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p
자동
Free-Talk

[러닝매니아] 실시간 큰 시련을 겪고 있습니다 (급ㄸ..)

 
24
  4374
Updated at 2023-07-25 07:50:55


러닝을 하면서 슬슬 배에 신호가 왔습니다.
다들 그렇듯 저도 5, 10 이렇게 딱 떨어지는 숫자를 좋아해서 5km는 채우자고 참고 뛰었습니다.
저는 평소 인내심과 참을성이 좋은편이거든요.

그러다 4km지점에서 이건 인내로 될게 아니다란 느낌이 아랫배에 팍~ 왔습니다. 얼른 러닝을 멈추고 가까운 화장실로 평소 단련해둔 괄약근을 믿으며 화장실로 도착했습니다.

화장실 근처에 도착하며 한결 마음의 여유가 찾아오니 순간 긴장이 풀렸지만 이제 곧 행복한 순간이 찾아올걸 알아서 크게 걱정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여성 직원이 청소 한다고 못 들어가게 막아놓고 있습니다!!!
평소 준법 정신이 뛰어나고 도적적인 사회 규범도 잘 지크는 제가 이 표시를 무시하고 들어 갈 수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얼른 풀인 긴장의 끈을 다시 잡고 괄약근에 온 정신을 집중했습니다.
저는 힘들었지만 결국 참고 사회 규범을 깨뜨리지 않으면서 저는 행복의 순간을 맞이할 수 있었습니다.

그나마 상황이 좋았던건 설마 제가 화장실로 뛰쳐 들어간다고 법적인 책임은 없을거란 확신이 있어서 버틸 수 있었지 않았나 싶습니다.

원래는 청소가 끝나길 기다리며 글을 시작 했다가 도저히 글을 쓸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서 모든것이 해결 한 후에 글을 마무리 짓는 겁니다.

출근길 다들 조심하세요. 특히.. 저처럼 큰일(?) 겪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지금이야 웃으며 쓰지만.. 어휴.


38
Comments
2
2023-07-25 07:52:41

공사중이 아니여서 천만다행이십니다.

WR
2
2023-07-25 09:20:24

어우~ 그랬으면 절망 했을겁니다..

1
2023-07-25 07:53:40

고생하셨습니다. 특히 출근길에 아주 힘든 상황이 많은데 운동중에 겪으시다니
그래도 잘 해결하셔서 다행입니다. 그.. 참기 위한 마사지법이 있던데 위급할때 쓰려고 암기 중입니다.

WR
1
2023-07-25 09:21:32

그래도 출근길 보다는 나은거 같아요! 근처에 화장실이 있다는게 얼마나 마음에 평안을 주는지~
출근길 대중교통 안이나 차안에서 이런 일이 발생하면..
진짜 식은 땀 나요!

8
Updated at 2023-07-25 07:54:31

시련이라.. 여자 아르바이트생에게 간곡히 부탁해서 매장 여자화장실 쓴 적이 있습니다..

WR
1
2023-07-25 09:21:57

멋지십니다! 저는 그런 용기가 없어요 ㅠㅠ

1
2023-07-25 07:56:43

웃음이 나와서.. 죄송합니다.
그 매장을 재방문 하신 적은 있으신가요...?
1
2023-07-25 08:25:52

자주 가던 PC방이었는데 충전한 시간은 그래도 다 쓰고 다른 데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1
2023-07-25 08:14:06

저도 오늘 간만에 모닝런 하고 출근 중이네요.
저는 저게 정말 싫더라구요.
미화원 분이 청소하고 계시면 안 들어가고 입구에서 끝날 때까지 기다립니다.

WR
1
2023-07-25 09:22:39

저도 안들어가고 겨우 기다렸습니다! 아주 청결한 상태에서 첫 사용하는 느낌이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1
2023-07-25 08:29:38

잘 마무리 되어서 다행이네요!!
시원하게 잘 마무리한 이런게 소소한 행복이죠!!

WR
1
2023-07-25 09:24:01

행복과 불행은 늘 붙어 다니나 봅니다!
진짜 다행이고 행복이었습니다!

1
2023-07-25 08:31:51

ㅋㅋㅋㅋㅋㅋ도저히 글을 쓸 없는 상황이라 모든 것이 해결되고 난 후 글을 쓰신다는게 왜케 놀리고 싶죠..
아쉽게도(?) 사회규범 잘 지키는 선량한 시민으로 남으셨군요

WR
2
2023-07-25 09:26:28

저는 선량한 시민 입니다! 마피아는 밀리님!!

후~ 못지킨 적도 있지만 비밀로 하겠습니다.

1
Updated at 2023-07-25 08:32:55

덕분에? 오늘 저랑 비슷하게 뛰셨네요!

WR
1
2023-07-25 09:26:52

저.. 베스트 컨디션이어도 이게 최선 입니다

1
2023-07-25 08:42:34

인내는 쓰지만 그 열매는..
강력한 준법정신을 발휘하셨군요.
리스펙합니다.

WR
2
2023-07-25 09:27:46

지킬건 지키며 살아야죠

진짜 급했으면 아마 못지켰을거에요!

2
2023-07-25 09:24:14

참았다는건 급ㄸ이 아닙니다.
저는 시골에서 아침 러닝때 전날먹은 음식이 문제였는지 급ㄸ이 왔고 이성을 잃고 풀숲에 뛰어들었습니다

WR
1
2023-07-25 09:31:25

그건 맞습니다. 진짜 급한건 참을 수가 없죠!
풀숲이 있어서 다행이셨군요!

1
2023-07-25 09:28:11

무사히 해결하셔서 다행입니다
복받으실겁니다 준법가이..

WR
1
2023-07-25 09:32:23

휴~ 오늘도 이미지 세탁 성공 했군요

1
2023-07-25 09:32:34

선똥후사.

 

뒤로 미루면 아니되옵니다.

WR
1
2023-07-25 09:36:39

앞으론 무엇을 하는중이라도 미리미리 해결 해야겠습니다!

1
2023-07-25 09:53:49

저건 어겨도 무죄죠. 똥보다 급한건 없어요. 

WR
1
2023-07-25 11:55:35

뛰쳐 들어갔어도 아마 이해해주셨을겁니다
다행히 그정도로 급하진 않아서 겨우 참아냈습니다!

1
2023-07-25 10:03:21

어떻게 저리 좋은 페이스를 유지하시나요? 설마 급X 효과??


WR
1
2023-07-25 11:57:01

다른 분들에 비하면 느리다고 생각 했습니다
오늘은 10km 뛰어보고 싶어서 평소보다 조금 더 천천히 뛰었는데 변수가 생겨서 실패한게 아쉽습니다!

1
2023-07-25 10:12:00

한국에선 아니지만.. 오만(중동) 국가에서 고속도로 타고 다니다 휴게소가 없어 차 뒤로 가서 실례한적 있습니다.. 뭉론 뒷처리는 깔끔..

WR
1
2023-07-25 11:57:24

와우! 엄청난 경험을 하셨군요!

1
2023-07-25 10:30:03

오타가 보이는거 보니 

아직 시련중이시거나 더 큰 시련이 찾아온걸로 알겠습니다 

WR
1
2023-07-25 11:57:52

너무 행복해서 손이 좀 빨라졌었나 봅니다

1
2023-07-25 10:34:26

급똥 마려울 때 장문혈(새끼 손가락 밑으로 9cm쯤) 눌러주시면 효과 직빵입니다. 이 방법으로 여러 번 참았어요.

WR
1
2023-07-25 11:58:26

다음에 이런일이 없어야겠지만 혹시나 생긴다면 잘 기억 했다가 해보겠습니다!

1
2023-07-25 11:34:28

WR
1
2023-07-25 11:58:48

오늘 하루 몸이 가볍습니다

1
2023-07-25 12:12:44

큰 일 치루셨습니다!
저는 길가다 급ㄸ이 와서 도저히 참을 수 없는 지경이라 파출소에 뛰어 들어간 적이 있습니다.
순경분들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WR
1
2023-07-25 12:58:59

와~ 전 그런 용기가 없어서 부럽습니다!
덜 절박한 상황이었던걸까요

글쓰기
검색 대상
띄어쓰기 시 조건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