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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vs 스페인 전 후 SGA와 감독 인터뷰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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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3-09-05 11:21:58


 


 

 

https://www.youtube.com/watch?v=hphVD3yVR2M&t=1325s&ab_channel=FIBAMedia

 

 

 

Q.  Shai, 오늘 경기에 대한 소감 한 말씀해주시죠. 

 

  

Shai:  Yeah, 음, 좋은 경기였습니다. 정말 훌륭하고 수준 높은 경기였습니다. 고비adversity가 정말 많았던 경기였지만, 저희는 경기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매우 훌륭한 경기를 했습니다. 상대 역시 아주 훌륭한 팀이었기에 그들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하지만, 우리 팀이 가진 열망이 조금 더 컸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한 끗 차이 승부였다는 건 사실이고, 그런 상황에서 승리하기 위해 필요한 거라면 무엇이든 해낼 용의가 있었습니다. 결국 원하는 결과를 얻게 됐고요. 

 

 

 

 

Q.  감독님도 한 말씀해주시죠. 

 

  

Jordy 감독:  방금 Shai가 말했던 것처럼 먼저 스페인에게 축하의 말을 전합니다. 훌륭한 프로그램을 보유하고 있는 팀이고, 쉽지 않은 상대였습니다. 경기 중에도 고비가 많았고, 저희가 끌려가고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바닥에서 부터 시작해야 하는 경기였고, 결국 이렇게 8강 무대에 올라가게 되었네요. 오늘 승리를 위해서는 모든 선수들이 하나로 뭉쳐줄 필요가 있었는데, 실제로 선수들이 그렇게 해준 결과입니다. Shai는 경기를 매조지해줬고, Dylan도 놀라운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물론, 오늘 경기에선 평소보다 적게 뛴 선수도 있었고, 더 많이 뛴 선수도 있었습니다만, 저에게는 그런 것이 바로 ‘팀’이라는 단어의 정의이자, ‘위닝 팀’이라는 말이 가지는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완벽하지는 못한 경기였습니다만, (8강에서) 더 발전해나가는 모습을 보여줘야겠습니다. 그리고 우리 팀은 원래 오늘 보여준 모습보다 더 훌륭한 팀이라는 사실을 믿어야 합니다. 특히 오늘 경기를 통해 스페인이 우리 팀이 가지고 있는 역량을 끄집어내줬지 않습니까. 그 점에 대해서도 스페인에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그렇기에 우리 팀에는 아직 더 좋아질 수 있는 여지가 굉장히 많이 남아있고, 8강 경기가 열리는 필리핀에 가서도 똑같은 마인드셋을 가지고 임할 겁니다. 훈련할 것도, 더 보완해야 할 부분도 많습니다. 이제 그 작업에 착수하겠습니다. 

 

 

 

Q.  Shai, 올림픽 선수였던 어머니를 따라 함께 ‘올림피언’이 된 기분이 어떻습니까? (파리 올림픽 진출권을 따낸 경기였으니 그 기분을 묻는 질문이고, 샤이의 모친은 1992년 올림픽 400M 달리기에 출전한 올림피언입니다.)

  

 

Shai:  Uh, 이젠 그거 가지고 내 앞에서 자랑 못하실 거예요. (웃음) 그저 영광스러울 뿐입니다. 태어나서 지금까지 줄곧 그 무대에 서는 것이 저의 지상목표meant to go라고 생각해왔습니다. 왜냐하면 올림픽은 세계 최고의 운동선수들이 모이는 곳이지 않습니까. 그런 무대에 우리 팀이 참가할 수 있게 됐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좋을 수 밖에 없죠.

 

 

 

Q.  Shai, 전반을 열세 속에서 마쳤고, 3쿼터를 마칠 때는 크게 뒤지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4쿼터에 들어서며 수비가 단단해지기 시작했고, 상대에게 무려 5-6분간 필드 골을 내주지 않는 모습도 보여주었습니다. 상대가 큰 리드를 잡고 있는 상황에서도 (기죽지 않고) 그런 Big, Big run을 만들어낼 수 있었던 이유가 무엇이었다고 보는지 궁금합니다.

  

 

Shai:  우리 팀이 수비에 있어서 굉장한 범용성versatility을 가지고 있다는 걸 다들 잘 이해하고 있었습니다. 다양한 수비 커버리지가 가능한 팀이고, ‘Defender’를 다수 보유하고 있는 팀이죠. 그리고 저는 우리 팀이 세계 최고의 퍼리미터 수비수 두 명을 보유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한 마음으로 수비를 하기 시작하고, 합이 맞아들어가기 시작하면 그 누구라도 우리를 상대로 쉽게 득점할 수 없습니다. 물론, (경기 내내) 완벽할 수는 없죠. 하지만, 우리가 하나가 되어서 뛸 수만 있다면 언제든 우리가 가진 최상의 모습이 발현되는 겁니다. 완벽하지 못했던 부분들은 연습을 통해 가다듬어야 하고, 필름 세션을 가지면서 더 보완해야겠죠. 결국, 우리가 마음을 먹고 공격적인 수비를 펼치기 시작하면 이 세상에 있는 누구라도 득점하기 어려울 겁니다.

 

 

 

Q.  Shai, 오늘 Dylan Brooks의 퍼포먼스에 대해 한 말씀해주신다면? 

  

 

Shai:  Yeah, it was special. 그 친구는 리더이고, 코트 위에서 딱 필요한 플레이를 해주는 선수죠. 바람직한 에너지를 갖고 뛰는 선수고, 한 마디로 ‘우리 팀에 있었으면’ 싶은 유형의 선숩니다. 지난 한 달여 동안 토너먼트를 지나왔는데, 그동안은 그 친구 뜻대로 경기가 풀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 구간 동안에도 좋은 에너지 보여줬고, 팀에 꼭 필요한 것들을 해주고 있었고요. 그런 점을 보고 계시던 ‘농구의 신’께서 오늘 보상을 내리신 거라고 봅니다.

 

특히 오늘 4쿼터에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해줬습니다. (중요한) 샷들을 꽂았고, 자기가 늘 하던 그 수비를 보여줬잖습니까. 그 친구는 이런 Big time game에서 활약할 준비가 이미 되어있는 상태였죠.

 

 

 

Q.  Jordy 감독께 질문드립니다. 오늘 승부처였던 4쿼터에 대해 말씀해주시면 좋겠습니다. 그 구간에 스몰 볼을 꺼내든 것에 대해 여쭙고 싶고, 이 팀을 올림픽 무대에 올린 것에 대해서도 한 말씀해주신다면?

 

  

Jordy:  Um.. 그 4쿼터 이전인 3쿼터에도 경기를 푸쉬하면서 흐름을 만들었지만 그걸 유지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낙심하지 않고) 다시 한 번 우리 자신을 믿었습니다. Shai가 말했듯이, 우리 팀은 수비가 정말 좋은 팀입니다. 우리가 (적극적으로) 스위칭을 하기 시작하자 상대가 주춤하는stagnant 모습을 보였고, 리바운드 싸움에도 적극적으로 임했습니다. 그런 디테일들 사이에서 방법을 찾아냈던 거죠. 물론 오늘 승리는 팀 전체의 노력이었지만, Shai의 스코어링과 Dylan의 활약으로 경기를 완전히 가져올 수 있었습니다. 아주 특별한 순간이네요.

   

 

올림픽에 진출한 것 역시 아주 스페셜한 일이죠. 특히 우리 조직program에게 의미가 큰 성과이자, 지난 8월 1일부터 함께해 온 우리 선수들에게도 특별한 성괍니다. 기분 좋은 일이긴 하지만, 이제는 다음 경기를 생각해야 하는 시점입니다. 아직 세 경기를 더 이겨야 하니까요. 우리가 여기까지 온 건 그저 올림픽 티켓을 따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선수들에게도 ‘정말 좋은 기회를 잡았다’고 말해줬고요. 선수들도 여기에 그치지 않고 더 높은 성취에 목말라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더 발전해야 하고, 우리에게 아직 업사이드가 남아있다고 믿을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 팀은 어린 팀이고, 같이 손발을 맞춰본 적이 없는 팀이었습니다. 그에 반해 스페인이 그간 FIBA 주관 대회에서 함께 합을 맞춰온 그 경험들을 강조하는 사람들도 있었죠. 경기 중에는 판정 때문에 정신이 나갈 뻔한 순간도 있었고요. 심판닙니들의 자질이 좋은지, 나쁜지를 평가하고 싶은 건 아닌데, 어쨌든 경기 중에 많은 고비가 있었다는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그 모든 것들을 정면으로 돌파해야 했고, 우리 팀에는 여전히 더 발전할 여지가 많이 남아있습니다. 향후에도 이런 토너먼트에 계속 참가하게 된다면, (단발성이 아닌) 이번과 같은 프로그램을 가지고 여러 해 동안 계속 호흡을 맞춰가야 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Q.  Jordy, 경기 후 라커 룸 분위기는 어땠는지 궁금합니다. 정말 긴 시간 동안 올림픽에 나가지 못했던 팀이기 때문에 감정에 북받친 선수들이 꽤 있었을 것 같은데요.

 

  

Jordy:  굉장했죠. 방금 말씀드렸듯이 우리 조직program에게 큰 성과이고, 선수들에게 이런 좋은 일이 일어났다는 것에 저도 기분이 좋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지금 월드컵을 치르고 있습니다. 그 올림픽은 2024년에 열리는 거지 않습니까. 올림픽 티켓을 따내는 것도 우리에게 어마어마하게 중요한 일이었지만, 그게 우리의 최종 목표end point는 아닙니다. '올림픽 진출을 이뤄냈으니 이제부턴 긴장 좀 풀어도 된다'고 말하는 건 정말 어불성설이죠.  

 

그래도 경사스런 일인 것은 확실합니다. 특히 Rowan 부터 시작해 Michael Marlett을 비롯한 모든 이사진, 그리고 우리 팀을 서포트해주고 우리가 옳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게 여러 문제들을 도맡아준 사람들에게 큰 의미가 있는 성과라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더군다나 향후 수 년간 이번과 같은 성과를 만들어갈 talent들이 갖춰진 상태입니다. 그렇기에 우리 선수들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국가대표팀을 맡아온 전임자들에게 이런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어 기쁜 마음입니다. Nick Nurse, Jay Triano.. 그 분들 역시 이번 성과를 함께 만들어낸 거죠. 국가대표팀의 프로그램을 구축하는 데에 많은 공헌을 하신 분들이거든요. 그렇기에 그 분들에게도 축하의 말씀을 전합니다. 대표팀을 만드는 과정에서 본인들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쏟아부었던 분들입니다.

 

뭐.. 한 마디로 Happy! 그리고 8강 경기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고요.

 

 

 

Q.  조금 전에 ‘매 경기마다 발전해나가야 한다’고 말씀하셨는데, 마닐라에서 펼쳐질 슬로베니아와의 매치업을 위해서는 어떤 모습의 ‘발전’을 이뤄낼 생각이신지요.

  

 

Jordy:  오늘 경기는 지난 브라질 전과 비교하면 달라진 점이 눈에 보이는 경기였습니다. 상대 실책을 득점으로 잘 연결한 경기였으니까요. 속공 득점이 8점이라 더 발전할 여지가 있긴 하지만, (브라질 전 이후) 이 부분이 달라진 겁니다. 영업기밀 같은 것도 아니고, 기록지에 고스란히 드러나는 부분이니까요.

 

그리고 (슬로베니아 전에서는) 캐치 앤 슛 찬스를 더 창출해내야 합니다. 오늘 경기 후반 들어서 우리가 템포를 끌어올리기 시작했고, 3점을 더 많이 시도했습니다. 그 슛들이 다 들어간 건 아니지만, 그런 시도를 통해 팀에 에너지가 생깁니다. 특히 빠른 템포로 뛸 때는 우리 3점이 35-40% 정도로 들어가는데, 그렇기 때문에 모든 팀들이 우리가 가진 이 강점을 두려워하고 있을 겁니다. 다음 경기에서도 이렇게 나가야겠죠.  

 

다음으론 경기 운영composure 부분인데, 이 점은 보완이 필요합니다. 물론, 경험을 통해서 발전하는 부분이긴 하지만요. 그 외에 우리가 발견한 다른 약점들은 여기서 공개하긴 어렵습니다. 분명한 건 브라질 전 이후에 (시간이 짧았음에도) 훌륭한 발전을 이뤄냈다는 겁니다.  

 

 

 


 

 

  NBA랑 다르게 기자들 질문 소리와 인터뷰이들 답변이 정말 깨끗하게 잘 들리네요. NBA 보고 있나?

 

캐나다 Jordy 감독은 명장의 자질이 보입니다. 명장이란 고로 TMT의 기질이 있어야 하는데.. 시즌 동안 어마어마한 발화량으로 번역하는 사람 애를 먹였던 LA의 한 감독이 떠오르는군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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