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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발 늦은 킹스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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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3-04-19 22:36:30

* WTS(와따시) 선정이므로 철저히 주관적이며, 킹스 선수들만 언급됨을 알려드립니다.

* 전문성이 부족하여 틀린 글이 있을 수 있습니다. 너그러히 이해 부탁드리며 승리를 기억하기 위해 기록함을 알려드립니다.

 

킹스 선수들의 멋진 플레이들이 무색해질만큼 썩 반갑지 못한 이슈로 인해 저장했던 모든 내용들을 지우고 그냥 짧게 이야기 하겠습니다. 최대한 불편하지 않게 끄적이긴 하는데 어떨지는 잘 모르겠네요. 

 

2차전을 승리했음에도 불구하고, 오늘 구단차원에서 타박상과 함께 퀘스쳐너블이 나왔을 땐 화가 정말 많이 났습니다. 

 

해당 선수를 옹호하는 글들을 보면 댓글을 달고 싶었지만. 많은 분들께서 분개해주셔서 속상한 마음이 어느 정도 풀리기도 했고, 사보니스가 농구안에서 일어 날 수 있는 일이라는 인터뷰를 했을 때 많은 것이 누그러들긴 했는데..사람인지라 참 그게 쉽지 않더군요.

 

해당 장면을 분석하기 위해 수십번 돌려보셨다는 분들도 계셨지만 전 그러지 못했습니다. 

우리 선수가 고통받는 모습을 보는 건 한 번으로 충분하거든요. 아니 한 번도 있어선 안되죠.

 

하지만 그건 상대 팀 선수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상대 팀도 다쳐선 안되고 저희도 절.대.로 부상이 있어선 안됩니다.

 

화제의 중심이 된 그 선수가 가장 열받아 할 것은 실력으로 지는 것일겁니다. 

이미 4승 중에 2승을 챙겼으니 반쯤 성과를 거두었는데 1라운드 통과하기 전까진 아직 할 게 남아있죠. 

이건 선수들이 가장 잘 알고 있을겁니다.

홈에서 2승을 가져왔으니, 최대한의 매너와 실력을 갖추고 원정에서도 홈처럼 최선을 다해주길 킹스팬으로 바랄뿐이죠.

 

아마 3차전이 있기 전 혹은 그 경기의 결과가 어떻게 나올 지 알지 못하지만 당분간 계속 나올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 이슈를 막을수도 없고 그만해달라고 할 수도 없지만 혹여라도 "킹스도 똑같이 갚아주자", "복수해라" 라는 뉘앙스의 말씀은 킹스의 스타일도 아니거니와 또 다른 복수를 불러올게 뻔하기에..참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어제 해당 파울이 나왔을 때 라커룸 리더인 반즈가 선수들을 불러모았습니다. 그리고 한마디 했다고 합니다.

"이 경기는 무조건 이긴다."

그리고 실력으로 이겼습니다. 그 중심에 팍스와 함께 반즈 본인이 제대로 보여주었죠.

 

원정이지만 현재 킹스 선수들의 동기부여는 제대로 되어있을겁니다.

하드한 파울을 했다는 이유로 하드한 파울로 보답하는 것이 아닌 1,2차전보다 조금 더 나아진 모습의 킹스를 기대해봅니다.

 

(평소처럼 3점 좀 넣어줘 야들아..)

킹스 이모저모 

▷ Clutch Player of the Year를 수상한 디에런 팍스

https://twitter.com/sacramentokings/status/1648520269877903361?s=61&t=PP7cIXhwCxQJIngoDkbyTw

 

4쿼터, 그리고 클러치의 사나이 팍스가 디애런팍 까지 적어두었던 상에 마지막 글자를 쓰면서 수상을 확정 지었습니다.

다음에 마브감독님 수상할 것 같은데 연습때 다 같이 기뻐 할 모습을 보니 벌써 두근거리네요.

 

▷ DPOG를 수상한 다비온 미첼

https://twitter.com/sacramentokings/status/1648428092585828352?s=61&t=PP7cIXhwCxQJIngoDkbyTw

작년 섬머리그에서 부크나이트를 수비하는 모습을 보고 진짜..미x놈이 왔구나 했는데 그 모습을 플옵에서 다시 보여줍니다. 

정말..완소네요. 단체 사진 보는데 사보니스가 바라보는 저 아이가..3차전에서는 조금 힘내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 The Mike Brown Effect

올 해의 감독상이 유력한 상황에서 플옵에서 보여주는 마브감독님의 상황판단이나 문제점 개선이 정말 기가막힙니다. 작년까지는 2쿼터에 10점 이상 리드하다가 3쿼터에 후다닥 역전당했는데 올 해는 제대로 보여주네요. 

당장 2차전에서도 상대팀 선수들의 파울이 쌓이는 것 같으니 선수들에게 끊임없이 들이대라고 합니다. 그게 먹혔죠. 3차전도 기대하는 중입니다. 개인적으론 키건이 조금 살아 날 것 같은데..어떨지 모르겠네요.

https://twitter.com/sacramentokings/status/1648160041521000448?s=61&t=PP7cIXhwCxQJIngoDkbyTw

 

정말 사보니스가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고, 우리도 원정길이 멀지 않으니까  푹 쉬고 잘 준비해서 좋은 모습 보여주길 바래봅니다.

 

Light the Beam! & Feel the Ro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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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3-04-19 22:40:50

제리 웨스트 트로피의 첫 수상자를 축하합니다 

WR
2023-04-19 22:46:59

초대 수상자라니..너무 좋아요 하하

 

2023-04-19 22:42:01

DPOG 사진은 언제봐도 기분 좋네요. 수비왕 미첼!

WR
2023-04-19 22:47:36

진짜 내년 내후년을 기대하게 하는 수비인 것 같습니다. 

Mr. Off Night 별명도 죽여요 크크

Updated at 2023-04-19 22:53:36

 플옵 시작전에 새크에게 지적되던게 플옵 경험 / 베테랑 부족과 같은 인비저블 섬딩과 같은 부분들이 었는데 막상 까보니 지금까지는 별 변수로 작용하지 않고 있네요. 그 부분에는 라커룸 리더 반즈 비중이 크다고 생각하고요. 특히 디그린의 퇴장 뒤에 선수들을 모아놓고 "오늘 경기는 이긴다" 이 일화는 소름이
 비단 리더쉽 뿐만 아니라 경기력 부분에서도 시즌 내내 제가 아쉽다고 느껴졌던 허슬 특히 리바 가담도 미친듯이 해주고(2경기 특히 공리를 미친듯이 잡아줬죠) 클러치 타임때도 친정팀에게 마치 나는 새가슴이 아니다라는걸 증명 해주고 싶은것마냥 적극적으로 참여해 여러 빅샷도 넣어줬고요.

 물론 개인적으로 반즈에게 스타일상 아쉬운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지속적인 강팀이 되기 위해서는 이런 훌륭한 베테랑 리더는 안잡을수는 없을것 같네요

WR
2023-04-19 22:51:20

어떻게 보면 저희 리더들이 감정에 휩쓸리는 타입이 아닌 선수들이라는게 정말 큰 것 같습니다. 팍보니스도 그렇고 미첼과 반즈 모두 차분히 또 묵묵히 본인 할 것을 먼저 하는 살림꾼이랄까요??? 정말 반즈는 이악물고 뛰는게 느껴지더라구요. 이 냥반도 증명하고 싶은게 있었는지 말이죠

반즈는 (적당한 가격에) 꼭 잡았으면 좋겠습니다. 저희가 라커룸 리더 트레이드 후에 고꾸라진 전적이 있잖아요. 

생각보다 벤치맙들과 나왔을 때 페어링이 나쁘지 않다고 느껴져서.. 내년에 사샤오고 교통정리 좀 하면 조금 더 강려크해질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2023-04-19 23:02:22

레이커스가 우승에 실패한다면 킹스, 클리퍼스 순으로 응원합니다 킹스도 72년만에 결승 진출해서 가뭄 해소하고, 팍스는 파엠, 사보니스는 리바왕, 마브는 흑인 감독계에서 레니윌킨스, KC존스, 빌러셀과 러시모어가 되길 바랍니다..

WR
2023-04-19 23:08:11

항상 통계와 곁들어서 평소엔 알수 없던 많은 정보를 주시고!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제발 말씀처럼 되길 간절히 바래봅니다

2023-04-19 23:29:09

킹스 2연승 정말 축하드립니다. 늘 킹스를 열정적으로 응원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저도 그런 파이팅 넘치는 팬이 되었음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클,,,클리퍼스도 다음 라운드 진출하고 싶습니다  킹스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WR
2023-04-19 23:33:19

좋은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다만 저보다 열정적이고 파이팅 넘치는 킹스팬분들이 정말 많은데 다들 수줍음이 많으셔서..
이번 플옵에서 2연승을 하는 과정이나 올 시즌 선수들이 멋진 모습을 보여줘서 새로 관심 가져주시는 분들도 생기는 것 같아서 너무 기쁩니다.
클퍼만 만나면 항상 박터지는 경기들이 나오니까 만나기에 무서우면서도 멋진 승부를 기대해볼수있지 않나싶기도 하네요. 클퍼도 화이팅! 킹스도 화이팅!

2023-04-19 23:39:30

맞을짓을했으니 맞았다. 저도 피해자에게서 원인을 찾는 한심한사람들 많은것 보고 놀랐지만 댓글 자제했는데 킹스팬들은 오죽이나 화나셨을까요. 저도 이번 플옵보면서 팍스한테 반했는데 킹스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WR
2023-04-20 08:01:32

팍스가 여우답게 많은 분들을 홀리네여
저희도 많이 화가 나긴 했지만 이후의 언급이나 대처가 너무 아쉬워서 많은 분들께서 분노하셨고, 사실 상대팀 팬분들도 적잖게 당황하셨을거에요. 이젠 무탈하게 끝나기만 바래봅니다

2023-04-19 23:57:21

베지터옷 입고 출근하던 팍스가 이렇게나 성장하다니..!
루키시즌에 3점 넣고 애네르기파 세레머니를 했던게 기억나네요.
1,2차전 경기를 보면서 정말 강팀이 되었더군요. 유능함과 리더십을 갖춘 감독, 정신적으로 성숙한 선수들, 열정적인 응원을 펼치는 팬들까지 모두 하나가 된 모습에 다른팀을 응원하는 입장이지만 괜히 가슴이 뜨거워지는 것 같습니다.
그린의 충격적인 행동으로 인해 사보니스의 3차전 출전이 불문명하지만 정규시즌에 보여줬던 선수들의 단단한 모습이라면 앞으로 펼쳐질 충분히 워리어스 원정에서도 잘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사설이지만 과거에 타이릭 에반스를 참 좋아했었던..
매번 킹스의 소식들을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WR
2023-04-20 08:06:41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빡빡이보다 베지터 머리의 팍스를 좋아했는데 최근에 루키시절 모습보니까 뭔가 약해보이더라구요. 타이릭은..저도 터질 줄 알았습니다. 허허..

개인적으론 골스왕조의 시작을 알리던 해의 느낌이 조금씩 풍겨서 욕심이 점점 커지네요. 제발 오랜기간 약팀이었으니 오랜기간 강팀으로 불렸으면 좋겠고, 저도 사담을 해보자면 그때 제일 지켜보던 선수가 리빙스턴이었습니다. 그 큰 부상 끝에 복귀해서 미드레인지 넣는 모습이 감동이었거든요.
3,4차전은 팬들 보기에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주길 제발 바래봅니다.

2023-04-20 00:27:55

실력으로 짓밟는게 최고의 복수죠

WR
2023-04-20 08:07:10

맞습니다. 할말없게 하려면 그게 최고죠.

2023-04-20 02:30:04

부크나이트 막았던 이야기 해주시니 서머리그 생각 많이 나네요. 저희 프리차드도 서머리그를 말그대로 씹어먹다가 마지막에 미첼에게 호되게 당했는데 참 수비하나는 진퉁입니다. 워크에틱도 좋아서 항상 다음경기, 다음시즌이 기다려지는 선수네요

WR
2023-04-20 08:09:57

말씀처럼 작년 섬머리그 생각나네요. 프리차드도 진짜 눈에 띄었는데..미첼도 프리차드도 섬머리그때의 기대치보단 살짝 아쉽지만 나올때마다 잘 해줘서 내년을 기대해보게 되네요. 프리차드가 요즘 잘 못나오는 것 같긴한데..내년엔 두 선수 모두 빛나는 시즌이 되길 바래봅니다.

2023-04-20 04:33:31

서로 부상없이 좋은 경기 했으면 좋겠다는 마음 뿐이었는데 이제는 경기력에서 압도했음 좋겠다는 마음이 더해졌습니다. 힘들겠지만 힘내주었으면 하네요.

WR
2023-04-20 08:10:40

저도 같은 마음입니다. 욕심이 점점 커져요.. 실력으로 보여주길 바래봅니다.

2023-04-20 10:54:51

시절이 하수상하여 뭔가 이야기하기 어려운 와중에 잘 정리해주셨네요.
관심도가 낮은 시절의 킹스가 차라리 편했던 것 같기도 하구요. 디펜딩 챔피언과 만나 투지 넘치는 플레이 해주는 선수들에게 그저 고맙습니다.
더티 플레이에 성숙하게 대처하는 모습도 보기 좋구요. 느바 사무국은 원래 킹스편을 잘 들어주지 않으니 쫌 안타깝습니다만 오히려 이 기회에 정의구현 해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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