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선여행 14. 베네치아 오리엔트 익스프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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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7-18 03:15:02
랜선여행 14번째 장소는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오리엔트 익스프레스 입니다.
매냐분들에게 베네치아는 어떻게 다가오시나요?
저에겐 베니스의 상인 , 대항해시대2의 베네치안 갤리어스 그리고 영화 투어리스트 이 세개가 떠오릅니다.
그래서 처음 간 베네치아가 먼가 어색하지 않았던 기억이 납니다.
베네치아에 도착한 날은 잘츠부르크에서부터 타고온 기차여행에도 지쳐있었고 날씨도 영 별로인데다
몸도 으슬으슬 추울때였습니다.
한국이였으면 뜨끈한 국물 있는 걸 먹었을텐데 아쉽다 하면서 역에서 숙소로 걸어가던 도중 눈에 띄인 것은
중국집.
유럽여행와서 굳이 짬뽕을 먹어야겠냐는 동행의 핀잔을 겨우 설득한 끝에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국물맛은 한국이랑 비슷했지만 면이 먼가 파스타면 같아서 서로 누구라 할것도 없이 웃으며 먹었고
저는 밥까지 말아서 후루룩.
여행 중반부라 약간은 지쳐있던 저에게 다시 에너지를 불어넣어줬던 음식이었네요.
지금 기억을 더듬어보니 좀 비싸긴 했었습니다 정확히 기억나는건 아니지만
짬뽕 10?유로 공기밥 1?2?유로 거기에 자릿세까지.
말 나온 김에 내일은 짬뽕을 먹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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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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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줄처럼 깔린 운하는 분명 독특한 매력이 있지만 습기 때문에 절대 베네치아에서 살지는 못하겠더라구요. 부활절 연휴에 갔었는데 이불은 물론 건물 자체가 꿉꿉했습니다ㄷㄷ 추울땐 좀 덜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