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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선여행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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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8-03 01:04:14

아홉번째 랜선여행 장소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근교도시인 몬세라트입니다.

 

개인적으로 집에 가기 전 날 마지막으로 갔던 도시로 기억남는 곳이네요.

전 날 바르셀로나 가우디투어를 돌다가 알게 된 동행들과 벙커갔다가 일정이 맞아서 같이 가게 된 곳이었습니다. 도착할때쯤에 꽤나 긴 터널을 지나는데 터널 지나기전까지 안개가 자욱하고 날씨가 흐려서 아쉬웠었죠

근데 왠걸.. 지나자마자 날씨가 맑아져서 기차 타있던 사람들 모두 박수치고 환호한게 기억 나네요.

 

더운 날씨 속에 들어간 매점에는 콜라에 레몬슬라이스를 넣고 싶은 만큼 넣을 수 있어서

레몬을 좋아하는 저는 맘껏 넣고 마셨던 기억도 납니다.

 

몬세라트는 스페인 3대 카톨릭 성지이며 

세계 3대 소년 합창단 중 하나인 에스꼬라니아 소년합창단이 있습니다.(이 곳에서만 한다고..)

운좋게 합창을 들을 수 있었는데 제 막귀에는 사실...

그리고 보기 흔치않은 흑인 성모마리아상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오른손에 구슬 같은 것을 쥐고 있는데 그것을 만지면서 기도를 하면 소원이 이뤄진다는 말이 있는데 코로나 이후에는 가능할지 모르겠네요..

 

가우디가 영감을 받은 바위산들이 있는 곳이기도 하며 가우디성당에 보면 가우디가 직접 건축한 쪽이 아닌 반대쪽은 수비라치라는 사람이 한 곳인데 수비라치의 작품들이 이 곳에도 몇군데 있습니다.

사실 검색이나 별 다른 정보 없이도 알수있는 것이 가우디성당에서 수비라치의 작품들을 보신 분들이라면

대번에 아실 정도로 수비라치의 스타일은 특이합니다.

 

저는 설악산을 안 가봐서 모르긴 하는데 같이 갔던 동행들 말로는 몬세라트 바위산들이 약간 설악산 같다는 말을 많이 했습니다. 설악산을 갈 기회가 언제 있을진 모르겠지만 가게 되면 비교해봐야겠다는 생각이 글쓰면서 드네요.  바위산은 보통 케이블타를 타고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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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Updated at 2020-08-03 01:00:50

몬세라트 내내 비다가 30분정도만 개었는데 그때 반대편으로 건너가서 사진 찍고했는데 너무 좋았습니다.


전 근데 왠지 모르게 원더키디하고 가우디건물들이 생각나더라구요.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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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03 01:06:22

생각보다 너무 좋은 곳이죠.

또 가보고싶은 곳들중 하나입니다.

 

가우디가 감명받은 곳이라고 하니 그래서 그런 느낌 받으셨지 않나 싶고

원더키디.. 느낌 있네요.

 

2020-08-03 02:21:16

몬세라트!! 이전 글에도 남겼지만 전 못갔습니다.

나중에 저희 부모님께서 다녀오셨는데 자랑을 엄청 하시더군요 

다시 갈 수 있는 기회가 있기를 바랍니다.

WR
2020-08-04 14:40:02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수 있는 곳이긴한데

자연경관 좋아하고 먼가 한적한 느낌이 드는 곳을 원하시면 딱이긴하죠

특히 바르셀로나같이 여행객 많은 데 있다가 몬세라트 가면 그나마 덜 붐비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한번 가보시길 추천드릴게요

 

2020-08-03 10:59:52

저도 스페인 가봤을 때 들려봤는데, 정말 속초 설악산과 비슷한 풍경이더라구요.

다시 한 번 가보고 싶은 여행지였어요!

WR
2020-08-04 14:40:52

설악산을 못 가봤는데 주위에서 다들 그러는거보니 비슷하긴 한가봅니다.

저도 다시 여행을 가게되서 바르셀로나에 몇일 묵는다면

한번쯤 더 가보고싶은 곳이네요.

 

2020-08-21 05:45:14

스페인 여행갔을때 신청한 패키지중에 하나였던 몬세라트!! (그리고 와이너리)

제가 갔을땐 여름시즌이라 어린이합창단 애들이 방학이라서 다 집에 갔더군요. 

참 고요하면서 뭔가 알수없는 기운이 느껴지던 곳이었어요.

나중에 기회되면 몬세라트 숙소에서 하루 지내보고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여름이라 땀을 삐질삐질 흘리면서 저 멀리 보이던 십자가상까지 왕복했던 기억도 나네요.

아~ 2년전 기억이 새록새록 올라옵니다. 

WR
2020-08-21 20:37:46

제가 막귀라 그럴수도있는데 차라리 상상속에 남는게 더 나으실껍니다.

전 들었는데 이게 왜? 이런 생각이 들었어서... 그래도 기회되시면 들어보시는게 좋겠죠.

 

말씀하신대로 고요하면서 알수없는 기운이 있는 곳입니다.

이래서 성지라고 하나보다 싶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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