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4 플레이 후기
안녕하세요 매니아 형님들 네블입니다.
하단에 의사분들이 족저근막염에 좋다는 농구화 베스트 시리즈 영상에서 1위를 차지한 PG4를 보고 반가워 저도 착화후기 한번 작성해봅니다. 저도 어릴때부터 농구화를 다양하게 모아보기도하고, 플레이용으로 꽤 이것저것 신어보기도 했지만 결국 신발도 티셔츠마냥 신는것만 신게되는 스스로를 발견하고서부터는 사는 비율보다 가지고 있던 신발의 처분 비율이 높아졌습니다.
더군다나 근래 2년정도는 여러 브랜드에서 딱히 만족할만한 신발이 크게 없었던 것 같아요. 농구 영상을 자주 찍는편인데, 영상 속의 저를 보면 항상 커리2, 크익17pk.. 또 뭐가 없습니다. 심지어 막상 떠올려봐도 뭐가 없습니다. 하도 기억이 안나서 신발장 들여다 봤는데, 와이낫 시리즈 2,3 정도가 있네요. 근데 이정도로 기억 안날거면 대체 뭣허러 샀나 싶습니다. 아무튼 카드값같은건 미래의 저에게 책임 토스하는걸로 하고 아무튼 얘네들은 그냥 저한테 안맞는 신발이라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와이낫3는 그나마 괜찮았습니다만, 그냥 손이 잘 안가요)
저는 농구화의 목 높이나 발목 지지, 핏팅감, 쿠션등을 크게 따지지는 않습니다. 항상 강조하는 부분은 첫째도 접지 둘째도 접지 셋째는 수퍼 접지.. 매장에서 착화하고나면 항상 제일 먼저 하는것은 여친이 개 싫어하는 손으로 발바닥 닦아주고 잽스텝 밟아보는행위인데, 여기서 더 중요한건 소리듣기 입니다. 이게 갑자기 뭔 헛소리냐 싶으시겠지만 저는 "끼이익"하는 그 소리에 신뢰를 하고 농구를 하는 터라 소리가 나지 않으면 접지가 제대로 잡혀있는지 의심이 들어서 미끄러질것만 같아 제대로 스텝을 못 밟겠는 그런 느낌을 좀 받습니다. (그렇다고 딱히 미끄러져서 다친적이 있지는 않지만 아무튼 좀 이상한 버릇이 있습니다.)
고로 소리가 나지 않는데 잘 잡아주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일 예로 카이리3,4,플라이트랩 등과 르브론 15,16로우,17등이 있습니다. 대체로 아웃솔이 샤프하면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것 같은데, 저는 이런류의 농구화를 선호하지는 않습니다. 팬심으로 샀다가 한두번 후회한게 아니라서요. 그냥 신고 하라고하면 하겠지만, 중요한 경기에서는 그냥 그런것에 신경쓰고 싶지 않아 신는 것들만 신습니다. 최근들어 이런 농구화들이 점점 많아지는것을보고 제가 트렌드를 못따라가는건가 싶기도합니다.
PG 시리즈도 이런류에 속했습니다. 아주 크게 실망한적이 한두번이 아니라서 매번 시리즈 나올때마다 그냥 넘어갔는데, 이번에 국대 컬러가 예뻐보여서 한번 신어봤습니다. 예상대로 좀 애매하게 밀리는 감이 없지않아 있었는데, 접지가 많이 바뀐 것 같아 바로 구매해서 그날 바로 플레이 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좀 놀랐습니다. 애초에 상대적으로 인기가 덜 한 시그니쳐 모델이기도 하고 타겟팅이 중저가용을 원하는 사람들이 찾는 모델이겠지만, 어지간한 나이키 메인 시그니쳐 뺨 칠 정도로 구성이 만듦새가 탄탄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중저가에서 나올만한 착화감이 아닙니다. 퀄리티가 상당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경기가 있다면 신을 의향이 있습니다. (커리2가 지구상에서 사라져서 ebay에서도 구할 수가 없는 지경에 이르러 도저히 밑창이 다 닳아버린 크익17pk를 신을 수 없는 상황에 놓인다면) 줌 비비 어댑트 같은것도 한번 신어보고 싶은데 농구화 뭐 충전까지 해야되나 끈으로 묶자 넘 비싸다 하는 타입이라 언젠가 아울렛에서 7-80% 할인하면 구매해 플레이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당분간은 나이키에서 중저가 모델 밀어주는 느낌이 좀 들어서 줌프릭2도 기대가 됩니다. 농구화 이제 안사기로 마음먹었지만 아무튼 저는 PG4 착화 플레이 후기 올리고 저는 줌프릭2 흰색컬러가 나오면 다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즐농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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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접지를 일단 최우선으로 생각합니다. 솔직히 쿠션이나 디자인 발목지지 핏팅 등은 인솔이나 보호대, 두꺼운 양말 등으로 커버가 가능하지만 접지는 커버가 안됩니다. 게다가 접지가 좋지 않으면 아예 플레이를 제대로 할 수가 없습니다. 마응대로 달리거나 점프를 하거나 할 수가 없는거죠. 미끄럽고 제대로 멈추어 지지가 않기 때문에 계속 머릿속엔 그 생각미 맴돌아서 소극적으로 플레이 하게 됩니다.
접지가 좋으면서 쿠션도 좋고 발목지지와 핏팅도 좋은데 덤으로 디자인까지 좋다? 그럼 뭐 그냥 쓸어담아 쟁여두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