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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WEEK5 "MVP쟁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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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14 10:04:34

week5 추천 경기들이 상당히 의미있는 경기들이어서 제 기분이 몹시 좋습니다.

스코어에서 차이는 있지만 두 경기 모두 승리팀을 맞췄다는 점에서 더욱더 으쓱해지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그럼 이 두 경기의 리뷰를 진행해보겠습니다.

두 경기 중 브라운스와 차저스의 경기는 가히 GAME OF THE SEASON에 들어갈만한 명경기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리뷰 시작하죠.


공격 풋볼의 진수

새로운 슈퍼스타의 탄생

조 버로우와 투아 타고바이로아로 시끄러웠던 2020년 쿼터백 드래프트의 1차 승리자는 차저스와 저스틴 허버트입니다. 저스틴 허버트가 얼마나 단단하고 좋은 선수인지 경기를 치를수록 드러나고 있으며 차저스의 팬들은 필립 리버스에게 쏟았던 애정을 쏟을 새로운 프랜차이즈 스타를 얻었습니다.

지난주 일요일 오후 경기에서 이번 시즌 가장 핫한 팀 중 하나인 브라운스를 상대로 저스틴 허버트는 398야드의 패싱을 뿌리면서 4개의 패싱 TD와 1개의 러싱 TD를 기록하면서 팀의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4쿼터에만 무려 네 차례의 스코어링 드라이브를 만들어내는 집중력과 파괴력은 허버트가 왜 차세대 슈퍼스타인지 증명했던 순간이었습니다. 만약 이 경기가 전국중계인 나이트 풋볼이었다면 미국 언론은 연일 허버트에 대한 기사를 쏟아냈을 것입니다.

4쿼터에만 마이크 윌리엄스에게 던진 41야드 터치다운 패스, 키넌 앨런에게 던진 37yd 전진패스와 같은 빅플레이들을 만들면서 홈팬들을 열광하게 만들었습니다.

RB 오스틴 애클러도 2개의 러싱 터치다운과 1개의 리셉션 터치다운을 기록하면서 레드존에 들어가면 아주 효율적인 플레이를 해주면서 팀의 오펜스에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패커스에서 합류한 C 코리 린즐리와 드래프트에서 뽑은 OT 라샨 슬래터는 차저스의 약점이었던 오펜시브 라인의 퀄리티를 확실히 끌어올려주고 있습니다.

써드다운 컨버전 6/13, 포스다운 컨버전 3/3을 기록하면서 중요한 순간마다 드라이브를 갱신하는 차분한 경기 운영과 포켓 밖에서도 롱밤을 던질 수 있는 강력한 어깨힘과 강심장까지 허버트의 플레이는 정말 환상적이었습니다. 현재 4승 1패로 험난한 스케줄 속에서도 순항하고 있는 차저스와 스테일리 그리고 허버트가 올시즌 어떤 엔딩을 맞이할 지 너무너무 궁금합니다.

아직 5주차 밖에 되지 않았지만 저스틴 허버트는 현재 가장 강력한 MVP 후보 중 한명입니다. 6주차에는 라마 잭슨과의 맞대결이 예정되어 있는데 차저스와 허버트는 어떤 경기를 보여줄지 정말 기대됩니다.

또 한번의 졌잘싸...

올시즌 브라운스는 지난 시즌과 또 확실히 달라졌습니다.

지난 시즌과 비교해서 확실하게 팀의 레벨이 올라갔고 팀이 추구하는 방향도 확실해졌습니다.

강력한 러싱과 단단한 수비. NFL역사상 가장 완벽한 승리공식을 현재 가장 제대로 추구하고 있는 팀이 브라운스가 아닐까 싶습니다.

비록 차저스에게 47점이나 허용하면서 아쉽게 패배했지만 4쿼터 몇몇 페널티와 성급한 블리츠 전술의 실패가 아니었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었던 경기였다고 생각합니다.

닉 첩 - 카림 헌트의 러닝백 원투펀치와 리그 최강의 오펜시브 라인이 만들고 있는 러싱 공격의 위력은 엄청납니다. 이 경기에서도 닉 첩은 무려 161야드의 러싱과 1개의 러싱 터치다운을 만들어내고 카림 헌트는 61야드의 러싱야드와 2개의 러싱 터치다운을 만들면서 경기를 이끌었습니다.

베이커 메이필드도 이 경기에서는 단 한 개의 턴오버도 없이 71.9%(23/32)라는 순도높은 패스성공률을 기록하면서 경기를 잘 이끌었습니다. TE 데이비드 은조쿠에게 던진 71야드짜리 터치다운 패스에서 날카로운 그의 재능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브라운스의 오펜스는 4쿼터 전까지는 거의 모든 드라이브에서 스코어링을 만드는 효율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승부처인 4쿼터에서 페널티와 한 차례 3&out으로 펀트를 찼던 순간에서 집중력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벌써 2패를 기록하고 있지만 브라운스의 경기력 레벨은 확실히 리그 상위권이라고 보여집니다. 지금 현재 AFC 북부가 엄청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데 저는 왠지 브라운스가 디비전 우승을 차지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경기는 스코어에서 보여지는 것처럼 엄청나게 많은 터치다운이 나온 경기였습니다. 상대 디펜스가 엄청 허접하다기 보다는 양팀의 공격력이 정말 좋았던 경기였습니다. 브라운스의 러싱공격과 차저스의 패싱공격이 서로 합을 맞추는 상당히 퀄리티 높았던 오펜스 풋볼 경기였습니다.

아직 시즌이 많이 남아있지만 18시즌 램스와 칩스 경기에 버금가는 역대급 경기였고 올시즌 베스트 경기 중 하나로 기억될 것이라고 감히 뽑아보겠습니다.

아직 이 경기를 못 보신 분이라면 하이라이트라도 꼭 한 번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완벽한 복수

이보다 완벽할 수 없다

빌스의 경기력이 정말 놀랍습니다.

지난 시즌 AFC 컨퍼런스 챔피언십 경기의 패배(24:38)를 아주 완벽하게 갚아주면서 본인들의 힘을 과시하였습니다.

빌스는 현재까지 오펜스와 디펜스 모든 부분에서 원하는 것들을 해내고 있습니다.(득점 1위, 실점 1위)

이 경기에서도 2개의 INT와 2개의 펌블리커버리를 하면서 도합 4개의 턴오버를 만들면서 칩스의 공격진을 잠재웠습니다. 디펜스는 리그 최강의 창 중 하나인 칩스의 오펜스에게 제대로 된 터치다운 드라이브는 단 하나만 허용하는 정말 무서운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1쿼터 후반부터 2쿼터 초반에 나온 터치다운 드라이브를 제외하면 칩스다운 공격은 전혀 없었습니다.)

오펜스 역시 조쉬 앨런을 필두로 엄청난 모습을 강력함을 뽐냈습니다.

조쉬 앨런은 이 날 경기에서 3개의 TD을 포함하여 315야드의 패싱 야드를 뿌리면서 팀을 이끌었습니다. 4쿼터에 써드다운 컨버전에서 칩스의 세이프티 자리우스 스니드를 뛰어넘으면서 퍼스트 다운을 갱신하는 하이라이트 필름까지 만들면서 칩스 디펜스를 농락했습니다.

올시즌 5경기만에 커리어하이를 깨고 터치다운 스페셜리스트로 거듭난 TE 도슨 녹스는 이 경기에서도 113야드의 리셉션과 1개의 터치다운을 기록하면서 칩스의 후방을 파괴하였습니다. 베테랑 WR 엠마뉴얼 샌더스도 2개의 터치다운을 기록하면서 짬의 바이브를 보여 주었습니다.

앨런은 성공한 패스갯수는 15개 밖에 되지 않지만 그 중 6개가 20야드 이상의 패스였습니다. 말 그대로 앨런과 빌스의 리시버진은 칩스의 세컨더리를 파괴해 버렸습니다. 빌스의 리시버들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앨런의 패스를 극찬하면서 앨런이 빌스의 확고부동한 라커룸 리더이자 프랜차이즈 쿼터백인지 알 수 있었습니다.

패배를 직감하고 망연자실한 모습인 패트릭 마홈스

공 수 모두 완벽한 패배

지난주 일요일 밤 앤디 리드, 패트릭 마홈스, 그리고 칩스의 팬들은 현실에서 지독한 악몽을 꾸었습니다.

패트릭 마홈스가 본격적으로 주전 쿼터백으로 올라선 이후 지난해 슈퍼볼과 더불어 가장 지독하고 완벽한 패배가 아니었나 싶을 정도로 철저하게 패배했습니다.

먼저 오펜스에서 상대방이 타이릭 힐을 꽁꽁 묶으면서 빅플레이를 견제하는 전술을 가지고 왔을 때 대응이 전혀 되지 않고 있습니다. 올시즌 칩스가 3패를 거두고 있는데 패배한 경기에서 타이릭 힐은 경기당 44.3 야드의 리셉션 야드(승리한 두 경기에서 힐은 경기당 평균 191.5yd의 리셉션을 기록했다)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딥존에 두 명의 세이프티를 배치하고 3~4명만 패스러시를 보내고 나머지 선수들이 드랍하면서 패스 커버리지를 하는 이 전술에 대한 해답을 아직도 찾지 못한 칩스입니다. 1라운드 픽을 태우면서 영입한 OT 올랜도 브라운은 쓸데없는 페널티가 너무 많을 뿐 아니라 레이븐스에서 보여준 실력에 비해 칩스에서는 보여주는 퍼포먼스가 확실히 떨어집니다.

패트릭 마홈스도 올시즌은 확실히 다른 시즌에 비해 인터셉션이 너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 경기에서 2개를 기록했고 아직 5경기 밖에 하지 않았는데 벌써 6개의 INT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칩스는 벌써 11개의 턴오버(인터셉션 6개 펌블로스트 5개)를 기록하면서 경기를 어렵게 끌고 나가고 있습니다.

여러 지표를 보면 마홈스가 프레셔를 겪으면서도 요리조리 도망다니면서 빅플레이를 만드는 패턴에 상대팀들이 대응책을 하나 둘 씩 만들고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앤디 리드와 에렉 비에니미 그리고 패트릭 마홈스는 대 칩스 전술의 파훼법을 찾아올 수 있을까요? 전 당연히 찾아낼 거라고 믿습니다.

하지만 디펜스는 문제가 훨씬 심각합니다.

정말 끔찍한 디펜스였습니다. 경기 초반 디펜시브 라인은 빌스의 오라인에게 힘도 못쓰면서 한 두 차례의 러싱 공격에 뻥뻥 뚫렸습니다. 올시즌 빌스의 러싱 공격이 지난 시즌에 비해 좋아지긴 했지만 1쿼터에 보여준 빌스의 러싱공격은 그 전의 경기들에 비해 두 차원 위의 효율이었습니다. 이건 칩스 디펜스의 문제입니다. 세컨 레벨 디펜더의 태클링은 엉망이고 디펜시브 라인은 상대의 오펜시브 라인에게 압도 되었습니다.

패스 커버리지는 더욱 심각했습니다.

상대 리시버가 딥존에 오픈된 상태로 서있는 모습이 경기 내내 나왔고 빌스는 그런 빈틈을 용서하지 않았습니다. 스테폰 딕스의 방심을 비롯해서 몇 차례 상대방 오펜스가 빈틈을 보였기에 망정이지 그렇지 않았다면 칩스 팬들은 50점 이상을 실점하는 경기를 홈에서 봐야했을 것입니다.

4주차에 이글스의 오펜스에게도 30점이나 허용한 칩스의 디펜스가 다음주 풋볼팀을 상대로 폼을 회복할 수 있을까요? 제 아무리 마홈스가 MVP시즌의 폼을 회복하고 힐과 켈시가 상대 디펜스를 파괴해도 현재의 디펜스 수준으로는 무리입니다.

지금의 모습은 슈퍼볼 패배의 후유증일가요? 칩스는 분명 힘이 있는 팀입니다. 마홈스급의 쿼터백이 있는 팀은 언제라도 반등할 수 있습니다. AFC 서부의 순위표 제일 바닥에 있는 칩스는 언제쯤 올라갈 수 있을까요?


뭔가 제 예측이 물이 오른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다음주 프리뷰 글을 쓰는게 살짝 걱정됩니다.

이쯤에서 예측을 그만두고 기분 좋은 상태로 시즌을 보낼까? 싶은 생각도 듭니다.

하지만 다음주에 나올 또 스케줄을 보니 프리뷰를 쓰지 않을 수 없습니다.

week6 프리뷰로 돌아오겠습니다.

그럼 또 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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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21-10-14 10:40:48

치프스가 이글스에게 30점이나 내주는 걸 보고 빌스에게 질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박살날 줄은 몰랐습니다..

WR
1
2021-10-14 11:47:50

딕스가 세러모니하다 놓친 터치다운과 필드골 레인지에서 펌블 리커버리하고 스코어링에 실패한 드라이브 등 아쉬운 드라이브까지 합치면 거의 50점 가까이 실점한거죠.

디펜스 진짜 참담하더라구요.

2021-10-14 10:41:50

 4주차까지 MVP레이스를 쭉 달리던 카일러 머리가 나이너스의 강력한 디라인을 만나 주춤한 사이 브라운즈와 명경기를 만든 허버트, 돌핀스를 말그대로 박살낸 브래디(익숙한 표현이군요;), 콜츠전 기적의 역전을 빗어낸 잭슨이 눈에 들어오네요. 본문 내용처럼 다음 주 허버트 vs 잭슨에서 어떤 경기가 나올지 참 기대가 됩니다.

Updated at 2021-10-14 15:35:22

차저스가 간만에 리그에서 가장 핫한 팀 중 하나가 되었네요.차저스는 리버스 게이츠 탐린슨 있었을 때 우승 한번은 했었어야 했는데… NE가 없었다면 가능했을지도. 허버트 era에는 한두번은 하길 바랍니다.

Updated at 2021-10-14 14:01:04

천추의 한이죠. 그 때 우승 1번이 있었다면 리버스는 당연히 1st ballot HOF입니다. 동기들이 2개씩(일라이 2개, 빅벤 2개) 슈퍼볼 반지를 가진 데 반해 리버스는 무관이니... 패싱야드로 따지면 동기들 중 가장 앞서고, 리그 역사상으로도 아주 성공한 패서 축에 들지만(현재 누적 10위 안에 듭니다), 황금자켓을 입을지 의구심이 든다는 게 너무 안타깝죠.

허비가 구단의 불운을 끊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21-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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