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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L프리뷰] 이 경기는 놓치지 말자 week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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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30 15:13:56

집안에 갑작스러운 일이 생겨서 시즌 시작하고 1/4도 지나지 않은 시점부터 한 주 건너 뛰었네요..

제 마음은 매주 빼먹지 않고 17주를 다하고 싶지만 생각처럼 쉽지만은 않습니다.

이번 시즌은 쿠팡 플레이를 통해서 TNF, SNF, MNF를 한국어 중계로 볼 수 있어서 국내 NFL 팬들이 좋아하고 있는데 매주 엄청난 명경기들이 속출하면서 풋볼이 얼마나 매력적인 스포츠인지 새삼 다시 느끼고 있습니다.

매주 플레이오프를 방불케하는 명경기와 4쿼터 막판 버저비터가 속출하고 있어서 흥분을 감추기 어렵습니다.

그런만큼 볼만한 경기들을 프리뷰하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제가 하는 프리뷰는 그냥 이런 팀들이 이런 스토리를 가지고 있으며 이 경기를 본다면 이런 포인트를 챙겨보면 좋겠구나 정도로 생각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럼 week4에서 제가 주목하고 있는 경기들의 프리뷰를 시작하겠습니다.


탬파베이 버캐니어스 vs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10월 4일 오전 9시 20분(SNF)

벨리칙 vs 브래디

패트리어츠의 팬이자 톰 브래디의 오랜 팬인 저에게 이 경기는 경기 내용은 전혀 중요하지 않습니다. 톰 브래디와 빌 벨리칙이 적군으로 만나서 격돌한다는 것만으로도 너무나도 흥분되는 매치업입니다.

폭스브로로 돌아온 브래디는 친정팀을 상대로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줄까요?

브래디가 떠난 후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하고 브래디의 우승을 집에서 지켜봤던 승부욕의 화신 빌 벨리칙은 어떤 비책을 마련했을까요?

양팀의 전력을 비교하면 버캐니어스가 공수 양면에서 앞섭니다. week3에서 램스의 오펜시브 라인에게 다소 막혔던 벅스의 디라인이지만 그 막강함은 결코 무시할 수 없습니다. 패트리어츠가 오펜스에서 벅스를 위협하기 위해 벅스의 뒷공간을 파고들어야 하는데 로스터의 구성이나 스킴 특성상 그런 모습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패트리어츠가 승리하기 위해서는 막강한 디펜스를 바탕으로 진흙탕 싸움을 해야합니다.

가장 오랫동안 브래디를 지켜봐 온 코치이자 리그에서 쿼터백의 약점을 가장 잘 후벼파는 코치인 빌 벨리칙이 어떻게 브래디를 공략할지 너무나도 궁금합니다.

브래디라는 선수의 팬이지만 패트리어츠라는 팀의 팬이기도 한 저는 돈은 버캐니어스에 걸고 패트리어츠를 응원하면서 경기를 시청할 예정입니다.

아마 28:18정도로 버캐니어스가 이기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해 봅니다.


애리조나 카디널스 vs LA 램스

10월 4일 오전 5시

행복 풋볼 vs 행복 풋볼

현재 리그에서 가장 막강한 경기력을 뽐내고 있는 NFC 서부의 두 팀이 맞대결합니다.

리그 득점 1위를 자랑하는 카디널스는 최근 카일러 머레이가 물 오른 기량을 뽐내고 있습니다. 턴오버가 조금 많은 게 흠이지만 패스로 7개 러싱으로 3개의 터치다운을 만들어냈고 패스성공률도 76.5%라는 고효율의 패싱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리시버진도 크리스쳔 커크, AJ 그린, 디안드레 홉킨스 그리고 론달 무어까지 모두 제 역할을 해주면서 킹스버리의 에어레이드 오펜스가 자리잡고 있는 모습입니다. 특히, 크리스쳔 커크는 89%에 육박하는 캐칭율과 캐치당 야드도 15.9야드를 기록하면서 2개의 리셉션 터치다운을 기록하는 등 아주 효율적인 플레이를 하고 있습니다.

러싱공격도 체이스 에드먼드와 제임스 코너가 많은 캐리를 가져가고 있지는 않지만 무시할 수 없는 활약을 하면서 감초같은 역할을 해주고 있습니다.

디펜스는 week1에서 타이탄스의 오라인을 무력화하면서 엄청난 위력을 보여주었지만 2주차 경기에서는 바이킹스에게 엄청 고전하였고 지난주에 상대했던 재규어스는 오펜스의 완성도가 낮은 팀이라 평가하기 어렵습니다. 기대했던 JJ왓은 아직까지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지만 2년차 라인배커 아이재아 시몬스는 조금씩 리그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에 비해서 확실히 공수에서 업그레이드 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카디널스는 week4에서 램스를 상대한 이후 포티나이너스와 브라운스를 연달아 만나는 쉽지 않은 스케줄을 보내야 하기 때문에 이번 경기가 아주 중요합니다.


지금 당장 파워랭킹을 매기라고 하면 수많은 전문가가 1위로 꼽을 팀이 바로 LA 램스입니다.

탈출(?)에 성공한 뒤 행복 풋볼을 하고 있는 매튜 스태포드는 wr 쿠퍼 컵과 전생에 부부가 아니었나 싶을 정도의 찰떡호흡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스태포드 - 컵 듀오는 3경기 동안 무려 5개의 터치다운을 합작하면서 엄청난 화력을 뿜어내고 있습니다.

드션 잭슨도 본인이 아직도 딥쓰렛으로 경쟁력이 있다는 걸 증명해주고 있고 TE 타일러 힉비는 90%가 넘는 놀라운 캐치율로 스태포드의 안전장치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해주고 있습니다. 로버트 우즈 역시 제 몫을 해주면서 스태포드의 어깨를 가볍게 해주고 있습니다.

이런 웨폰들의 도움을 받고 있는 매튜 스태포드는 아직 세 경기에 불과하지만 9개의 터치다운과 1개의 인터셉션 경기당 314야드의 패싱야드를 70%의 패스 성공률로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짱개식으로 계산하면 16경기 기준 5,024야드 48터치다운을 할 기세로 시즌을 치루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리그 MVP에 가장 가까운 선수를 억지로 꼽으라면 전 매튜 스태포드를 뽑겠습니다.

라이온스의 비운의 에이스에서 램스의 우승 청부사로 이미지 변신에 성공할 수 있을까요? 램스의 억제기는 제러드 고프였던 걸까요? 스태포드가 합류한 이후 램스의 오펜스는 정말 너무나도 무섭습니다.

지난 시즌 막강한 디펜스의 중심이었던 DC 브랜드 스테일리도 떠났고 SS 존 존스를 비롯해서 로스터의 유출이 있었지만 애런 도널드와 제일런 램지가 버티는 램스의 디펜스는 올시즌도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펜스가 화력에 비해 TOP를 많이 소진하고 못하고 있음에도 실점 기준 리그 9위로 안정적인 디펜스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에 비해서 압도적인 맛은 확실히 떨어지지만 경기를 이기는데 무리없는 수비력을 보여주면서 공수 양면에서 가장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상당히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쾌조의 스타트를 끊은 카디널스와 램스의 경기는 그 누가 보더라도 이번주 최고의 빅매치가 아닐까 싶습니다.

전 램스의 홈경기이기도 하고 공수 모두 조금 더 안정적인 램스가 34-31 정도로 이기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승패를 떠나 이 경기는 엄청 재밌는 경기가 될 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이 두 경기 말고도 MNF로 예정되어 있는 AFC 서부의 라스베가스 레이더스와 LA 차저스의 경기도 재밌을 것 같고 라이온스와 베어스의 자존심 대결도 흥미로울 것 같습니다.

정말 재밌는 경기들이 너무나도 쏟아져 나오고 있는 시즌이라 이번주 경기들도 기대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월요일이 대체 공휴일이라 집에서 편하게 한국어 중계로 브래디와 벨리칙의 맞대결을 볼 수 있다고 생각하니 너무나도 기쁘네요.

week4도 재미있게 즐겨보자구요!!!

그럼 또 뵙죠

 

https://blog.naver.com/bonghong8765/222521927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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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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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9-30 16:17:16

저는 수비만 보면 패츠가 훨씬 쎄다고 생각합니다 스페셜팀은 뭐 압도적이구요

 

패츠가 공격이 생각만큼 안풀려서 그렇지 이번시즌 패츠도 리시버, TE에 충분히 투자했고 합을 맞춰갈 뿐이져

그리고 무엇보다 올 시즌 3경기 패츠 수비진은 늘 우리가 보던 패츠고 공격에 비해 압도적이죠 

현재 NFL 전체 공격 vs 수비 샐러리캡 비중만봐도 

패츠가 전체 32개팀중에 수비 비중이 1위로 알고있습니다

 

패츠가 1승 2패지만 이것도 수비가 캐리해서 여기까지 온거고 그냥 부셔버렸던 제츠전은 제쳐두고 지난 세인츠전만 봐도 수비진은 확실히 우리가 늘 봐온 패츠 수비더라구여  

 

그냥 풀 버젼 벅스 수비 vs 패츠 수비만 봐도 

저는 세컨더리 차이가 너무 커서 패츠가 앞선다고 생각하는데 

지금 수비진 부상이 많은 벅스가 급하게 셔먼이라도 데려오긴 했는데 오자마자 평균 보여주기도 어렵다고 보고, 벅스의 최근 3경기 보면 런디펜스도 지난 2시즌만큼 강해보이지가 않습니다

 

패츠는 오늘 보니 화이트가 부상으로 이번 시즌 아웃된거같은데 화이트가 패츠 메인 rb에서 물러난지는 꽤 되서 압도적인 영향을 줄 것 같진 않습니다

벅스는 ab 저번 경기 코로나 걸려서 못나왔고, 밀러가 램스전 발 부상으로 몇 달간 아웃되었다고 떴네요

버나드도 마지막 td때 무릎 다쳐서 나올지 미정인데 다행히 그롱크는 xray 찍어보니 나올 수 있을 것 같다고 합니당

 

3경기지만 이번 시즌 벅스 오라인이 저번 시즌 오라인만큼 잘 못버텨줍니다

램스야 너무 강해서 그렇다 쳐도 팰컨스 D라인한테 벅스 오라인이 못 버티더라구요

 

브래디 약점을 아는 벨리칙 패츠가 아마 처음엔 브래디한테 어떻게든 강하게 프래셔 넣으려 할텐데 패츠 프론트세븐도 지금 당장 약하지가 않아서 지금 러닝게임이 전혀 안되는 벅스가 꽤나 고전할 수 있을거라고 봅니다 

아마도 맥 존스가 활약하기에 정말 좋은 상태인 벅스 수비진이고 꽤나 팽팽한 경기 혹은 패츠가 충분히 할만한 경기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패츠 공격 스킴이 벅스에게 싸먹히지 않을까 저도 생각했는데 최근 벅스 수비보면 스크린 패스랑 숏게임에 너무 뚫리더라구요 

후보들이라 그런지 커뮤니케이션 하나도 안되고 스위치때 계속 엇갈리고

물론 롱볼도 쥐약이라 문제...

2021-09-30 16:56:19

이번주도 로켓조작 가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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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30 18:27:44

슈퍼볼은 해마다 있지만, 브래디 대 벨리칙 첫 매치는 평생 단 한 번밖에 없습니다!
우리 모두 이 경기만큼은 놓치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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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9-30 19:45:49

평론가들이 말하길 이번 시즌 램즈가 스태포드와 함께 하면서 가장 달라진 게 션 맥베가 전술 디자인을 100% 완벽하게 할 필요가 없다는 점이라고 하네요. 고프가 있을 때는 전술이 완벽하게 구현되도록 아주 사소한 것까지 그림을 그리고 지시해야 했지만 스태포드와는 그럴 필요가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램즈 공격에서 전통적인 3 스텝 드랍백, 5 스텝, 7 스텝 드랍을 자주 보게 되는 것이라고 하네요. 이런 드랍은 QB가 공격진을 믿고 수비진의 움직임을 보면서 필드를 읽어 내고 적재적소에 공을 뿌리는 기본적이면서 가장 전통적인 전술인데, 스태포드는 이걸 해 줄 역량이 충분히 된다는 것이죠.

프로그레션이라고 하죠. 1번째 리드부터 3번째, 4번째 공격 옵션까지 훑어가면서 드라이브를 이어가는 능력. 그 정도로 스태포드가 고프보다 한 단계 혹은 그 이상 뛰어난 QB라는 분석이 힘을 얻는 것 같아요.

게다가 암 스트랭스, 즉 던지는 능력은 고프를 스태포드에 비교할 수조차 없습니다. 야드 애프터 캐치 말고, 그냥 던지는 걸로 50-60야드는 눈 감고 던지니까요. 지난 주차에 드션 잭슨에게 던진 공을 보면 이해가 잘 됩니다.

WR
2021-09-30 20:43:52

스태포드가 고프보다 확실하게 몇 수 위의 쿼터백임은 확실합니다.

선수의 기량을 평가하는데 소속팀이 얼마나 중요한지 스태포드를 보면서 새삼 깨닫습니다.

2
2021-09-30 20:19:21

굉장히 어려운 경기가 되겠지만 파괴적인 램즈를 상대로 카일러 머리는 어떤 플레이를 보여줄지 정말 기대됩니다.

2021-09-30 22:34:02

 7년전 풋볼 입문을 팀 패츠와 브래디와 그롱크 팬으로 시작했는데 지금은 두 선수가 다 벅스로 가버려서 벅스를 응원합니다.

보통 팀세탁 하기가 정말 어려운데 라이트 풋볼 팬이라 아직은 선수>팀 이더군요.

팍스브로에서 여전히 건재한 브래디와 그롱크의 모습을 보여줬으면 하고 대신 세리머니만큼은 안해주기만을 바랍니다.

현 제 최애팀은 벅스 세컨이 패츠가 됐습니다.  훗날 브래디가 은퇴하면 다시 패츠로 돌아가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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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02 05:21:39

벌써부터 미국 언론에서는 난리네요.
어제발 뉴스로는 98% 돈이 (ceasars sportsbook) 탬파 승리로 몰려있다고 합니다.

여러모로 기대가 되는 SNF 입니다.

제가 풋볼 입문시 처음 샀던 NFL 모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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