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션 왓슨의 사건은 대체 어떻게 전개가 되려는지
일단 소송이 걸린 것은 24건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뉴욕타임즈의 조사를 통해 드션 왓슨은 66명의 마사지사로부터 17개월간 마사지를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https://twitter.com/JennyVrentas/status/1534257522630066176?s=20&t=euy1gaDfJJ-gm8oLB7gA6Q
이 중에는 실제 성관계를 갖게 된 여성도 있었고, 뭐 성기와 항문 사이를 마사지 해달라는 요구도 있고 이를 웃어 넘기자 손을 잡아 끌었다는 이야기도 있구요.
최근 HBO에서는 Real Sports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실제 고소인들의 인터뷰를 내보내기도 했습니다. 또한 왓슨의 변호인단의 인터뷰도 담겨있었구요.
여성들의 주장들은 한결 같이 왓슨이 전문적인 마사지가 아닌 성적인 자극을 원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때문에 꽤 큰 충격을 받았다고.
변호의 인터뷰는 이 고소인들이 다른 변호사를 찾아갔을 때는 아무도 맡아주지 않던 사건을 단 한명의 변호사만 맡았다. 결국 변호사는 이 사건을 이슈로 만들기 위해 실제 없는 범죄에 대하여 주장하고 있는 것이라는 내용으로 인터뷰를 했죠.
https://twitter.com/sarahbarshop/status/1534652306456604672?s=20&t=euy1gaDfJJ-gm8oLB7gA6Q
또 오늘 고소인단은 휴스턴 텍산즈 구단을 또 다른 피고인으로 지정했습니다. 내용은 왓슨의 행위를 알고 있었으면서도 이를 묵인하고, 오히려 호텔을 잡아주며 이런 일들을 격려했다는 것이죠. 물론 휴스턴 구단은 왓슨에게 호텔 방과 마사지 서비스를 제공해 온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다만, 이것은 전적으로 마사지를 받게 하기 위한 것이었지, 이런 성적인 학대 행위가 있다는 것을 인지했는지를 증명하는 것은 또다른 문제가 될 것이구요.
제일 크게 골치 아프 팀은 클리블랜드 브라운스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어느정도는 감내하고 가겠다고 이미 생각은 했겠지만, 리그 안팍의 분위기가 좀 험악합니다. 이런 짓을 한 사실을 알고도 영입하고, 게다가 어마어마한 거액의 연장계약까지 했다는 것에 분노를 하는 상황.
드션 왓슨은 "평화롭게 있기가 너무 어렵다. 모두들 다 아는 것처럼 말한다. 다들 뭔가 계략을 원하고 있다. 나는 그저 사랑을 원할 뿐이다" 뭐 이런 인스타를 올렸네요.
자 이 드라마는 어디까지 진행이 되어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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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승자가 없는 사건입니다. 왓슨, 브라운스가 제일 멸망했다고 보고요. 텍산스와 메이필드가 그 다음쯤 되죠. NFL 사무국도 골치 아픈 사건입니다.
소송이라는 게 상당히 시간이 오래 걸리는 싸움입니다. 원고, 피고 양쪽 다 지치죠. 결국엔 쌍방 합의로 끝날 가능성이 높으나 그 사이에 시간은 가고 선수와 구단은 시간과 돈을 낭비하게 됩니다. 그래서 아무도 승자가 없죠. 그렇지만 자업자득입니다. 합의를 하는 순간 법적으로는 아니겠지만, 도의적 잘못을 인정하는 꼴이 되는 거니까요.
디안드레 합킨스의 약물복용이 6경기 출장 정지입니다. 왓슨 사건은 단순히 몇 경기 출장정지 먹이고 끝낼 성격은 아니라고 봅니다. 솜방망이 처벌을 했다가 리그가 잘못된 행동을 용인내지 묵과한다는 인상을 퍼뜨릴 수 있으니까요.
나아가 사태가 더욱 심각해지면 브라운스 구단에서 계약 무효를 주장할 수도 있습니다. 현재까지 브라운스와 왓슨의 계약이 어떻게 체결돼 있는지 아는 사람은 없습니다. 당사자들만 알죠. 분명 무효를 주장할 수 있는 조항들이 끼어 있을 겁니다. 이 지경에 이르면 구단과 선수는 그냥 또 맛이 가는 겁니다.
메이필드 입장에서는 $18.9m 받고 다른 데 가는 게 최선이겠죠. 어차피 정래미도 떨어졌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