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세계소방관대회.피지컬.
안녕하세요
서울에서 소방관이라는 직업을 가지고
농구를 좋아하는 1인 입니다^^
9월 10일부터 세계소방관경기대회가
충주에서 열렸었는데요
제 실력은 한참이나 모자르지만
회장님께 갖은 아양을 부려가며
농구 서울대표로 참가하고 나서
느낀점을 간략히 남기고싶어 글을 써봅니다
사실 저희 서울 농구팀은 그동안 여러대회에 참가하면서 친목과 실력을 다져왔기때문에
이번 세계소방관경기대회도 무난하게 우승 아니면 준우승을 예상하고 참가했습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이제 타시도 소방 농구팀들이 너무나도
많은 발전을 해서 쉽게 볼 팀이 단 한팀도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그중에서도 경북팀과 강원팀의 발전이 눈에띠게 좋아졌고 여타 다른팀들도 수준높은 경기력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글 제목에서와 같이
피지컬...
피지컬부터가 타 팀보다 압도적인 팀이 있었으니
그팀은 바로 홍콩팀이었습니다
거의 모든 선수가 흡사 김종국을 보는것같은 팔뚝을 가지고 있더군요..
그래서 경기를 시작하기도 전부터 분위기상 한 수접고 들어가게 되었는데
홍콩팀은 거의다른 모든팀들과 비교하여
한수 내지 두수이상의 실력차를 보이며
모든게임을 승리하며 우승을 가져갔습니다
저희 서울팀은 준결승전에서 홍콩팀을 만나서
모두가 열심히 뛰었지만 안타깝게도 실력차이를 뼈저리게 느끼고 패배했습니다
그동안은 농구를 해오면서
딱히 피지컬이 주는 중요성을
알고는 있어도 준비를 하지 못했었는데요
실제로 한번 부딪혀보고 느껴보고 나니
농구라는 종목은 피지컬이 매우 중요하다는걸 피부로 실감했던 1주일이었습니다
1주일동안 하루에 적게는 1경기 많게는 3경기씩 소화해가며
농구를 좋아하는 사람들과 같이
꿈만 같은 시간을 보내고 난 뒤
몸 이곳저곳엔 훈장 처럼 멍이 남고
체력적으로도 힘들어서 일요일에 복귀했지만 오늘에서야 피로감이 조금 풀릴정도로 힘든시간이었지만
농구하면서 언제 또 이렇게
많은것을 느낄수있을까?하는 생각도 듭니다
홍콩선수에게 당했던 스텝백3점 점프슛은 아마 평생 잊혀지지 않을 굴욕적인것과 동시에 신선한충격이 될것 같습니다
이제 다시 11월달에 있을 전국소방관농구 대회를 준비하면서
몸과 마음을 잘 단련하여 전보다 수준높은 경기력을 만들기위해 노력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글쓰기 |
정말 멋있습니다!!!!!! 언제나 시민을 위해 위험한 일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렇게 멋진 대회가 더 많이 생기고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