근길 다들 조심하세요. 특히.. 저처럼 큰일(?) 겪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지금이야 웃으며 쓰지만.. 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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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중이 아니여서 천만다행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