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 내내 억까당한 사나이

오늘 9이닝 1실점 완투패로
ERA를 2.32까지 낮춘 존 그레이
(FIP는 좀 높아도, 전 ERA를 더 좋아합..)

2015년부터 2021년까지
극악의 타자구장인 쿠어스 필드에서 구장으로 온갖 억까를 당하다가..
각성하는건가요
이닝 이팅도 평균 6이닝이 넘고 훌륭하네요!

그레이가 2013년 드래프트 전체 3번 픽이었는데..
(그 앞이 마크 어펠과 크리스 브라이언트)
제가 알기론 드래프트 직전에 그레이가 에데럴 양성 반응이 나오긴 해서 픽 가치가 3번으로 떨어지긴 했어도, 직전까진 1픽으로 기대받던 당시 드래프트 전국구 최고 유망주였다는 평을 본 기억이 있거든요..
(물론 어펠이 당시 휴스턴 로컬키드기도 하고 해서 어펠이 휴스턴의 선택을 받지 않을까 하던 예상도 본 기억이 나긴 하는데..)

드디어 그 때 그 포텐을 깨고 나오나요?!
이러면 왜인지 로키스가 미안해지는데..
(꼬우면 더 잘 던지지..!!)

팀을 떠났지만 그래도 떠나서라도 잘 하니까 보기 좋고 그러네요
크브야, 3픽도 터지고 있는데 이제 2픽인 너도 터져야지..

https://twitter.com/ryanfagan/status/1666643060913053696?s=46&t=mCa4-jasmPaNB99BZYERLw

참고로 9이닝 4피안타 1자책 12탈삼진으로 패전 먹은 불운의 날이었는데 MLB에 이 기록이 처음이 아니라네요

https://twitter.com/pitchingninja/status/1666632043483082754?s=46&t=mCa4-jasmPaNB99BZYERLw

오늘 자 그레이의 12번 째 탈삼진 공 입니다