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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 친구 결혼식 축의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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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03 13:50:31

보통 사람들이 우스갯 소리로 하는말이 (아마 실제로도 많이 적용되겠지만요) 적당히 친하거나 아니면 조금 애매한 친구들 결혼식에는 5만원, 친한 친구는 10만원을 축의금으로 내라고 하던데요.


얼마전 친구와 술한잔 하면서 축의금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참고로 제 주변 친한 친구들은 아직도 결혼 한 사람이 하나도 없기에 축의금에 대해서 저는 아직 감이 별로 없는 편입니다) 그 친구가 저보고 정말 친한 친구가 결혼 할 때 축의금 얼마까지 낼 용의가 있냐고 가볍게 물어봤습니다. 저는 보통 친한 친구를 10만원이라고 하지만 정말 친한 베프 급이니 그것의 2-3배인 20-30만원? 하고 답변 했습니다 (물론 친한 친구들끼리 따로 돈 모아서 합쳐 주거나 아니면 무언가를 사주는 경우도 있지만 이야기 하기 편하게 액수로 생각한다면요)

그랬더니 그 친구가 그 정도 뿐이냐고 하더라고요. 그러면서 자기는 정말 친한 친구면 100만원까지도 낼/들일 용의가 있다 라고 말하더라고요. 이 말을 들으니 제가 뭔가 단단히 착각을 한건지 아니면 이 친구가 착각을 하는건지 모르겠더라고요. 저 친구가 100만원을 부른 이유가 벌이가 좋거나 집안이 잘살아서는 절대 아니고요.

매니아 분들은 베프의 결혼식 축의금은 어느 정도가 적정선이라고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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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14-02-03 13:53:13

전 레알 친한 친구에게 40까지 내봤네요..
근데 보통은 많이 친해도 10만원 냅니다

2014-02-03 13:53:49

10만원이면 되지않을까요? 어차피 다 돌고도는 돈... 

2014-02-03 13:54:28

솔직히 자신의 사정맞춰서 줘야죠. 


서로 부담갈 금액은 안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100만원 넣었으니까 너도 나중에 100만원 줘라 이런 식으로 되버리면 솔직히 정말 부담될 수밖에 없죠.

전 친한 친구에게 소형가전제품 하나 해준다고 말은 해두긴했습니다.
1
2014-02-03 13:54:33

받을땐 좋은데 나중에 갚을땐..죽습니다.......

2014-02-03 13:55:50

저의 경우는 이렇습니다.


정말 친한 베프는 25만(이건 친구 네명과 합의를 해서 지금까지 저포함 2명이 이렇게 받았죠.)
절친한 베프와 거의 차이없는 사람이지만 뭔가 애매한 차이와 합의가 없는 친구는 10만,
고등학교 동창들은 5만, 별로 안친하거나 우연히 청첩장 직접주면 3만, 이런식으로 하고있습니다.
사실 별로 안친하면 5만원도 아깝다는 생각이 들긴하는데 어쨌든 이런건 본인이 직접 결정하셔야
할것 같네요. 그리고 부주 하다보면 내가 한만큼 못돌려받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나중에 그사실 
알게되면 조금 섭섭하기도 하더라고요.
2014-02-03 13:56:14

각자 사정에 맞추는거죠.. 전 보통 5-10-20 선이네요.. 100만원은 솔직히 일반 직장인들에겐 오바라고 생각합니다..

1
2014-02-03 13:56:47
금액의 정도가 우정의 척도는 아니겠지요.
 
원칙적으로는 그렇지만, 현실적으로는 또 여러가지 애매함이 있습니다.
주위 경우를 보면(가족어르신, 친지 등) 다들 받은만큼 하더군요. 한만큼 받구요.
저도 결혼한 입장이라 누구한테 하던지 받은만큼만 합니다. 그게 부인과의 약속이거든요.
혹시 제 결혼식에 안왔던 친구더라도 결혼 이후로 급격하게 친해져서 안할 수 없게 되면
제 용돈으로 그냥 합니다.
 
친구 중에서는 고민하는 애들도 있더군요.
친한 친구라서 많이 해주고 싶은데, 결혼하는 부인이 완전 짠돌이에 나쁜여자 스타일이라
나중에 자기 결혼식 때 그만큼 받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
 
나중에 받을 것을 고려하면서 축의금을 내는 것이 언뜻 보기에는 지나치게 계산적으로 보이겠지만
사회적 관계들은 주고받는 것이 항상 등가교환일 때에 잘 유지되더라구요.
2014-02-03 14:04:51

정말 베스트면 봉투받아요

2014-02-03 14:07:13

100만원은 모르겠고
친한 친구끼린 계같은거는 들어서 주더라구요.

저도 친한 친구끼리 제일 먼저 장가가는 사람에게
돈 모아서 신혼 여행비 대주기로 했거든요~^^

2014-02-03 14:08:56
적정선이란 건 없죠. 사는 형편 따라서 다 다를테니까요.
다만 뭐 지극히 일반적인 월급쟁이 샐러리맨 수준에서 얘기라면
코비클러치님이 알고 계시는 수준이 일반적인 수준이 맞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맥스 50만원까지는 해 본 적 있습니다. 조의금 1번, 결혼 축의금 1번
다만 두 경우 모두 굉장히 특수한 경우였습니다.
단순히 친해서라기보다는 제가 굉장히 신세를 많이졌던 분들이라고 할까요.
거의 보답 내지는 빚갚는 차원의 축의금(혹은 조의금)이었죠.
 
친한 친구라고 해도 피붙이가 아닌 다음에야 100만원은 좀 부담스러운 액수죠.
받는 쪽에서도 부담일 수 있어요.
축의금이라는 게 받으면 받는 걸로 끝이 아니고, 일종의 빚 비슷한 거라...
나중에 그 친구 경조사 생기면 비슷한 수준 맞춰서 줄 수 밖에 없으니까요.
 
그리고 100만원까지 낼 용의가 있다는 그 친구 분...
어차피 결혼하시면 그렇게 못 할 걸요.
진짜 벌이나 재산 수준이 단위수가 다른 수준인 게 아니라면...
그거 오케이하고 승락해줄 와이프 거의 없을 거에요.
2014-02-03 14:10:10

백만원 부주는 친척이라도 힘들져..

2014-02-03 14:11:08

사람마다 다른거라서


저도 100만원이고 줄 마음은 있지만
현실적 여력이 될까요...
1
2014-02-03 14:17:39

결혼한지 얼마 안된 입장에서 기억을 곱씹어 보자면...

친한 친구의 경우 10만원 정도... 그냥 보통 친한 사이의 경우 5만원 정도... 였던 것 같습니다.
3만원 받으면 조금 섭섭하죠...

등가교환이 뒷말 없고 좋긴 한데... 예전엔 친했고 결혼식도 갔었는 데, 제가 타지생활하면서 연락이 끊겨서 못부른 친구들도 많았고... 늦게 와서 축의금 못내고 간 친구들도 있습니다만... 그래도 다들 먹고 살기 바쁜 와중에도 와준거 생각하면 고맙더라구요.

금액의 정도가 우정의 척도는 아닙니다만, 유학 중인 친구가 제 결혼식에 오고는 싶은데 비행기표가 너무 비싸다고하길래, 장난으로 비행기타고 올꺼면 그 돈 그냥 나 달라고 했더랬죠. 그랬더니 진짜 제 통장으로 100만원을 입금시켜줬습니다... 이게 기분은 진짜 좋은 데, 친구 사정 뻔히 아니까 또 상당히 부담스럽습니다. 나중에 그 친구 결혼할때 돌려줘야 하는 돈이라서 마음대로 쓸 수 있는 것도 아니구요.

정말 친한 친구라면 축의금 봉투에 내지마시고, 타이밍 맞춰서 (주로 폐백전에) 친구 호주머니에 10만원 정도 바로 꽂아주는게 최곱니다.

2014-02-03 14:22:02

가장친한친구 단 1명에게만 50 해줬고

나머지 친분이 두터운 친구는 10
그냥 알고지내는 사이 5

이정도 했습니다.
2014-02-03 14:24:12

사정에 맞춰서...

Updated at 2014-02-03 15:35:45

베프 그룹의 인원수와 사정에 따라 맞춰하면 될겁니다. 저 같은 경우는 두명이라서 50씩 100맞춰 줬습니다. 물론 따로 봉투로 줬습니다.

2014-02-03 16:10:58
절친 중 첫번 째 놈이 결혼할 때 얘기가 나와 서로 정한 것인데
개인 별 금액이 크면 서로 부담될 수 있을 것 같아, 각 20만원 씩 총 100만원으로 맞추기로 했습니다.
그 정도면 신혼여행을 가서든 다녀와서 비상금으로든 필요한 곳에 충분히 도움이 될 것 같아서요.
 
그 외에는 친분 등에 따라 5만원, 10만원 중 골라서 냅니다. 물론 3만원도 있구요..
 
2014-02-03 16:31:19

형편에 맞춰 내는게 정답입니다. 어짜피 품앗이풍습이고 되돌려 받는건데.. 넌 100만원 해줬는데 난50해주면 .. 이게 양쪽다 잘못하면 사이 이상해집니다.

2014-02-03 16:46:14

친구분이 친구들을 위해서 많이 줄 수 있다는 의도로 말씀하시는것 같은데

오히려 친구들에게 부담을 안겨주게 되지 않을까 걱정스럽습니다...
2014-02-03 16:55:45
10만원 기본에,그 이상을 주려고 한..
베스트 절친인데..
 
제 결혼식에 뜬금없게도..
5만원을 내는 바람에..
고민하다 그 친구 결혼할 때,
저도 5만원 냈네요..
 
이후 서로 축의금에 대한 얘기는
애둘러 피해갑니다..
2014-02-03 17:57:41
100만원은 막상 그 친구분도 못 내실거에요.
그건 받는사람 입장에서도 부담됩니다.(원래 축의금은 돌고 도는 법이니)
2014-02-03 18:42:36
정말 친하면 금액으로 주지 말고 선물이 어떨까요.
 
현금 백만원.
 
이거좀 부담스러운데요 ;;
2014-02-03 22:29:26

주머니 사정에 따라서 달라지는것 같아요~ 아뮤래도 친할수록 사정 가능한한 최대한 넣어주고 그게 덜할수록 조금씩 덜넣죠~ 어차피 주는만큼 다시 돌아오는거라 생각하는지라... 그렇게 크게 생각치는 않습니다 이자없는 저금이죠

2014-02-03 22:34:14

베프 하나는 신혼집에 가전제품 해줬고 하나는 아직 안갔네요.

그 외 친구들은 3~5만원입니다. 
Updated at 2014-02-04 03:30:10

젤 친한 친구놈이 사고 쳐서 대학 졸업도 전에 결혼하게 되었는데..

식 직전에 그 친구 어머니가 사고로 돌아가셨습니다....
그때 제가 해외여행 중이였습니다..

찾아가주지 못한 미안함도 있고
여행 후 돈이 좀 남기도 해서
조금 미뤄진 결혼식때 60은 내봤네요..
(그때 제 나이가 24살)

아직 어리지만 이런 특수한 상황 뻬놓곤

미니멈은 오만원으로 해요...

대신 안친하면 아에 결혼식을 안가고
친할경우 약간 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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