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발 늦은 킹스 이모저모
* WTS(와따시) 선정이므로 철저히 주관적이며, 킹스 선수들만 언급됨을 알려드립니다.
* 전문성이 부족하여 틀린 글이 있을 수 있습니다. 너그러히 이해 부탁드리며 승리를 기억하기 위해 기록함을 알려드립니다.
킹스 선수들의 멋진 플레이들이 무색해질만큼 썩 반갑지 못한 이슈로 인해 저장했던 모든 내용들을 지우고 그냥 짧게 이야기 하겠습니다. 최대한 불편하지 않게 끄적이긴 하는데 어떨지는 잘 모르겠네요.
2차전을 승리했음에도 불구하고, 오늘 구단차원에서 타박상과 함께 퀘스쳐너블이 나왔을 땐 화가 정말 많이 났습니다.
해당 선수를 옹호하는 글들을 보면 댓글을 달고 싶었지만. 많은 분들께서 분개해주셔서 속상한 마음이 어느 정도 풀리기도 했고, 사보니스가 농구안에서 일어 날 수 있는 일이라는 인터뷰를 했을 때 많은 것이 누그러들긴 했는데..사람인지라 참 그게 쉽지 않더군요.
해당 장면을 분석하기 위해 수십번 돌려보셨다는 분들도 계셨지만 전 그러지 못했습니다.
우리 선수가 고통받는 모습을 보는 건 한 번으로 충분하거든요. 아니 한 번도 있어선 안되죠.
하지만 그건 상대 팀 선수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상대 팀도 다쳐선 안되고 저희도 절.대.로 부상이 있어선 안됩니다.
화제의 중심이 된 그 선수가 가장 열받아 할 것은 실력으로 지는 것일겁니다.
이미 4승 중에 2승을 챙겼으니 반쯤 성과를 거두었는데 1라운드 통과하기 전까진 아직 할 게 남아있죠.
이건 선수들이 가장 잘 알고 있을겁니다.
홈에서 2승을 가져왔으니, 최대한의 매너와 실력을 갖추고 원정에서도 홈처럼 최선을 다해주길 킹스팬으로 바랄뿐이죠.
아마 3차전이 있기 전 혹은 그 경기의 결과가 어떻게 나올 지 알지 못하지만 당분간 계속 나올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 이슈를 막을수도 없고 그만해달라고 할 수도 없지만 혹여라도 "킹스도 똑같이 갚아주자", "복수해라" 라는 뉘앙스의 말씀은 킹스의 스타일도 아니거니와 또 다른 복수를 불러올게 뻔하기에..참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어제 해당 파울이 나왔을 때 라커룸 리더인 반즈가 선수들을 불러모았습니다. 그리고 한마디 했다고 합니다.
"이 경기는 무조건 이긴다."
그리고 실력으로 이겼습니다. 그 중심에 팍스와 함께 반즈 본인이 제대로 보여주었죠.
원정이지만 현재 킹스 선수들의 동기부여는 제대로 되어있을겁니다.
하드한 파울을 했다는 이유로 하드한 파울로 보답하는 것이 아닌 1,2차전보다 조금 더 나아진 모습의 킹스를 기대해봅니다.
킹스 이모저모
▷ Clutch Player of the Year를 수상한 디에런 팍스
https://twitter.com/sacramentokings/status/1648520269877903361?s=61&t=PP7cIXhwCxQJIngoDkbyTw
4쿼터, 그리고 클러치의 사나이 팍스가 디애런팍 까지 적어두었던 상에 마지막 글자를 쓰면서 수상을 확정 지었습니다.
다음에 마브감독님 수상할 것 같은데 연습때 다 같이 기뻐 할 모습을 보니 벌써 두근거리네요.
▷ DPOG를 수상한 다비온 미첼
https://twitter.com/sacramentokings/status/1648428092585828352?s=61&t=PP7cIXhwCxQJIngoDkbyTw
작년 섬머리그에서 부크나이트를 수비하는 모습을 보고 진짜..미x놈이 왔구나 했는데 그 모습을 플옵에서 다시 보여줍니다.
정말..완소네요. 단체 사진 보는데 사보니스가 바라보는 저 아이가..3차전에서는 조금 힘내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 The Mike Brown Effect
올 해의 감독상이 유력한 상황에서 플옵에서 보여주는 마브감독님의 상황판단이나 문제점 개선이 정말 기가막힙니다. 작년까지는 2쿼터에 10점 이상 리드하다가 3쿼터에 후다닥 역전당했는데 올 해는 제대로 보여주네요.
당장 2차전에서도 상대팀 선수들의 파울이 쌓이는 것 같으니 선수들에게 끊임없이 들이대라고 합니다. 그게 먹혔죠. 3차전도 기대하는 중입니다. 개인적으론 키건이 조금 살아 날 것 같은데..어떨지 모르겠네요.
https://twitter.com/sacramentokings/status/1648160041521000448?s=61&t=PP7cIXhwCxQJIngoDkbyTw
정말 사보니스가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고, 우리도 원정길이 멀지 않으니까 푹 쉬고 잘 준비해서 좋은 모습 보여주길 바래봅니다.
Light the Beam! & Feel the Roar!!
글쓰기 |
제리 웨스트 트로피의 첫 수상자를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