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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지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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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03 00:42:40

사는 게 무엇인지 모르겠네요. 무슨 의미가 있는 지 모르겠어요.

너무 지치네요.

인생이 오르막이 있음 내리막이 있고 가시밭길이 있으면 꽃길도 나와야 하는데...

인생의 20대는 집안 빚 갚는데 다 꼬라박고, 30대는 어머니 병원비로 다 꼬라박고.

이제 40대가 되려는 순간에 이 둘이 같이 인생 앞길에 꼬라박히네요.

아무 즐거움이 없어요. 행복이 없이 그냥 삶을 갈아버리니까 너무 빡치네요.

 

다행스럽게도 자살 생각은 없어요. 너무 분해서 끝은 봐야겠다 싶어서

가족은 의미 없어요. 가족 자체가 지금 저를 괴롭히는 사람들이라서.

좀 어렸을 땐 친구들이 의미가 있었는데.... 사람이 염치가 생기니까 친구들에게 말하기도 힘들어요.

언제나  도움과 응원을 줄 친구들이지만.... 이 나이쯤 되니 가정이 있거나, 각자의 고민이 있을 거라는 게 안 봐도 보이니까요.

 

그냥 여기다 좀 격정적으로 토해놓고 잘려고요.

오늘은 참 그래도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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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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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03 00:43:45

행복해지실 수 있길...

4
2020-08-03 00:51:40

튀김반양념반에 생맥하며
친구들과 대화 나누며
지금의 기분 푸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2
2020-08-03 00:52:27

힘내세요

3
2020-08-03 01:07:33

쉽지 않겠지만 조금 더 이기적으로 살아볼 수는 없으실까요. 글쓴님의 인생에 순간 순간의 행복이 찾아오기를 바라겠습니다.

3
2020-08-03 01:30:16

힘내시길
더힘든분도있다는말이위로는안되겠지만
그래도 하신일을보니 이제복받으실많을꺼에요

2
2020-08-03 01:36:02

함께 버텨봅시다. 즐거워질 날을 기다리면서 말입니다. 

3
2020-08-03 01:49:37

 와닿네요. 사람이 간사한게, 제가 이글을 보며 위로와 안도를 얻네요.. 죄송합니다. 그리고 힘내십쇼.

2
2020-08-03 01:53:18

저도 지금 혼자 가게에서 쪼그려 앉아서
담배나 피고 있네요
요즘 뭐하고 있는건가 싶습니다

같이 힘냅시다

2
2020-08-03 02:31:10

튀김반양념반에 소주 한잔 같이 하고 싶네요. 터널의 끝이 곧 보이리라 믿습니다. 같이 힘내요.

1
2020-08-03 02:58:17

하..진짜 힘내세요 저도 튀김반님 보다는 적겠지만 집에서 꽤 큰금액 사고쳐서 대출땡겨가며 갚았던 경험이 있어서 그 빡치는 마음 이해합니다 내인생이 뒤쳐지는 그 기분 참 엿같아요. 부디 잘 이겨내시고 뒤에는 꽃길이 있을겁니다

1
2020-08-03 07:38:59

에고 정말 힘드시겠습니다
해피엔딩 기대하겠습니다

1
Updated at 2020-08-03 20:01:00

이보다 더한 일이 나한테 있을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할 때 더한 일이 생기는게 인생이더라구요. 그래도 살아보자라는 마음으로 가다보면 소소한 행복들은 있으니까요. 언젠간 큰 행복도 올꺼란 생각으로 살아보고 있습니다. 힘내세요!!!

1
Updated at 2020-08-03 08:36:50

우리 모두 같이 힘내죠..
사는게 쉽지가 않네요

1
2020-08-03 08:36:48

조용히 위로의 추천드리고 갑니다.

1
2020-08-03 08:38:14

튀김반양념반 님 힘내세요.

 

저도 여러모로 힘이 빠지는 요즘입니다. 소소한 행복이 잘 느껴지진 않지만 억지로라도 느껴보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인생만사 새옹지마라고 힘빠진 일에 크게 슬퍼하지 않으려고 의식적으로 붙잡고 있습니다.

같이 힘내시죠.

언젠가 꽃길걸을 수 있을거에요.

1
2020-08-03 09:23:04

그만큼 하신것만 해도 대단하신거에요. 본인을 믿으시고 묵묵히 앞으로 나가시면 좋을 길이 열리실 것이라 믿고 응원합니다. 

2
2020-08-03 09:24:16

 양반후반님과 견줄 만한 상황은 절대 아니었지만

 저도 부모와 친구 그리고 직업과 돈 등 인생이라는 키워드로 고민 많이 했고

 40줄에 나름 해답을 얻고 다시 인생에 가속도 열심히 붙이는 중입니다.

 시간적 여유있으실때 법륜 스님의 즉문즉설 한 번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뭐가 되었든 인생에서 타이밍 한 번 오지 않을까요?

 마음 잘 다스리면서 그거 잘 기다려 보시길

 힘내시고 여유없다고 끼니 대충 챙기지 마시고 잘 먹고 본인 건강 잘 챙기세요.

 그 때가 왔을때 본인 건강에 발목잡히면 진짜 답이 없잖아요.

 화이팅 입니다.

1
2020-08-03 10:08:27

정말 힘드시겠군요.

이미 늦은감이 있지만, 본인을 위해서 냉정하게 가지 않는 이상

남는 건 없을 것 같네요. 

 

좀 다른 얘기지만 라디오에서 들었던 정신과상담 내용중에,

어릴때 집안이 어려워서 둘째, 셋째 동생들 포함 가족들 챙기느라

공부고 뭐고 다 때려치고 희생한 첫째 증후군 희생자(?)분들이 나이 들어서 현실을 토로했습니다.

동생들 모두 잘 컸어도 본인들은 결혼도 못하고 돈도 없고 아무것도 없다고 했죠.

물론 자기 희생이 아름다울 수도 있지만 나이 들어서는 그거 아니라고요.

 

본인을 일단 첫째로 생각하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
2020-08-03 10:33:16

응원밖에는 드릴 게 없네요 부디 힘내시길!!

1
Updated at 2020-08-03 13:04:59

불행은 다 그사람 마음 먹기 달린거 같습니다.

덜 불행해보이는 사람중에도 더 크게 힘들어하는 사람도 많고

훨씬 불행해 보이는데도 씩씩하게 살아가는 사람도 많죠.

 

저도 마음이 많이 힘들때가 많은데,

긍정적인 마음을 갖게 하는 유튜브영상 같은거나 

책같은거 보니까 도움이 되더라구요.

잠시 시간내서 찾아보시고, 마음 다잡아보시면 

어떨까 싶네요.

 

앞으로 일이 어떻게 진행되던간에

좀 더 도움은 되실거 같애요

 

 

1
2020-08-03 14:05:00

힘내세요

2
2020-08-03 14:19:54

님 마음을 조금은 이해할 것 같습니다.
제 인생도 너무 소중한데..내가 희생해야 하는 걸 당연하다듯이 받아들이는 사람들도 있거든요.

그런데...가족이라면 또...
참 마음이 복잡해 질 거 같습니다.

저는 이제 한국 나이로 40이 되었습니다.
같이 인생 꽃피는 날까지 한 번 해봅시다!

1
2020-08-03 14:27:49

튀김반양념반님 일상에 소소한 기쁨이라도 자주 찾아오길 바랍니다. 힘내세요!

WR
1
2020-08-03 16:19:59

모든 위로의 말씀 감사합니다.
하나 하나 맘에 간직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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