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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쿼터백들은 NBA로 치면 어떤 선수들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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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14 15:58:08

페이튼 매닝, 드류 브리스, 애런 로저스, 필립 리버스, 일라이 매닝.

비교적 최근까지 뛴 쿼터백들이고 한 시대를 풍미했다고 봐도 좋다고 들었는데, 이 선수들의 커리어를 NBA로 치면 어떨까요?

초보에게 많은 정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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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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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14 17:07:32

페이튼 매닝: 한때 고트 소리까지 들었고, 현재 고트인 브래디와 라이벌리를 겨루었습니다. 한 때나마 TD 관련 기록도 가지고 있었고, 늙은 나이에 우승도 추가 했었으니....카림 압둘자바? 아니면 고트와 라이벌리를 겨룬 매직과 비슷한 위치가 아닐까 합니다.

 

드류 브리스: 뛰어난 유망주 (1라 4픽)의 쿼터백에게 밀려 다른 프랜차이즈로 갔다가, 거기서 개안하여 역대급 시즌을 연달아 찍었지만, 결국 우승 목전에서 실패하고, 그 후 부상으로 은퇴하게 된 쿼터백입니다. 스토리로는 올란도에서 유망주로 기대 받다, 인디애나로 트레이드되어서 개안 했다가, 부상으로 커리어가 꼬이는 것을 보면 올라디포의 스토리가 생각 납니다만. 위상적으로는 꾸준히 MVP 컨텐더에 세인츠의 전성기를 이끌었다는 것을 감안해 보면 올라디포 보다는 좀 더 높은 위상을 가진 것 같습니다. 순전 위상으로만 보면, MVP급 실력을 가지고 있지만, 더 강한 경쟁자 (페이튼 매닝, 탐 브래디)에 밀려 우승 못한 찰스 바클리 정도(?) 일 것 같습니다.

 

애런 로져스: 차세대 쿼터백의 아이콘으로, 전설적인 쿼터백 (브래드 파브)의 뒤를 이어 프렌차이즈를 이끌었고, 차세대 고트에 가장 근접했다고 평가 받는 쿼터백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고트가 아직까지도 같이 뛰고 있....) 명문팀의 프렌차이즈 스타에, 높은 에고를 가지고 있고, 자기 중심으로 팀을 우승시키는 것을 원했다는 것, 그리고 차세대 고트로 지명 받았다는 점에서 코비 브라이언트와 비슷할 것 같습니다.

 

필립리버스: 위에 드류브리즈를 밀어내고 (당시 샌디에고)차져스의 부흥기를 이끈 쿼터백입니다. 엘리트 쿼터백이라고 평가 받기는 하나, 우승이 한번도 없고 플옵에서 항상 조금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에너제틱한 느낌까지, 웨스트브룩과 많이 닮은거 같습니다.

 

엘라이 매닝: 페이튼 매닝의 동생으로, 고트인 탐 브래디만 만나면 강해지는 이상한 특성(?)을 가진 쿼터백이었습니다. 사실 능력 자체는 그냥 준수한 쿼터백 정도이지만, 결승전에서 전성기의 탐브래디와 2번 만나서 2번 다 꺽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능력 자체는 준수한 편이지만, 파이널의 대명사의 로버트 호리(?)나 결승전에서 매우 큰 임팩트를 남겼다는 점에서 피셔 와 비슷한 이미지가 아닐까 합니다. 

 

WR
2021-10-14 17:58:08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1
Updated at 2021-10-14 23:35:02

오랜 리버스 팬으로서 리버스는 무관의 제왕 같은 느낌입니다. 통산기록도 준수하고, 특히 페이튼과 콜츠 상대로 플레이오프에서 강했던 기억도 있습니다. 다만 브래디와 벨리칙의 패츠만 만나면 작아졌는데, 저는 리버스보다는 아랫분이 지적하셨듯이 감독들 탓(?)을 하고 싶네요. 우승이 없는 찰스 바클리 정도가 어떨지 생각해 보지만, 바클리는 결승에는 가 봤네요. 리버스는 컨퍼런스 결승이 최고 성적입니다.


세인츠 우승 시즌에 본 드류 브리스는 그 누구와도 대체할 수 없는 선수였습니다. 브리스는 절대 평가 절하 당할 수준의 QB가 아닙니다. 얼마 전에 브래디가 갱신하긴 했지만 통산 8만 야드가 넘는 패싱기록을 갖고 있는 선수입니다. 세인츠 우승 시즌에 그에게 주어졌던 공격 무기들(WR, RB, TE)이 리그에서 최고급이었냐고 물으면 제 대답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와 션 페이튼 및 OC의 전술이 화려하게 꽃을 피운 시즌이죠. 항상 저평가받던 구단에서 유일하게 (허리케인 카트리나 피해를 위로하면서) 슈퍼볼을 들어올린 바를 높이 사며, 노비와 댈러스의 경기를 자세히 본 바는 없으나 집념으로 일궈낸 우승에 견줘 덕 노비츠키는 어떨까 생각해 봅니다. 어쩌면 보스턴으로 이적해서 우승을 따낸 케빈 가넷도 비슷하다고 보이네요. 세인츠는 션 페이튼과 브리스가 오기 전까지는 소위 'Nobody'였습니다.

3
2021-10-14 18:27:12

Brees는 한번 우승했죠. 체격은 작지만 젊은 시절에는 매우 강한 어깨를 뽐내던 선수였고 나이 들어서도 정교한 패스로 어마어마한 통산 기록을 쌓은 QB입니다. 말년 이전까지는 좀처럼 결장하지 않는 튼튼한 선수이기도 했고.

Rivers는 주전이 된 이후 은퇴할 때까지 전 경기에 선발 출장한 튼튼한 선수였고(QB 포지션 연속경기 선발출장 2위. 1위는 Favre이고 3위는 동기 Eli Manning입니다) 이 친구 얘기에서는 특이한 사이드암 송구를 빼놓을 수 없죠. 우승을 못 하긴 했는데 딱히 플레이오프에서 아쉬웠다고 하기는 그렇고(성적이 아주 나빴던 것도 아니고 감독인 Schottenheiner, Turner가 플레이오프에서 재미를 못 본 양반들이라...) 그보다는 혼자 힘으로 팀을 이끌 정도 선수가 아니지 않았나 싶습니다.

1
2021-10-15 16:20:38

드류 브리스를 올라디포, 찰스 바클리랑 비교하는 건 정말 말도 안되네요.

슈퍼볼 우승 한번에, opoy 두번, 올타임 패싱야드 2위, 터치다운 2위, 컴플리션 1위. 올타임 큐비 랭킹 나눌 때에도 10위 안에 자주 드는 선수죠.

사실상 세인츠 프랜차이져로 구분해야 할 선수이고, 높게 봤을때는 코비, 올라주원 정도, 못해도 노비츠키, 커리 정도의 티어라고 봅니다

Updated at 2021-10-14 19:41:22

형매닝은 몬타나땜에 3인자 느낌인데 이걸 누구랑 비교해야할지 어렵네여
데뷔부터 엄청난 기대를 끌었고 그만큼 첨부터 잘했던 선수
정규시즌에는 정말 잘했으나 플옵에서는 아쉬웠던 선수쪽으로 찾아봐야할듯

탈모왕은 얼굴 선한 느낌만보면 던컨인데 기록이나 꾸준함 이런거보면 칼말론 생각나긴하네요
뭔가 마지막 시즌 은퇴 경기 플옵에서 고트한테 진게 느바 파이널 생각나기도하구여

로저스는 배드맨 타이틀때문에 그런가 약간 악동 느낌? 아이버슨?

2021-10-15 04:07:19

다른 부분은 모르겠는데 NFL 내의 로저스 티어랑 NBA 내의 아이버슨 티어랑 차이가 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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