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라운드 중반~2라운드에서 거론되는 드래프티들-6
1. 로버트 우다드
https://www.youtube.com/watch?v=wcWwL847M-Y
6-7의 키에 7-1의 윙스팬을 가진 포워드입니다. 엄청난 포텐셜을 가진 수비수입니다. 긴 팔과 빠른 발, 높은 활동량에 에너지를 바탕으로 훌륭한 온볼 수비를 보여주고, 오프볼 수비도 나쁘지 않습니다. 탄탄한 몸을 가지고 있고, 폭발적인 운동능력을 가지고 있어 좋은 샷블라커로 성장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3점 역시 20% 후반대에 머물러 있던 작년과 달리 43%까지 끌어올렸고요. 아쉬운 점은 70번 밖에 되지 않는 시도수와 다소 뻣뻣한 폼, 거기에 60%대에 불과한 자유투 성공률 때문에 슈팅에 살짝 의심이 가고, 시야나 판단력, 핸들링이 좋지 않습니다. 아누노비 느낌이 나는 선수입니다.
2. 자비어 틸만
https://www.youtube.com/watch?v=RA8eGshtqBs
6-8의 키에 7-1의 윙스팬을 가진 빅맨입니다. 훌륭한 픽앤롤 롤러입니다. 같은 팀 카시우스 윈스턴과 멋진 플레이를 많이 보여주기도 했죠. 운동능력이 그다지 좋진 않지만, 마무리 능력은 나쁘지 않습니다. 사이즈와 힘에서 나오는 이점을 잘 살려 자리를 잡고, 탑 티어 빅맨들을 상대로도 좋은 포스트업을 보여줬습니다. 수비 시 위치 선정과 BQ가 기가 막힙니다. 운동능력이 좋지 않음에도 괜찮은 림프로텍팅을 가지고 있고, 발이 느리지만 스위치 수비 시 속절없이 털리는 수준은 아닙니다. 엄청난 허슬러기도 하죠. BQ와 시야도 좋은 편이라 픽앤롤 시 잘 빼주기도 하고 커터에게 잘 찔러주는 장면도 몇몇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역시 어중간한 사이즈와 운동능력, 스피드가 걸리고, 거기에 3점도 26%라 정말 아쉽습니다. 폼도 뻣뻣하고 일정하지 않으며, 자유투도 66%정도 밖에 안되서 향후 큰 발전도 기대가 안되고요. 디그린 비스무리한 느낌입니다. 물론 그린보다 공수에서 한두 단계 낮은 모습이긴 하지만요. 샌안토니오 시절 본 카일 앤더슨 느낌도 나고.. 개인적으로 팀메이트 윈스턴과 더불어 정말 잘컸으면 하는 선수입니다.
3. 압둘라예 응도예(Abdoulaye N'Doye)
https://www.youtube.com/watch?v=jlqo7ZzvUZI
프랑스 리그에서 뛰고 있는, 6-7의 키에 7-2의 윙스팬을 가진 스윙맨입니다. 길쭉길쭉한 몸 덕분에 림 근처 마무리가 좋습니다. 스피드가 엄청난 수준은 아니지만 큼직큼직하게 보폭 밟고 들어오는 게 효과적이고, 플로터를 즐겨 사용합니다. 좋은 픽앤롤 핸들러입니다. 다양한 수를 고려하며 플레이하고, 패스도 안정적으로 넣어줍니다. 가끔 센스 넘치는 장면들도 많이 보여줬고요. 시도수가 1.9번으로 많진 않지만 40.2%의 3점 성공률을 보여줬습니다. 수비에서는 1-4번까지 커버 가능하고, 1.3스틸을 기록할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줬죠. 다만 자유투가 아쉽고 슈팅 기복이 있으며, 핸들링이 엘리트 수준은 아니라 턴오버가 잦고, 샷크리에이팅에 어려움을 겪기도 합니다. 몸도 더 키워야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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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자비에 틸멘 진짜 좋게 봅니다.잘만하면 대박이 될수 있다 생각해서 응원팀에 꼭 왔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