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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보면 재미있다] 마이크 맥도널드와 레이븐스 디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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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3-12-28 12:28:30

지난 MNF에서 무려 5개의 인터셉션을 기록하면서 NFC 최강 팀으로서의 위용을 뽐내던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를 상대로 승리를 따낸 볼티모어 레이븐스의 디펜스는 이제 수많은 팀들에게 공포의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21살 때 고등학교 코칭을 시작으로 조지아 불독스에서 4년 이후 레이븐스에서 7년의 경력을 쌓고 미시간 대학에서 1년간의 DC 경험 이후 레이븐스의 DC로 임명된 마이크 맥도널드는 이미 수많은 팀들의 HC 후보로 물망에 오르고 있습니다.

 

87년생의 젊은 코치 마이크 맥도널드는 지난 시즌에는 실점 기준 리그 3위 야드 허용 기준 리그 9위, 이번 시즌에는 실점 기준 리그 1위, 야드 허용 기준 리그 6위라는 명실상부한 리그 최정상급 엘리트 디펜스팀을 구축했습니다. 그럼 마이크 맥도널드와 레이븐스 디펜스는 어떻게 이런 강력한 디펜스를 펼칠 수 있는지 함께 알아보시죠.


다재다능함이 무기다

제가 시즌 전 볼티모어 레이븐스를 프리뷰하면서 엘리트 EDGE는 없지만 중원이 강해서 수비가 좋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리그 정상급 ILB 로콴 스미스와 이제 팀의 확실한 코어로 성장한 세이프티 카일 해밀턴은 올시즌 레이븐스 디펜스를 상징하는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레이븐스 디펜스의 핵심은 다재다능함입니다. 특히, 라인배커와 세이프티의 다재다능함이야말로 레이븐스 디펜스의 정체성 그 자체입니다. 올시즌 레이븐스 디펜스에서 가장 자주 활용되고 있는 패키지 중 하나가 세 명의 세이프티를 필드에 세우는 패키지입니다. 지노 스톤, 카일 해밀턴, 마커스 윌리엄스 세 명의 세이프티를 필드에 세우고 커버리지나 블리츠 전술을 숨기면서 포스트 스냅 전에 상대방에게 혼란을 주는 플레이는 정말 자주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 리그 정상급 라인배커 듀오인 로콴 스미스와 패트릭 퀸이라는 무기를 활용하기 위해 프론트 세븐의 구성도 다양하게 가져가는 특징을 보여줍니다. 똑같은 인적구성과 똑같은 라인업 상태에서 다양한 방식의 커버리지와 패스 러시를 가져가기 때문에 오펜스 팀에서 레이븐스의 디펜스 전술을 예상하는 건 정말 힘든 일입니다.

 

거기에 올시즌 레이븐스에 합류한 EDGE 자데비온 클라우니도 다재다능함을 뽐내며 휴스턴 시절의 위력을 되찾았습니다. 텍산스를 떠난 이후 1라운드 1픽의 위엄을 보여주지 못했던 클라우니는 올시즌 레이븐스에서 다재다능한 능력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마이크 맥도널드는 클라우니의 오펜시브 라인을 속이는 플레이를 쓸 때마다 클라우니의 운동능력을 제대로 뽑아내고 있습니다.

 

마이크 맥도널드는 2선에 있는 로콴 스미스, 카일 해밀턴, 패트릭 퀸과 같은 선수들의 다재다능함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데 탁월한 능력을 지녔습니다. 이 선수들은 스크리미지 라인에 서 있다 스냅 이후 자신의 커버리지 구역으로 이동할 수 있고 후방에 있다 엄청난 스피드로 쿼터백을 향해 돌격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레이븐스의 경기를 보면 오펜스가 전혀 예상하지 못한 방향에서 들어오는 패스 러시에 쿼터백이 sack을 당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레이븐스는 올시즌 54개의 sack을 기록하면서 현재 리그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점은 레이븐스의 블리츠 비율(22.8% 리그 21위)은 리그 하위권이라는 점입니다. 블리츠를 자주 쓰지는 않지만 쓸 때는 확실하게 씁니다. 그리고 오펜스가 예상하기 힘든 경로로 패스 러시를 시도하는 걸 볼 수 있습니다.

 

다재다능한 라인배커 진과 세이프티 진이 스턴트에도 참여하고 딜레이 패스러시로 혼동을 주기도 하고 9테크닉에서 직선적인 움직임으로 패스러시를 가는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한 쿼터백 프레스를 하기 때문에 오펜스에서 제대로 된 대응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마이크 맥도널드는 레이븐스 디펜스 탤런트의 강점을 제대로 파악했고 이를 아주 적재적소에 활용하면서 리그 최고 레벨의 디펜스를 이끌고 있습니다.


선수들은 진화하고 있다

마이크 맥도널드의 선임 이후 레이븐스 디펜스 선수들의 발전이 눈부십니다. 결국 어떤 전략이나 전술도 플레이어가 수행하는 것이고 플레이어의 발전과 진화보다 더 좋은 전력 상승은 없습니다. 마이크 맥도널드의 부임 이후 레이븐스 디펜스 플레이어들은 확실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DT 저스틴 마두뷔케입니다. 올시즌 완벽한 브레이크 아웃 시즌을 보내면서 리그 최정상급 DT 중 한 명으로 떠오르고 있는 마두뷔케는 11경기 연속 sack을 기록하면서 NFL의 새로운 기록을 남겼습니다. DT 자리에서 가장 위력적인 패스러셔이며 런 디펜더로 성장한 마두뷔케는 올시즌 pass rush win rate에서 커리어 처음으로 두자릿수를 넘겼습니다. 이번 시즌이 끝나고 FA가 되는 저스틴 마두뷔케는 나이너스와 4년 84m의 대형 계약을 맺는데 성공한 제이본 하그레이브의 계약금액을 뛰어넘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 보입니다.

 

저스틴 마두뷔케 말고도 LB 패트릭 퀸 역시 대표적인 성장 사례입니다. 1라운드 28픽으로 레이븐스에 합류한 퀸은 데뷔 시즌부터 주전 LB로 준수한 활약을 했지만 마이크 맥도널드가 DC를 맡은 이후 훨씬 더 좋은 활약을 하면서 FA 대박을 노리고 있습니다.

 

거기에 백업 세이프티였던 지노 스톤의 역량을 재발견하면서 그를 팀의 키플레이어로 성장시켰습니다. 스톤은 벌써 6개의 인터셉션을 만들었고 레이븐스 세컨더리의 핵심이 되었습니다. 피지컬이나 운동 능력 측면에서 아쉬운 점은 있지만 정확한 역할 분담과 존을 설정해 주면서 필요한 순간 필요한 위치에 있는 세이프티가 되었습니다. 인터셉션은 운적인 측면도 있지만 커리어 하이를 기록하고 있는 태클 갯수는 스톤이 얼마나 적절한 위치에서 플레이하고 있는 지표인지 보여주고 있습니다.(스톤은 21~22시즌동안 32경기 출장해서 59개의 태클을 기록했는데 올시즌 15경기에서 60개의 태클을 기록했다)

 

이처럼 마이크 맥도널드는 시즌 전 큰 기대를 받지 못했던 선수들을 리그 정상급 선수로 키워내면서 레이븐스 디펜스를 지난 시즌보다 더욱 강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오펜스의 눈을 속이는 게 디펜스의 실력이다

레이븐스의 경기를 보면 위의 짤같은 장면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스크리미지 라인에 정렬한 선수들은 후방으로 빠르게 빠지고 후방에 있는 선수들이 예상하지 못한 경로로 패스 러시를 갑니다. 이로 인해 오펜시브 라인 선수가 자신의 패스 프로텍션을 인지하지 못하고 서있는 모습을 정말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레이븐스의 라인배커진과 세이프티진은 언제든지 패스러시를 갈 수 있기 때문에 오펜스가 블리츠를 예상하기 상당히 어렵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인 순간에 성공적인 블리츠를 계속 성공시켰기 때문에 블리츠를 하지 않고도 성공적인 디펜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마이크 맥도널드는 커버0로 속임수를 쓰고 커버리지를 내려서 인터셉션을 만들거나 맨커버리지처럼 보여주고 디펜시브 라인 선수들을 커버리지로 돌리면서 존커버리지로 전환하는 등 선수들의 다재다능함을 적극적으로 쓰면서 상대 오펜스를 끊임없이 속이고 있습니다.

 

상대 오펜스는 경기 내내 레이븐스의 디펜스가 어떤 식으로 나올 지 예측해야 하고 예측이 틀리면 패스러시 레인을 내주면서 sack을 허용하거나 밀집된 커버리지 속으로 다급한 패스를 던지고 공격을 실패하는 장면을 수도 없이 목격할 수 있습니다.

 

마이크 맥도널드는 다양한 퍼스널 패키지와 다양한 타이밍 그리고 생각하기 힘든 방향에서의 패스러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상대 오펜스를 혼란으로 몰아넣고 있습니다. 레이븐스의 sack 하이라이트를 살펴 보면 EDGE가 맨파워로 오라인을 이기고 sack을 만드는 것보다 쿼터백도 오라인도 예측하지 못하는 방향에서 프리하게 달려와서 sack을 만드는 장면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레이븐스 디펜스가 얼마나 상대 오펜스를 잘 속이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마이크 맥도널드의 스킴은 빅 판지오 계열보다는 빌 벨리칙 계열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패키지와 다재다능한 퍼스널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오펜스를 혼란으로 밀어넣는 방식의 디펜스는 지난 두 시즌동안 엄청난 성공을 가지고 왔습니다.


과연 감독으로도 성공할 수 있을까?

레이븐스의 시즌이 어떻게 마무리 될 지 아무도 모르지만 오프시즌에 마이크 맥도널드가 팀을 떠나 다른 팀의 HC으로 떠날 확률이 매우 높아 보입니다.

 

얼마 전 차저스의 HC 브랜든 스테일리가 해고를 당하기도 했고 몇 해 전 빅 판지오가 브롱코스에서 실패하기도 했고 제츠의 HC 로버트 살라도 어려운 시즌을 보내는 것처럼 주목받던 DC 출신이 HC가 되었다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물론 텍산스의 HC 드마코 라이언스처럼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는 코치도 있지만 아무래도 OC 출신보다 DC 출신이 더 고생하는 모습이 많이 보여집니다.

 

그런 점에서 올시즌이 끝난 이후 마이크 맥다니엘스의 행보가 궁금합니다.

일단 디펜스에서 이룬 성과만큼은 확실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DC로서의 성과가 HC의 실적으로 연결되지 않는다는 걸 우리는 수도 없이 목격했습니다.

 

좋은 HC가 되기 위해서는 전술적인 측면에서 뛰어난 것만큼 팀의 문화를 어떻게 만들고 어떤 라커룸 문화를 만드는지가 아주 중요한 덕목입니다. 그런 면에서 맥도널드는 레이븐스 라커룸에 훌륭한 문화를 안착시킨 코치라는 평판을 듣고 있습니다.

 

NFL 경력을 오직 레이븐스에서만 보냈다는 점에서 인적 네트워크가 약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레이븐스에서 선수들을 성장시키고 라커룸에 훌륭한 문화를 만들고 선수들이 필드에서 제대로 뛸 수 있도록 만들고 있는 코치라는 점에서 HC로서의 모습도 기대가 됩니다.

 

마이크 맥도널드는 강력한 디펜스를 바탕으로 레이븐스에 슈퍼볼 트로피를 안기고 새로운 팀의 HC로 영전할 수 있을까요?


현재 리그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레이븐스의 디펜스와 그 디펜스를 이끌고 있는 마이크 맥도널드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지난 MNF에서 보여준 모습보다 7주차 라이온스 경기나 9주차 시호크스와의 경기를 보면 레이븐스의 디펜스가 얼마나 매서운지 더 확실하게 알 수 있습니다.

 

이 포스팅을 위해 꽤 많은 영상을 편집했는데 업로드가 잘 되지 않아 상당히 아쉽네요.

 

아직 영상을 올리는 방법이 미숙한데 조금 더 공부해서 보다 풍성한 포스팅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그럼 또 뵙죠.

 

https://blog.naver.com/bonghong8765/223305463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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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3-12-28 12:55:50

항상 잘 읽고있습니다
매번 감사드립니다.
브랜든 스테일리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해요. 좀 답답한 경기를 해온거같긴 한데.
전에 어떤 레전드 선수출신 패널이 '내 마누라를 시켜도 전에 dc로 이룬업적 할수 있다. 선수들이 잘난거지 그 치는 한게 없다.'
라는(맥락의) 말을 한 적이 있는데요.

이 부분에 대한 전문가님의 생각이 듣고싶습니다!
매번 잘읽고 있고 감사드립니다

2023-12-28 13:17:14

앞에 도날드 뒤에 램지가 있는 수비팀이 수비 못하기 어려울거 같기는 합니다,,,

2023-12-28 13:21:02

그 패널은 되게 신랄하다 못해 아주 잔인하게 까더라구요. 그때의 업적으로 헤드코치가 된건 순전히 운이라면서...
선수들도 꽤 강력하긴 했었나보네요.
답변 감사합니다.

WR
1
2023-12-28 13:29:20

램스 DC 시절 스테일리 디펜스는 나름 신박했습니다.

 

그 당시 스테일리 디펜스의 특징은 "시간을 확보하기"였습니다. 스프레드 옵션 오펜스가 유행하면서 쿼터백이 리드해야 할 디펜스의 가짓수를 줄여서 판단을 쉽게 만들어 주는게 당시 오펜스의 유행이었습니다.

 

스테일리의 디펜스는 쿼터백이 반드시 읽어야 하는 키 플레이어의 움직임을 딜레이시키면서 쿼터백의 판단을 흔들게 하고 그 틈을 파고드는 전술을 즐겨 썼습니다. 원래 제가 스테일리 스킴에 관한 포스팅을 썼던 기억이 나는데 그 포스팅을 못 찾겠네요.

 

램스 시절 스테일리는 나름 혁명적인(?) 디펜스 스킴을 만들었습니다. 라인배커진들이 급하게 움직이지 않고 철저하게 갭을 지키는 방식으로 강력한 런디펜스를 구축하고 그렇게 확보한 시간으로 패스러시까지 강력하게 했죠.

 

제일런 램지를 슬랏 코너백 또는 스트롱 세이프티로 활용하면서 중원 장악력을 높이는 전술도 꽤 효과적이었구요.

 

당연히 막강한 디펜스팀에는 훌륭한 선수들이 있습니다. 훌륭한 선수들이 있다고 다 강한 디펜스팀이 되는 건 아니거든요. 스테일리가 차저스에서 보여준 것처럼요...

 

차저스의 스테일리는 분명 실패한 코치지만 램스의 스테일리는 기념비적인 코치였다고 생각합니다.

2023-12-28 13:32:36

디테일한 설명 감사합니다!

2023-12-28 13:15:50

수비적으로 주목하고 있던 팀이었는데 좋은 글 감사합니다.
예전에 패츠가 라인배커의 다재다능함을 이용한 수비에 대한 영상을 본 적이 있는데 레이븐스 수비가 그런 수비의 정점을 보여주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원래 라인배커+세이프티 선수들이 다른 포지션에 비해 저평가 받는 부분이 있었는데 둘다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함을 무기로 다시 고평가받을수 있을거 같단 생각입니다.

2023-12-28 13:24:00

라인배커나 세이프티가 둘다 2선수비라고 불린다고 알고 있는데요.
그 둘중 라인배커가 조금더 los에 가깝다고 알고있으면 맞는거겠죠?
혹시 세이프티와 라인배커가 필요한 주요 능력을 각각 꼽아주실수 있으신가요?
아직 본 기간이 짧아서 질문거리가 많네요.
여러 고수님들 덕에 많이 배우면서 즐겁게 보고 있습니다. 감사드려요.

WR
1
2023-12-28 13:36:12

아주 기본적으로 디펜스팀은 제일 앞선에서 오라인과 마주보는 디펜시브 태클(IDL), 오라인의 끝부분에서 쿼터백 프레스를 주로 하는 EDGE(DE, OLB)가 디펜시브 라인을 구성하고 그 뒤에 라인배커가 중앙을 파고드는 런디펜스와 필드 중앙 지역으로 들어오는 짧은 패스를 커버합니다. 

 

2명의 DT, 2명의 DE 그리고 3명의 라인배커가 앞선에 있는 4-3 프론트나 3명의 디펜시브 라인 2명의 OLB과 1명의 ILB가 앞선에 자리하는 3-4 프론트가 일반적인 프론트세븐입니다. 프론트 세븐을 제외하고 WR들을 막는 2명의 코너백과 후방 수비를 지원하는 2명의 세이프티를 주로 세컨더리라고 하구요.

 

최근에는 WR를 3명 라인업하거나 empty 포메이션이라고 모든 스킬플레이어를 리시버처럼 쓰는 포메이션이 많이 사용되면서 이를 대비하기 위해 라인배커 대신 DB를 1명 더 쓰는 니켈패키지나 2명의 DB를 더 쓰는 다임패키지도 많이 보입니다.

 

커버리지의 형태도 다양하고 알잘떡볶이님이 설명하신 것처럼 하이브리드 유형의 선수들이 유행하게 되는 계기가 되기도 하죠. 

WR
1
2023-12-28 13:41:00

전통적인 관점에 라인배커는 앞선 수비(front seven)이라고 보는 게 맞습니다.

하지만 패스 전술이 다양해지는 현대 풋볼에서 라인배커의 스피드와 커버리지 능력이 중요해지고 있죠. 그리고 바로 위의 댓글에서 구술한 것처럼 라인배커 대신 디펜시브백을 추가하기도 하구요.

 

그런데 이런 식으로 디펜시브백을 추가하면 런디펜스가 약해집니다. 아무래도 디펜시브백들이 라인배커에 비해 태클링이 약하고 피지컬이 떨어지기 때문에 파워가 있는 RB나 TE에 대응하기 어렵거든요.

 

그래서 최근 드래프트에서 상위에 뽑히는 LB를 보면 필드를 커버할 수 있는 스피드와 다재다능함이 강조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제가 풋볼에 입문할 때의 라인배커들은 강력한 태클과 갭을 지키는 능력이 중시되었는데 지금은 커버리지 능력과 갭을 침투해서 쿼터백을 압박하는 능력이 조금 더 중요시 되는 것 같습니다.

2023-12-28 13:47:45

감사합니다
블로그에 포지션 정리해두신것도 정말 잘 보고있습니다!

2023-12-28 15:11:30

아 제가 다른분 블로그랑 착각했군요...
아무튼 연재글 너무 잘 보고있습니다!

2023-12-28 17:50:00

HC로 잘 풀릴지 솔직히 의구심이 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과연 지금의 막강한 디펜스에 이분 기여 지분이 얼마나 크냐에 확신이 없습니다. 20년 전부터 레이븐스 디펜스는 대대로 항상 좋았습니다. 그리고 좋은 문화와 리크루팅은 다른 프론트 코치진의 역할이 더 크구요.
물론 성공적인 프랜차이즈에서 오랜 경험을 쌓은 건 큰 자산입니다만 막상 HC가 되어 얼마나 잘할지는 지켜봐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2023-12-28 20:53:43

이게 제가 말씀드린
브랜드 스테일리와 비슷한거 같아요.
결과는 시간이 지나야만 알수 있겠죠.

개인적으로는,
기대가 매우 큽니다

chi
nep
24-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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