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 러닝 & 하체운동 & 슛연습 그리고 약간의 하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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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날씨가 맑아서 수영 가기가 아까워 또 공원에 갔습니다. 수영은 비와도 할 수 있으니까요!
장마가 언제 올지 몰라서 맑은날 최대한 광합성을 많이 해두려고요!
어제 좀 빨리 뛰었다고 다리 컨디션이 별로인거 같아서 천천히 뛰었습니다.
그런데 천천히 뛰는게 왜 더 힘든거죠?
몸이 어제보다 두배는 무거운 느낌이라 3km 도 겨우 채웠습니다!
공원에 하체 운동기구가 4가지 있습니다.
레그 익스텐션. 레그 컬. 레그 프레스. 스쿼트 머신.
스쿼트랑 런지는 집에서 하체 하는 날 하기 때문에
스쿼트 머신을 제외한 3가지 머신으로 하체를 했습니다.
상체는 좀 쉬어도 되니 오늘은 패스!
그리고 슛연습!
슛 연습중 슛 어라운드를 가장 좋아합니다.
한군데에서만 쏘는건 감잡으면 다 들어가서 위치를 계속 바꿔가며 쏴야 더 실전 같거든요.
이미 러닝과 하체 운동으로 다리 힘을 다 써버려서 거의 걸어다녔습니다.
사진은 오늘의 운동 패션과 그냥 옆라인과 비율이 괜찮은거 같아서 영상을 캡쳐한 사진입니다.
자기애가 충만한게 제 운동 동기부여중 하나입니다!
대신 남에게는 친절해도 제 자신에겐 좀 엄격한 편입니다.
내 자신만큼, 아니 내 목숨보다 더 사랑할 대상이 생기면 다른 루틴으로 살아가겠죠? 분리수거계의 조던이 된다거나
육아가 힘들다지만 느낌상 잘할거 같은데 증명을 할 수 없어서 아쉽습니다. 조카나 친구 자녀들 볼 때마다 놀아주는 기술에 다들 놀라서 너는 결혼하면 진짜 잘할거란 얘기를 가까운 친적들부터 처음 본 아이 엄마에게까지 엄청 듣고 살았지만 정작 증명을 할 수 없으니~
커리가 파엠 타기 전에 이런 평가였을까요
어서 내 아이를 키우면서 증명 하고 싶습니다!
이렇게 평생 운동만 하다 죽을 수는 없어요~~
조카 돌본 에피소드 하나 얘기해 드릴게요!
조카 돌봄 경력중 내세울만한건 사촌형 부부가 3박4일 일본 여행을 가서 당시 4살과 5살 조카를 3박4일간 부모님과 같이 돌보게 되었습니다.
연휴라 출근을 안해서 거의 전담해서 놀아주면서 단 한번도 엄마를 안찾게 했습니다. 이정도면 플옵에선 증명 된거 아닌가요!
마지막 4일째 사촌형 부부 오기 얼마전 체력 고갈과 긴장이 풀리면서 조카들과 놀아주다 쓰러져 잠들었더니 저를 깨우던 4살 조카가가 저에게
“삼촌 빨리 일어나! 이렇게 안놀아주는 삼촌이 세상에 어디 있어!”
라는 소리를 듣고 옆에 있던 어머니 빵터지셨습니다.
3박 4일간 영혼까지 털리며 놀아줬는데 이렇게 안놀아주는 삼촌이라니!!
지금 그 조카들이 고등학생과 중학생이 되었는데 아직도 가끔 그 때 얘기를 합니다. 고등학생 조카는 이번에 무슨 주짓수 일반부 대회에서 2등 했다고 합니다. 저보다 키도 커버려서 이제 안귀여워요!
그 사촌형 부부는 또 가족끼리 유럽 여행 갈 때 2주간 저에게 강아지도 맡기고 갔습니다.
저.. 강아지도 기가막히게 잘 돌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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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입으니까 더 멋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