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룩 커리어 중 개인적으로 가장 아쉬웠던 순간
Okc 원팀 레전드가 되길 바랐는데 폴조지 드라마 이후 okc를 떠난 순간도 아주 아쉬웠지만... 제가 최고로 아쉬운 순간은 바로 작년 휴스턴입니다. 합류 초반에는 애매했습니다. 하든 돌파 후 킥아웃을 러셀이 받고 3점을 쏴야하는 기묘한 상황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1월 쯤이였나요? 러스가 경기당 3점을 2개로 줄이고 포스트업, 돌파만 하기 시작했는데 그때가 가장 폼 절정이 아니였나싶습니다. 실제로 그 때 폼은 all nba가드 퍼스트팀 하든,서브룩 가능성도 보였습니다. 그러고 1달 내내 미친 폼이였습니다. 물론 나이 30에 본인의 기량이 올라간 것이 아니라 팀에서 제 역할을 기가 막히게 찾아줬습니다. 제 개인적으로 느끼기엔 mvp시절보다 오히려 더 잘했습니다. 휴스턴도 승승장구했구요.
그런데 코로나로 리그가 정지되고 한참 있다 플옵 때 돌아온 서브룩은 너무 몸 상태가 나빴습니다. 부상이 있어도 핑계를 대지 않는 선수라 왜 건강이 나쁜지 모릅니다. 하든이나 서브룩이나 정말 우승 노릴 만하다고 본 시즌인데 코로나로 1월 그때 몸 상태를 날린 게 너무 아쉽네요. 그렇게 딱 1년해보고 휴스턴이 터졌네요. 너무 아쉽습니다. 하든에게도 아쉽고 러스에게도 최고로 아쉬운 시즌입니다...
휴스턴 중계는 잘 안해주다보니 작년 1월 러셀 폼 모르시는 분도 많을 겁니다. 정말 mvp 시즌보다 더 잘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러스는 본인이 1옵션이 아니고 2옵션이여야 우승 가능성있다고 보는데 너무 아쉽네요. 올해 워싱턴에서 러스 특유의 투지만 볼 수 있다면 전 만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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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과 코로나가 하필 시즌 막판에 찾아왔어서 아쉬운 시즌이었죠..폴조지랑 마지막 시즌도 초반에 잘나가다 발목 한번 다치고 빨리 복귀한 후로 너무 망가져서 플옵때 못한다고 낙인까지 박히고 요몇년 잘 안풀린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