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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림 압둘자바도 이번 시위에 관해서 한 마디 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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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01 04:24:56

중요 몇 문장만 번역해 보겠습니다.
I don’t want to see stores looted or even buildings burn. But African Americans have been living in a burning building for many years, choking on the smoke as the flames burn closer and closer. Racism in America is like dust in the air. It seems invisible — even if you’re choking on it — until you let the sun in.
나는 상점이 약탈당하고 빌딩이 불타는 것을 보기 원하지 않는다. 그러나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은 불길이 점점 가까이 타오르면서 연기에 숨이 막히는 불타는 건물에서(미국 사회에 만연한 인종차별 주의에 대한 은유로 보입니다.) 수년간 살아왔다. 인종차별은 마치 공기속의 먼지와 같이 미국에 있다. 그것은 태양이 뜨기까지는 (비록 그것이 당신의 숨을 조를지라도) 보이지 않는 것 처럼 보인다.
So, maybe the black community’s main concern right now isn’t whether protesters are standing three or six feet apart or whether a few desperate souls steal some T-shirts or even set a police station on fire, but whether their sons, husbands, brothers and fathers will be murdered by cops or wannabe cops just for going on a walk, a jog, a drive.
그래서 지금 흑인 사회의 주요 관심사는 시위대가 3피트나 6피트 간격으로 서 있는지 아니면 몇 명의 필사적인 영혼들이 티셔츠를 훔치거나 심지어 경찰서에 불을 지르는지 가아닌, 단지 산책, 조깅, 드라이브를 한다는 이유만으로 그들의 아들, 남편, 형제, 아버지가 경찰에게 살해당할지 아니면 경찰에게 살해당할지 여부일 것이다.

제가 번역한 것 말고 전체 문장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압둘자바는 이런 방화나 약탈을 비판하지만 그것은 미국같은 사회에 만연한 일탈행위 정도일 뿐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마치 스포츠 팬들이 챔피언십 우승을 못했을시 차량을 불태우고 과격한 시위를 하는 것 처럼 말이죠.

압둘자바는 그러한 문제는 부차적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확실히 보기 싫은 것이고 비판의 대상이 되어야 하지만 그것이 이번 시위의 본질을 가려서는 안된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국내 언론사들도 보도한 트럼프의 이번 시위 관련 잘못된 발언들도 비판하죠.(이건 따로 링크를 달진 않겠습니다.)

여기부턴 사족 입니다.
저도 압둘자바의 의견과 비슷합니다. 아니 저는 좀 더 나아가서 약탈과 방화는 의식하지 못하는 그들 나름의 불평등에 대한 최선의 표현이라고 생각도 합니다. 그들의 약탈은 순간의 이익을 위해서, 방화는 순간의 화를 표출하기 위해서 저지르는 것 처럼 보이고 또 실제로 그러한 측면이 강합니다. 그러나 그들을 약탈하도록 가난하게 만들고 방화하도록 화나게 만든건 사회의 불평등 문제와 무관하지 않습니다.(그것이 원인의 전부가 아니고 정당화 해주지도 않지만요. 그러나 행위를 이해할 수 있는 인과를 부여합니다.) 말콤X가 남긴 '인종차별 없는 자본주의는 불가능하다.'라는 말처럼 그들의 행위는 단순한 일탈이 아니라 전체 사회의 불평등의 맥락에서 함께 읽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약탈과 방화는 이제 '효과'적인 시위의 방법은 아닙니다.(방화는 좀 다른 것 같지만요. 이번 전세계적 기후 시위할때 우연히 파리 여행중 이었는데 그때도 전동 킥보드 부수고 불 지르고 하는 행위는 일반적인 행위였거든요. 그것은 약탈은 소유권에 대한 갈망으로 일반적으로 표출되는 것에 비해 방화라는 파괴 행위는 소유권 체제에 대한 저항으로 보이기 때문이겠죠.) 시위가 더 조직적이고 목적 지향적이게 될 수록 약탈의 행위는 그 그룹의 일반적 대의를 훼손하는 행위이기 때문이죠. 약탈에 대한 비판은 그러한 맥락에서 함께 읽혀지면서 병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 오역이 있다면 집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영어는 잘못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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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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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6-01 07:02:52

전 절대 동의할 수 없습니다. 흑인들의 삶이 중요하다면, 다른 인종들의 삶도 중요합니다. 격한 시위대들 때문에 사업지가 파괴되고 차가 파괴되고, 몸이 다치거나 심지어 죽는 사람들의 삶도 중요합니다. 흑인들이 받은 고통과 부당한 대우는 당연히 바뀌어야 되고 분노를 일으키는 것도 당연합니다만 약탈과 방화는 절대 합리화 될 수 없습니다. 이게 계속 되면 약탈과 방화를 당하는 입장 또는 그걸 막으려는 정부와 결국 충돌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면 조지 플로이드 씨는 헛되게 죽은 겁니다. 아무것도 바뀌지 않을거고 오히려 더 심해집니다. 저는 압둘자바도 그렇고 다른 흑인 유명 인사들이 말리지 않는게 정말 실망스럽습니다. 그들도 이게 답이 아닌건 알겠지만 은근하게 동조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그 누구보다도 마이클 조단이 가장 적합한 입장을 냈네요. "비폭력적이고 평화로운 시위" 그리고 "이렇게 증오와 분열이 늘어나고 있는 시간에 우리는 같이 일하고 서로를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지 더 나눠지면 안된다." 라고 했네요. 

 

제가 어조를 강하게 썼지만 지금 대도시의 한인 가게들도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저는 이렇게 시위대나 다른 사람들을 은근히 자극하거나 옹호하는 발언을 쏟아내지 않았으면 합니다. 갈데까지 가고 있어요. 결국에는 모든 사람에게 피해가 가는 길입니다. 그들의 분노도 이해하고 무슨 의도로 이 글을 쓰셨는지 알겠지만 약탈과 방화가 계속 될수록 불평등의 맥락 이런건 희석 되어지고 증오와 분열만 남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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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6-01 07:44:22

공감합니다. 똑같이 로드니킹 사건 때도 정작 백인들이 사건은 저질렀는데 흑인 사회와 가까운 지역에서 경쟁관계에 있던 한인 사회가 대부분 약탈 당하고 불태워졌습니다. 백인들에게 화풀이하지 못하니 사회로부터 자신들보다도 더 보호 받지 못하는 인종에게 와서 화풀이한것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죠. 저건 전형적인 흑인들의 지나친 자기합리화입니다.
어떻게 사건과 아무 관계 없는 사람들이 평생 쌓이온 삶을 통째로 파괴하는 행위가 사소한 일탈이라는 말 한마디로 정당화될 수 있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2020-06-01 09:01:49

아닙니다. 로드니 킹 사건 전에 한인 편의점 주인이 죄없는 흑인 소녀를 강도로 오인해 총으로 쏴 죽인 두순자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거 때문에 한인타운이 피해를 본 겁니다. 그래서 LA 폭동이 한인괘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Updated at 2020-06-01 09:33:54

아직도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이 계시는군요.

 

실제로 두순자 사건을 LA 폭동의 원인으로 연관짓기에는 너무 큰 무리가 있습니다.

LA폭동 당시 백인에 대한 분노로 시위대가 백인들 부자 동네인 비버리힐즈로 가려다가 경찰들의 철저한 방어에 막혔습니다. 시위대가 경찰이 전혀 보호할 생각이 없던 그 주변의 상점으로 옮겨가 약탈하기 시작했는데 그 지역이 바로 한인타운이었던거지, 시위대 중 누구도 두순자 사건에 대한 분노를 표현하면서 약탈했던게 아닙니다.  

 

그 당시 백인이 주류인 미국 언론이 로드니킹이 아닌 두순자 사건을 집중적으로 연관지었던건, 백인 사회를 향한 분노를 돌리고 그 원인을 다른 곳으로 찾고자하는 의도성이 다분했고 부자연스러웠습니다.

2020-06-01 09:36:43

비꼬듯이 말씀하지마세요.

두순바 사건이 아예 연관이 없는 건 아닙니다. 살해당한 소녀가 도둑이냐 아니냐 갑론을박이 심하긴 했지만 어쨌든 두순자라는 사람이 무기징역을 구형받았지만 결국 집행유예 판결받으며 풀려났습니다. 그로인해 흑인 커뮤니티에서 한인들을 싫어하게된 주된 요인이 맞습니다. 그 전부터도 흑인 밀집지역에서 편의점 운영하는 한인들이 흑인들을 강도 취급을 많이해 서로 감정이 좋지 않았던 사이였는데 두순자 사건이 불을 지핀거죠.

92년도에 제작됰 Menace 2 Society라는 영화보시면 한인이 운영하는 편의점에 관한 씬이 나오는데 당시 흑인과 한인 사이에 어떤 감정이 있었는 지 잘 나타납니다.

Updated at 2020-06-01 10:25:57

두순자 사건을 두 인종간 감정이 좋지 않은 원인과 연관 지을수는 있지만, 그걸 말씀하신것처럼 한인 상점이 약탈당한 주원인으로 끌어오건 잘못된 시각이라는 겁니다. 

당시 경찰들은 분노가 들끓던 시위대가 백인 지역으로 들어가는걸 막는데 총력을 쏟고자 했고, 다른 지역으로 가는길을 막지않고 터줬는데 그 지역이 한인타운이었습니다. 그 시점에서 시위대가 목적성을 잃고 무분별한 약탈이 시작됬는데 덕분에 그 타겟이 된게 한인들이라고 보는게 자연스럽습니다. 

그리고 두순자 사건이 불을 지폈다기에는 LA폭동과 두순자 사건은 1~2년의 간격이 있습니다. 

두순자 사건을 여기에 강하게 연관짓고 한인에게 원인을 찾고 싶어했던건, 이런 일련의 과정까지 드러내고 싶지 않던 백인 사회와 자신들이 했던 약탈에 대한 흑인사회의 합리화가 결합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두순자 사건 이전에 LA에서 한인과 흑인 커뮤니티는 가까운 지역이고, 어려운 시기에 경제적으로 비슷한 곳에서 경쟁하던 위치였기 때문에 꾸준히 서로 감정이 좋지 않았습니다. 한인들이 흑인들을 강도 취급해서 흑인들의 감정이 좋지 않았다는것도 너무 일부분만 보신겁니다.


그리고 전혀 비꼬려는 의도가 없었습니다. 먼저 제 의견이 틀렸다고 단정해서 말씀하셨고 저도 vestax님이 하신 지적이 틀렸다고 생각해서 반론을 한건데 어디서 비꼬았다고 느끼셨을까요. 여튼 그렇게 느끼셨다면 죄송합니다만 그럴 의도는 없었습니다.

2020-06-01 10:47:03

네 말씀하신 내용 이해했습니다. 제가 말씀드리고자 한 내용은 LA 폭동이 단순하게 로드니 킹사건처럼 백인과 흑인간의 인종 문제뿐만 아니라 두순자 사건도 얽혀있어 흑인과 한인간의 갈등도 있었으니 LA 폭동이 아무 관계없던 한인 상점들이 약탈 당한게 아니라는 걸 말씀드리고자 했습니다. 잘잘못을 떠나서 한인 커뮤니티와 흑인 커뮤니티 간의 갈등이 있었던 건 사실이고 그게 폭동이 일어나면서 한인 사회에 피해를 끼친건 사실이니까요. LA 폭동 사건의 원인을 말하면 보통 로드니 킹사건만 얘기하는 게 아니라 두순자 사건도 꼭 언급됩니다. 언론에서 백인에 대한 잘못을 한인 사회에 떠넘기려고 하려는 의도가 있었을 수도 있겠죠. 제 생각은 1차적으로 91년 두순자 사건때문에 흑인 커뮤니티내에 한인에 대한 시선이 안좋았었고 그게 92년 로드니 킹 사건이 터지면서 같이 터졌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해당 사건에서 죄없는 상점들을 약탈하고 방화하고 했던 짓은 잘못된 건 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kaliee님이 주장하시는 내용도 타당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윗댓글에서 "아직도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이 계시는군요."라고 적으셔서 비꼰다고 느꼈었습니다. 어쨌든 저도 불쾌하셨다면 사과 말씀드리겠습니다. 죄송합니다.

1
2020-06-01 07:33:48

저도 반대입니다. 아무리 그래도 폭력 시위는 본질을 해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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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6-01 08:16:03

인종차별은 인종차별이고 약탈과 방화는 약탈과 방화죠.
도대체 왜 2가지를 자꾸 엮으려는지 모르겠어요.
그냥 종로에서 뺨맞고 한강에서 화풀이하는 행위 그이상도 아니고 그이하도 아니에요.

추가로, 이번 J.R. 스미스의 차유리를 깬 사람은 '백인'이라고 직접 얘기했네요. (white boy라고 본인이 정확하게 말합니다.)
지금 시위에서 일어나는 범법행위들이 얼마나 의미없는 행위인지 단적으로 보여준 케이스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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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01 07:52:33

인종차별이 고통스러운걸 아는 사람들이 타인종을 인종차별하나?

2020-06-01 08:03:36

자바식 표현으로 불타는 건물에 살던 아프리카계 아메리칸에 의해 선량한 누군가는 정말로 삶의 터전이 불타 버렸습니다만.
정서적으로나마 쉴드를 칠게있고 아닌게있죠.
자바도 결국 자기 인종에 대한것만 중요한거죠.

3
2020-06-01 08:26:07

동의 못하죠 흑인들이 그런일 겪였으니 이해를 해줘야 한다 인데 저게 단순하게 절도 물건 몇개가 아니잔습니까 그걸 뛰어넘은 과격함인데 그럼 그런 피해보상은 누가 해줍니까 게다가 소위 저 사건에 대해 목소리 내는 셀럽들중 저런 과격함은 자제해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이 극소수인것도 이해가 가질 않는걸요 

4
2020-06-01 08:29:20

페미들이 지금껏 불평등해왔으니 자기들이 좀 더 과격한 방법을 써도 남자가 이해하고 받아들여야한다는 주장하는거랑 별다를바 없다 생각합니다. 잘못된건 잘못된거죠.

2
2020-06-01 08:33:09

합리화라고 생각합니다.

2
2020-06-01 08:36:55

자바나 글쓴분이 만약 실제로 약탈, 방화의 대상 혹은 그 여파로 생계수단이 끊겨버릴수 있는 상황에 놓여있다면 그 상황속에서도 이걸 부차적인 것으로 여기고 시위의 본질이 무언지에 대해 얘기할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2
2020-06-01 09:39:25

'우리는 부당한 대우를 받았어 ! 

그러니까 이정도의 선을 넘는 행동과 피해를 주는 방식은 이해받아야 하고 납득 받을만 해.'

 

피해자였던 사람들이 자신이 피해 받았기에 더구나 피해 받은 쪽이 아닌 제3자들에게 피해를 주고 

상처를 주는게 올바르다는 생각을 지닌 집단이라면 개인적으로 그 집단은 피해받아도 피해자의 논리를

펼치면 안된다고 생각하고 극단적으로까지 말하자면 그따위로 행동하는 집단이면 피해받아도 싸다고

까지 저는 생각이 듭니다. 세계 어느나라도 인종차별에 대한 논란에 쉽게 자유롭지 못하겠지만

직접적인 신체적 재산적 피해가 직접 들어오는데 저걸 옹호하겠다는 소리는 

속된 말로 니네들 쳐맞을 짓하고 다니네 라고 상대쪽에서 말해도 할 말이 없을 정도죠    


 

1
2020-06-01 10:33:53

약탈과 방화가 자신들이 부조리함을 느낀 공권력을 상대로 이뤄지는 게 아니라 자신들보다 더 약자를 상대로 진행되고 있는데 이게 정당화 될 수 있을까요? 

2
2020-06-01 12:22:34

단순한 양비론은 넘어서자는 것으로 저는 이해했어요. 약탈이나 방화는 물론 지양될 일이 맞지만 단순히 그걸 “역시 흑인or시위꾼 노답ㅉㅉ”(매니아 분들이 그러셨다는건 아닙니다) 하는 식으로는 해결도 안되고 꾸준히 반복될 것이라는거죠. 본분에 나온 부분처럼 구조적인 측면이 있으니까요. 당장의 약탈은 지양하면서도 동시에 그들이 왜 그러는가에 관한 구조적 문제의식을 같이 담아내야 보다 건설적인 피드백과 발전이 가능할거라 봅니다.

WR
1
2020-06-01 13:07:28

댓글들이 많이 달려 있군요. 짧게만 보충하자면 분명히 글에서도 쓴것 같은데 그들의 행위가 정당화 되지 못한다는건 저도 동의 합니다.
다만 절대적으로 잘못되었다고 해서 행위에만 초점을 맞춘 비판은 그 행위의 인과관계를 희석하고 더 나아가 시위의 본질을 보지 못하게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지금 약탈과 방화 행위의 일반적인 비판자들은 가장 심하게는 다시 흑인에 대한 차별을 생산하고 있으며, 시위 전체의 목적과 그러한 행위를 마치 같은 무게의 물건을 저울에 올려두듯이 평가합니다.
다시 말하지만 약탈과 방화를 그럴수도 있는 행위로 이해하자고 이 글을 쓴게 아닙니다. 그건 비판 받아야하는 행위가 맞습니다. 그러나 그 행위를 절대적 옳고 그름의 문제로 비판하는 것과 역사적 맥락에서 비판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 라고 생각합니다.

2020-06-01 14:32:19

저는 많은 배움을 얻지는 못해서 하시고자 하는 말씀에 반도 다 이해하지 못했을지 모릅니다.

다만 짧은 제 생각으로는 역사적 맥락이라는 것이 그들이 그런 행동을 한 의미 혹은 상징성 

그런 것을 염두해두시고 표현하시는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아무리 높은 뜻 있는 행동이라고 하더라도 그들이 하고 있는 행동들이 큰 흐름에서 봤을 때 

'오죽하면 그랬냐' 정도지 약탈과 방화가 정당성을 부여 할 만큼의 역사적으로 의미 있느냐라고 물어본다면 

대의와 목적이 완벽하게 왜곡되기 좋은 상태라고 봅니다.

순수한 분노와 정의를 외치고 싶었을지 모르나 행위 자체는 또 다른 피해자를 양산하고 또 다른 차별을 만들고 제3자에게 아픔을 주는 행동을 취하고 있습니다. 대의를 세웠고 그 행동을 했는데

분명히 올바르지 않은 결과가 나왔다면 그 대의조차도 의심 받아야 마땅한 것 아닐까요?

대의와 행동을 분리해서 생각해야 한다는 점은 저는 별로 공감 되지 않는 거 같습니다. 

물론 저는 이런 약탈이나 방화가 정말 대다수의 흑인들이 행하였는지에 대해서는 먼 나라에서

살고 있어 진실은 알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저는 평범한 인간이라 흑인에 대한 혐오에 대한

감정 보다는 저런 범법적 행위를 하는 다수가 정말로 행했다면 오히려 공포가 더 커질거 같습니다 

공포조차도 흑인에 대한 혐오일지도 모르겠지만 말이죠..

 

 


  

24-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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