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베르바인이 그리운 분은 없으신가요

전 개인적으로 베르바인이 토트넘 공격의 키라고 생각하거든요. 베르바인 뛴 3경기에서 3연승, 그리고 얘 빠지고나서 3연패중입니다.
토트넘은 전진패스 되는 플메가 없다보니 윙들이 돌파한 후에 찬스를 만들어내면서 득점을 노려야 하는 팀인데, 토트넘 선수들중 파이널 써드에서 가장 안정적으로 케인/손한테 패스 연결해줄수 있는 윙이거든요. 드리블 능력도 제법 준수한 편이죠. 드리블 시도하다가 안먹힐것 같다 싶으면 모우라처럼 무리하다 뺏기기보다는 패스를 돌려서 어떻게든 팀의 볼소유를 쉽게 헌납하지 않는 스타일이구요.
골 못넣는다고 더럽게 많이 까이긴 했지만 그 외의 기량은 상당히 준수하죠. 맨시티전에서 손흥민 골을 어시했고, 왓포드 전에서도 얘가 상대팀 페널티 근처에서 파울 얻어내고 손흥민의 프리킥 골로 이어졌습니다. 이게 우연이든 실력이든 베르바인이 있을때 손흥민이 득점 기회가 더 많았던건 사실이거든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베르바인이 다시 토트넘에 합류한다면 아마 토트넘의 공격은 눈에 띄게 나아질거라고 봅니다. 다만 체력이 좀 떨어지는 선수라 70분정도 빡세게 굴리고 브리안 힐이랑 교체하는 식으로 쓴다면 좋을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